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가지 삼해주 빚기4. 음식디미방 삼해주 레시피(5번째)

조회 수 1263 추천 수 1 2017.03.10 11:56:54




올해  삼해주를 만들면서

한번에 가장 많은 구멍떡을 으깨 넣어야 했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음식디미방에서 5번째로 나오는 레시피,

 이름은 그냥  '삼해주'


사실 레시피가 차이나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술들 사이에서

그냥 묻혀버렸겠지요.

이 술을 특이하게 느꼈던 것은

처음 소량의 밑술을 만들고

그 다음 대량의 구멍떡을 쳐 넣는 방식때문이었을껍니다.

거기다가 마지막에는 고두밥을 넣는데..

사실 중간에 고두밥이 들어간 양에 비하면 그렇게 많은 양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구요.


도대체 무슨맛이 나올지 종잡을 수가 없네요 ㅎㅎ


5. 삼해주.JPG



처음 이 술을 밑술할때는 룰루랄라 좋았습니다.

뭐 양도 적고..

휘릭휘릭 뜨거운 물 부어넣고

저어주기만 하면 금방 끝날만큼 적은 양이었으니까요.


지금 사진에서 보듯이 양이.. 정말 작죠 ㅎㅎ

 

20170207 5.삼해주 밑술.jpg



12일후에 완전히 풀어진 모습입니다.

맑게 뜬 모습을 볼 수 있죠..

약간 부풀었던 흔적 외에는

거의 다른 오염된 흔적이 없이 깨~끗한 모습이죠. ㅎㅎ


20170217_145506.jpg


5번밑술.JPG



이녀석이 바로 그 문제의 구멍떡입니다.

무려 8.4kg의 쌀로 만든 어머무시한..

만들다보니 어느새 저도모르게 엄청난 크기로 만들고 있더군요 ㅎㅎ


하지만 이 구멍떡을 만들면서 깨달은 사실..

타요 잘못하면.

구멍떡 삶다가 보니 너무 크니까 밑으로 가라앉아서 바닥에 바로 붇더라구요.

세번 나눠서 구멍떡을  삶았는데

물이랑 통을 세번 바꿨습니다.


밑에 떡이 눌어서요. ㅠㅠ


부디 구멍떡 만드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에 욕심내지 마세요 ㅠㅠ


5번 구멍떡.JPG


삶은 구멍떡을 잘 으깨서 반죽하고, 밑술을 조금씩 넣어

완전히 풀어줍니다.


그렇게 풀어주면서 반죽하다보면

어느새 반죽이 많이 물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사진으로 보시기에도 많이 물러진 상태죠? 


5번 덧술.JPG



이 술이 찬찬히 발효되어 12일이 지나면

이런상태가 됩니다

.

그냥보기에는 잘 발효가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위쪽만 발효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아직 안풀어진 부분은 밑으로 가라앉아 버린거죠..

이번에도 관찰했었엇는데,

가끔 저어주기만 해도 금세 섞여서 풀려버립니다.


20170301_172617.jpg



마지막 해일에  술덧을 한번 걸러주고 나서

거기에 고두밥을 넣었어요.


한번 걸러내서 그런지 가루누룩에 따라 들어왔던 찌꺼기도 하나도 없고 깔끔하고 좋네요 ㅋㅋ


지금 (3월 10일)은 어느정도 발효가 진행되어서

고두밥이 위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나중에 어떻게 될런지 한번 봐야죠


술맛이 정말 기대됩니다.


3rd 해일 5번.jpg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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