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이 삼해주 5가지를 한꺼번에 빚겠다고 나선 이후
사실 제가 자장 걱정햇던 레시피가 바로 이 레시피엿습니다.
쌀양과 물양의 비율이 1:1.5이거든요.
이 비율로 빚은 술은 날 따뜻할 때 빚었을때는
대부분 신맛이 강한편이었어서..
사실 기대도 많이 했었습니다.
차갑게 빚으면 무언가 '물건'이 나올 것 같아서요.
비율은 1:1.5, 원래 레시피에서 1/20으로 줄인 레시피로 빚엇습니다.
앞서 스므말빚기와 마찬가지로 밑술을 담근 이후
2일이 지난 2월 7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 저어주기 전 사진이라 사진에 젓가락이 걸려있네요..
아직 완전히 풀어지지도, 맑은 물이 보이지도 않는 상태였는데
실제로 저어보니 휘릭 하고 풀리는 상태였어요.
이 술이
12일 이후에는 완전히 풀려서 이렇게 변합니다.
밑술과 찬가지로
범벅으로 두번째 덧술을 해주는데
그때까지도 끓고있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잘 안풀려잇고 좀 뻑뻑한데..
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물과 쌀의 비율이 1:2정도도 안되다보니,
범벅이 실제로 굉장히 뻑뻑한 상태였어요.
나중에 다 치대서 뭉갠 후 집어넣었죠.
3월 1일 술덧의 모습입니다
끓어오른 흔적이 보이는 것 이외에는
아주 맑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번째 해일에는 멥쌀고두밥으로 덧술을 하는 날이었는데요,
멥살 고두밥을 찐 후 끓는 물 3.75L를 부어
푹 익힌 고두밥을 넣어주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술은 그냥봐도 굉장히 드라이한 술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뭐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하니까요.
다 익으면
그때가서 능평가도 해봐야겠죠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