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술의 맛을 내는 방법의 차이</b>

조회 수 2673 추천 수 44 2006.09.19 20:04:50
술의 맛을 무엇으로 내는가.

요즘 현대인들의 입맛은 술에서 약간의 단맛이 남아 있어야 맛있다고들 합니다. 그렇다면 술에 단맛을 남게 한다면 문제는 쉽게 해결 되겠죠.^^

양조장에서 술을 빚을 때는 물을 원료의 양 대비 160% 정도를 넣습니다. 즉, 쌀 1말에 물 16리터 정도를 넣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고 나오는 술은 알코올 도수는 있으나 맛이 좋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양조장에서는 감미료를 넣어 소비자가 좋아하는 입맛에 맞는 맛을 맞추는 것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어떨까요.

일반가정에서도 양조장처럼 160%의 물을 넣어 빚을 수 있습니다. 술의 양도 많이 나오겠죠. 하지만 술의 맛이 좋지는 못합니다. 여기까지는 양조장의 술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물론 효모나 누룩 등의 차이는 있음) 술은 되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맛은 아니겠죠. 아쉽게도 우리는 양조장처럼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니, 사용하는 분도 계시겠죠. 그러나 우리는 술의 맛을 내기 위해 비용을 많이 지불하면서 저렴한 감미료 대신 원료(쌀)를 더 넣어 술의 맛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즉, 사용하는 물의 양을 줄여 곡물이 상대적으로 많게 한다든가. 아니면 물의 양은 그냥 두고 곡물의 양을 늘리든가 해서 술에 단맛이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양조장의 술과 일반 가정에서 빚는 술의 가장 큰 차이 중에 한가지 입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술의 맛을 내기 위해 감미료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곡물의 양을 늘려 맛을 낼 것인가. 말입니다.


우리 농산물로 빚은 술이 최고요.^^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막걸리 발효중 이물질이 떠요 file 세종대왕 2024-02-01 339
239 십양주 [1] 푸하하~! 2023-05-09 1460
238 매번 과실주만 담구다가 처음으로 곡주에 도전했는데요 [1] 루럴기 2023-03-21 1298
237 석탄주 하얀 점들 멀까요? file [1] 예티고일라 2023-01-14 1802
236 삼양주 채주하기전에 생긴 쓴맛 꼼꼼이 2021-09-15 3694
235 석탄주 채주하려하는데요 플라타너스 2020-11-03 3701
234 이양주 밑술 상태 문의드립니다. 근성불곰 2020-04-14 10965
233 술 걸러도 되는건지 망설여져요 ddk 2020-03-30 3480
232 소주 만들기 도전 파편화 2019-11-12 3812
231 주류 제조를 위한 효소 당화에 쌀의 전처리가 미치는 영향 니모 2018-04-14 79053
230 오디주 신맛 없에는 방법문의 scksck 2018-03-30 6403
229 다섯가지 삼해주 빚기5. 역주방문 삼해주 레시피 file 강 위에 뜬 달 2017-03-10 6791
228 다섯가지 삼해주 빚기4. 음식디미방 삼해주 레시피(5번째) file 강 위에 뜬 달 2017-03-10 4965
227 다섯가지 삼해주 빚기3. 음식디미방 삼해주 레시피(4번째) file 강 위에 뜬 달 2017-03-08 5097
226 다섯가지 삼해주 빚기2. 음식디미방 삼해주 열말빚기 레시피 file 강 위에 뜬 달 2017-03-08 4554
225 다섯가지 삼해주 빚기1. 음식디미방 삼해주 스무말빚기 레시피 file 강 위에 뜬 달 2017-03-08 5425
224 연속실패의 이유가 있겠죠? [1] 주태백 2017-03-02 5855
223 백화주 빚기 file 강 위에 뜬 달 2016-10-27 5087
222 백화주를 빚어보았습니다! file 줄리 2016-10-23 3527
221 천연발효식초를 만들기위한 종초만들기 문의 초보농사꾼 2016-09-14 753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