술빚기 질문과 답변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조회 수 5789 추천 수 47 2006.05.27 10:12:00
초산균은 주류 제조 중에 산패에 관계되는 유해 세균으로 알코올을 초산으로 바꾸는 세균들을 말합니다.

초산균의 알코올에 대한 저항력은 알코올도수 5%-14% 정도이기 때문에 초산균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최소 13.5% 이상이 되어야 술을 안정적으로 발효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초산균의 발육 온도는 18-35도 (적온 25도)이며 초산균의 사멸 온도는 50-60%입니다.

우리가 밑술을 담고 맛을 보면 그 당시에는 달고 좋은데, 하루 이틀 지나면 금방 신 맛이 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밑술의 알코올 도수가 낮아 초산발효가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술 속의 미생물에 의해 초산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처항력은 떨어져 오염을 막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밑술을 제조하고 3-4일 후에 덧술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두면 초산균의 침입을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이 따뜻한 시기에는 공기중에 세균들이 많이 있습니다. 당연히 술덧의 오염을 일으킬 확률도 커진 것입니다. 따라서 덧술의 시기를 앞당기고 술빚는 환경을 깨끗이 해야 초산균 및 다른 균들의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추신> 김정옥님의 답글을 오늘 봤네요.^^ 오타가 있었습니다. 13.5% 이하가 아니라 이상으로 수정합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2 막걸리 산미 맑고달고시고 2024-04-24 39
961 삼양주 질문 file 맑고달고시고 2024-04-24 37
960 단양주 숙성 6일차 인데 걸러도 될까요? file 빽상어 2024-04-23 62
959 술에 과일껍질을 넣고 싶으면 언제 넣어야 하나요? [1] 청주조아 2024-04-23 41
958 멥쌀 삼양주와 찹쌀 삼양주의 차이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4-10 132
957 삼양주 방식 복분자주 비율이 고민입니다. [1] 술조앙 2024-03-29 132
956 멥쌀 삼양주 채주 시기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3-27 197
955 [선배님들 살려주세요] 첫 막걸지 제조 망한건가요? file [1] 시골필부 2024-03-15 334
954 삼양주 1차 덧술 후 신맛 [2] 꺄초쇌두 2024-03-06 330
953 삼양주 제조 및 채주 관련으로 질문드립니다. [1] 꿈길 2024-02-28 311
952 곰팡이가 맞나요? file [1] 고래고래솨악 2024-02-23 372
951 삼양주방식으로 빚는 복분자주 질문 드립니다 [4] 나라랑 2024-01-24 599
950 삼양주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1] 와이즈먼 2024-01-18 781
949 밑술은 효모의 증식이 주 목적이죠? [2] 이미남 2024-01-05 967
948 안녕하세요 백국균 밀입국을 만들어 주모를 띄우는데 물표면에 두껍게 층이생깁니다. [3] 고수가되고싶다 2023-12-31 952
947 효모가 죽은 막걸리의 탄산화는 어떻게 하나요? [1] 청주조아 2023-12-27 1125
946 맥주처럼 쌀 당화하여 쌀즙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1] 맥걸리yo 2023-12-05 1181
945 씨앗술과 밑술의 차이가 뭘까요 [1] PJC0405 2023-12-04 1245
944 삼양주 냉장숙성을 야외에서 해도 되나요? [1] 청주조아 2023-11-29 1251
943 삼양주 만들고 있는데 질문 드립니다. [1] 썬연료 2023-11-22 1233
942 삼양주 발효 상태와 채주 시기 문의드립니다. file [3] 와이즈먼 2023-11-20 1486
941 백국 관련해서 여쭤봅니다. [1] cheeze 2023-10-27 1455
940 생막걸리 장기보관을 위한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1] Jack39 2023-10-21 1887
939 단양주 질문있습니다. [1] hctor 2023-10-11 1769
938 안녕하세요!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1] 희진 2023-10-09 1768
937 안녕하세요. 제 술 상태 문의 드립니다.(감사합니다) file [1] 안녕핫세요 2023-09-15 2281
936 만들고있는 이화곡의 상태에대해 물어보고싶습니다 file [1] Binmo 2023-09-11 2106
935 얼그레이(홍차) 탁주를 빚어보고 싶습니다. [2] 준열바 2023-08-14 2193
934 저온 발효 외부, 품온 온도 문의 [1] 머쓱타드 2023-08-12 2126
933 안녕하세요 삼양주 빚고 있는데 층분리에 관하여 질문 올립니다 file [2] 초보술빚기 2023-07-11 2556
932 저온숙성중 맛의 변화 [2] Kimeric 2023-06-29 2873
931 누룩 보관기간 [1] 파랑보라 2023-05-31 2951
930 층분리가 안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file [1] 주미 2023-05-30 3180
929 술덧 위에 이게 뭘까요?? file [3] 자두맛사탕 2023-05-23 3992
928 이양주 덧술 후 기포가 사라진 문제 ㅠㅠ file [1] 오포 2023-04-16 3198
927 양조 과정 중 여러가지 여쭤봅니다! [3] 희진 2023-04-13 3755
926 죽으로 밑술을 했는데요 혹시 산막이 생긴걸까요? file [1] 류슈뮤 2023-04-05 3421
925 탁주를 만드는 중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1] 희진 2023-03-21 2867
924 삼양주를 만드는데 문제가 생긴듯 하여 여쭤봅니다 file [1] 희진 2023-03-10 3301
923 직접 빚는 누룩 질문드립니다 file [3] Kimeric 2023-03-06 26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