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동동주를 빚어보고

조회 수 3364 추천 수 9 2010.06.06 07:52:49
왕초보입니다

동동주 무작정 따라하기로
멥쌀  4Kg
누룩  500g
물     4L   로 술덧을 만들어 13 L 의 항아리에 단양주를 빚어보았습니다

23~25도를 유지하여 12일만에 성냥불이 꺼지지 않아 바로 술를 걸렀습니다

맑은술이 고이지 않고 흰 죽처럼 걸직하여 체에대고 억지로  비벼짜내어 희석하지않은술 6300cc를 얻었는데 약간 신맛이 나고 단맛은 적고 독합니다
너무 걸찍하여 1:1로 희석하여 측정결과 알콜함량 8%가 나와 16%의 술임을 확인 하였습니다
의문점
1. 술이 너무 걸직하여 묽을 죽을 마시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희석해야  
   하는 지요   (1:1로 하여도 8도가 되며 그래도 많이 걸직합 니다)
   일반적으로 알콜 몇%로 하여 마시는지요 ?
  
2.전반적이 술빚기에 어떤 잘못이 있는지요?  아니면 정상인지요 ?
  술 거르는 시기      지나친 걸죽함     물의 사용량      멥쌀사용    
  약간의 신맛    단맛의 부족     알콜함량  등등
  바쁘신데 지도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酒人

2010.06.07 23:10:07
*.106.6.205

단양주의 가장 큰 문제는 당화입니다.

당화가 잘 되지 않으면 술이 잘 걸러지지 않고
걸죽하죠. 그래서 단양주는 대부분 거의 모든 술이
멥쌀이 아닌 찹쌀을 사용합니다. 그래야 잘 삭으니까요.

1. 멥쌀로 빚은 술은 청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찹쌀보다 단맛이 적게 나오고 잘 걸러지지 않은 단점
이 있는 반면에 드라이하고 맑은 술이 나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의 혼합은 자신의 입 맛에 맞게 타는 것이 정석입니다.
단맛과 신맛, 알코올 도수에 따라서 먹는 사람이 결정
할 문제입니다.
대부분 1:1 정도로 희석하나 발효가 다 끝나지 않은 술은
걸러도 너무 걸죽하여 물을 많이 희석해도 맛이 좋지 않습니다.

2. 잘 삭은 술은 짜지 않아도 술이 잘 걸러집니다.
그러나 멥쌀술의 경우 완전히 발효가 돼도 잘걸러지지
않습니다. 당연히 단맛이 적고 단맛이 적으니 신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3. 전체적으로 쌀의 비율이 물의 비율보다 많습니다.
1:1이란, 같은 용기에 1:1을 말하는 것으로 쌀 4kg과
물 4리터를 혼합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광이

2010.06.09 07:47:51
*.148.60.30

바쁘신중 자세하게 지도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 합니다
많이 배워 좋은술을 빚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광이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61 막걸리 숙성에 관한 질문 [3] alpha 2012-01-20 63382
960 <b>술의 신맛 고치는 법</b> [1] 酒人 2007-09-27 28444
959 <b>누룩만들기 제 1장 - 누룩의 기본</b> [2] 酒人 2007-10-21 25003
958 미국에서 쌀가루 질문 [3] [1] johnfrankl0 2012-08-10 24720
957 고두밥 보존 방법이 있나요? [2] 민속주 2012-07-01 24127
956 감식초 만드는 방법 [4] 酒人 2008-10-13 19494
955 주정계 사용법입니다. [2] 酒人 2007-03-07 17936
954 일반 가정에의 항아리 소독법은??(증기법) 酒人 2006-01-21 17472
953 주정분표(알코올 도수환산표) 보는 방법 file 酒人 2006-09-27 16819
952 막걸리 맛있게 만드는 방법 酒人 2009-01-07 16731
951 막걸리 만들기 제 1장 : 막걸리란? 酒人 2007-12-26 15849
950 누룩 만드는 법 file [1] 강마에 2009-04-13 15634
949 <b>최고의 건강 식초 - 복분자 식초 만들기 </b> [1] 酒人 2008-07-12 15342
948 술 빚기 도구 및 재료 구입처 누룩 2009-01-02 13921
947 막걸리 담는데 온도가 낮아도 되나요? [3] 더블엑스 2008-04-04 13566
946 이양주(멥쌀밑술-찹쌀덧술)처음으로 빚었는데, 쓴맛이 조금 나네요. [2] 김달공 2012-02-28 12620
945 술독에서 술 빚기에 사용하는 단위 [3] 누룩 2009-01-02 12213
944 엿기름사용에 관하여 [3] 우리술이좋아 2010-03-16 11944
943 덧술시 고두밥과 압력솥밥의 차이 [2] 우리술이좋아 2012-03-20 11388
942 <b> 홉, 되, 말에 대하여...</b> file 酒人 2007-02-09 11327
941 막걸리 만들때 물양 질문드립니다. [1] 모르는 2010-04-19 11241
940 [re] 고구마술 담그는법 [2] 酒人 2008-10-21 11027
939 초보자의 도수 측정..ㅠ [3] [1] 달갸리 2009-12-02 10790
938 누룩법제 [3] 상갑 2009-01-06 10671
937 <b>효모랑 대화하면 술빚는게 즐겁다.</b> [1] 酒人 2006-05-02 10570
936 오양주 만드는방법 [4] 비오리 2012-05-22 10550
935 <b>누룩만들기 제 7장 -'효모'이야기</b> [11] [1] 酒人 2007-11-12 10270
934 저온발효/저온숙성 [2] 아리랑 2013-02-20 10147
933 전통누룩과 개량 누룩의 차이 [1] 샛별 2009-11-10 10098
932 부피 단위 (되/말)에 대한 문의 [3] 해난 2012-01-05 10067
931 삼양주이상 중양주 빚는 방법은? [3] 무설탕 2011-10-25 10028
930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면 잘자란다? [2] 酒人 2006-03-12 9834
929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 [1] 나술퍼맨 2013-05-02 9757
928 탄산이 강한 막걸리 만드는 방법이 어떻게 될까요? [3] 후아랴 2021-07-21 9391
927 오염균 사진 file [2] 강마에 2009-05-04 9084
926 석탄주 만들기 [2] 전통주 love 2009-03-26 8799
925 누룩보관하기 좋은 방법 알고 싶어요 [3] 신의 2008-08-19 8747
924 쓴술맛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을? [3] 김정옥 2008-04-04 8487
923 지식쌓기 - 호산춘(壺山春)에 대하여... 酒人 2007-02-07 8434
922 <b>생쌀 발효법 그 진실은</b> 酒人 2006-04-19 836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