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글을 읽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남깁니다

조회 수 3384 추천 수 0 2020.05.03 00:29:49

글내용


//이양주(밑술, 덧술)를 빚을 때는 매일 신맛때문에 고민하던 분들이 삼양주(이양주에 한 번 더 덧함)를 빚으면 신맛이 사라지고 맛이 좋은 술이 만들어 진다고 하는데요. 왜 이양주에서는 특별한 오염이 없는데도 신맛이 많이 나고 삼양주에서는 신맛 없이도 단맛이 좋아질까요.

이 모든 것이 미생물의 수 때문입니다.

이양주에서 만들어진 많은 미생물들이 덧술에 들어오는 많은 양의 곡물을 분해할 수 있는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쌀에서 얻어야 할 포도당을 얻지 못하고 결국에는 알코올 생성력도 저하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밑술에서 증식되 많은 미생물에 다시 한 번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밥을 투입해 줌으로서 밑술에 증식된 미생물의 수보다 상대도 안될 만큼 많은 양의 미생울이 다시 생겨나고 이것이 결국에는 당화와 발효가 잘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성공과 실패에 올려진 글을 보다 너무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적혀져있어서 질문남깁니다


이양주(석탄주)때는 신맛?요거트맛이 강했는데 그다음 삼양주를 할때는 너무 맛이 좋아 이양주를 잘 안빚었거든요


방금 막 죽을쑤고 마침 글을 읽는데 너무 공감이 가서요,


이양주는 삼양주에비해 신맛이 날수밖에 없는걸까요? 

그럼 고두밥양을 적게하여 미생물들이 편하게 먹게해주어야 되는걸까요?



지금 만들고 있는 생각하고 있는 밑술(죽) 비율은


600(쌀가루) : 2.5L(물) : 300g(누룩) 이렇습니다.  


酒人

2020.05.04 10:35:24
*.159.69.191

안녕하세요.
효모의 개체수가 많아야 동시에 많은 효모들이 만들어내는 알코올 양도 많아지겠죠.
이양주도 산미가 적은 술들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단, 밑술에 한 번의 배양으로 효모의 개체수가 적어 산미가 강하기 때문에 효모 투입 없이 산미를 없애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우 쉬워요.

1. 쌀과 물의 양에서 쌀을 10~20% 더 넣어 줍니다. 고두밥(찹쌀) 양을 늘리면 됩니다.
2. 이것은 잔당의 양을 높게 만들어서 산미가 적게 느껴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3. 가장 좋은 방법은 효모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덧술 회수를 늘리거나 효모를 투입하는 방법인데
이렇게 하지 않고 고두밥 양을 늘려 해결할 수 있습니다.
4. 밑술 레시피대로 한다면, 덧술에 찹쌀 2.5kg을 고두밥 쪄서 넣으면 될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01 문의 드립니다 [1] 녹야 2009-10-14 3255
800 항아리 내부가 너무 조용합니다 [1] 해난 2010-05-13 3255
799 질문) 초일주 만들고 있는데요^^ [3] 두메 2007-02-13 3256
798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3265
797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걱정입니다. [1] 랄랄 2012-05-02 3267
796 얼그레이(홍차) 탁주를 빚어보고 싶습니다. [2] 준열바 2023-08-14 3267
795 올 추석에는 [1] 애주가 2008-07-30 3271
794 산패한 술을 밑술 삼아 제조 중입니다. [1] 덕인주 2014-07-29 3272
793 석탄주 빚을때... [2] 보리콩 2010-08-25 3274
792 술빚는 항아리에 대한 질문입니다 [1] [1] 요롱이엄마 2012-11-12 3276
791 호산춘의 덧술방법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2-04 3278
790 국화주 만들어보는중... file [1] 창힐 2014-04-14 3284
789 발효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이해력이 부족해서... [3] 김군 2009-12-19 3285
788 문의드립니다 file [2] 瑞香 2016-02-13 3290
787 한 여름에 진상주를 - - - [2] 광이 2010-07-28 3291
786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3292
785 전통주의 기본적인 맛? 궁금합니다. 김정옥 2006-08-02 3293
784 봉출주는 어떻게 빚으셨는지.. [2] 허허술 2010-01-01 3296
783 호산춘 오늘 잡는날.. [1] 창힐 2014-04-02 3300
782 단호박술 거르는 시기 궁금합니닷. file [2] 바다뜰 2019-11-11 3300
781 삼양주 만들어보기 루시 2020-07-01 3303
780 멥쌀주의 맛 행유 2010-09-23 3304
779 [re] 답변입니다. [1] 酒人 2006-10-31 3305
778 술은 담았는디 [1] 애주가 2007-05-08 3309
777 [re] 걱정했는데... 마중물 2008-12-17 3313
776 첫 술을 빚어 보려는데.. [3] 고망고망 2009-08-05 3315
775 소주를 어떻게 내리는지 ??(박수덕님) 酒人 2006-08-17 3316
774 이상한 맛과 향의 고구마 막걸리 질문입니다. 곡차 2022-10-02 3322
773 초일주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3] synop 2015-05-07 3325
772 질문있습니다! [2] 보해미안 2009-11-13 3326
771 하수오주? 강신규 2006-12-21 3327
770 초보가 질문드려요 ㅎ [2] 바커스 2012-05-10 3332
769 예쁘게 끓는술 못본 동영상 file [1] [5] 제천인어공주 2012-12-01 3332
768 삼양주를 도전해 보는중.... 창힐 2012-06-24 3345
767 <b>[답변]2009년 교육 일정</b> 酒人 2008-10-01 3347
766 덧술에서 고두밥 양이 모자라 더 추가하려 하면? [1] 원삼규 2007-01-27 3362
765 막걸리 공장에서 술재조 공정 궁금 [2] 오렌지컴 2014-06-14 3372
764 누룩이 잘 못 된 것 같아요.. [2] 행유 2010-07-15 3376
763 술의 보관.. 2008-11-19 3384
» 글을 읽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남깁니다 [1] 레오몬 2020-05-03 338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