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덧술중 신맛이 나면 실패한것으로 보면될까요?

조회 수 6388 추천 수 0 2021.03.05 20:22:12

홍국 막걸리를 빚고있습니다. 이전까지 홍국을 제외하고 잘 사용하던 이양주 주방문이 있는데  이번에 그 주방문에서 황국을 누룩에 추가했습니다.  홍국은 쌀 형태로 받아서 물양을 쌀대비 1.2배로 늘려서 계산했습니다.


이번에 빚는 양이 많아져서 전통주 교과서에 나온 범벅 쉽게 만드는 방식으로 했는데요(쌀과 동량의 찬물을 풀어 섞어준 후 나머지 물은 끓는채로 부어 호화) 이전에 전 량 끓는 물로 범벅을 만들때에 비해 죽과같은 형태로 상당히 묽었습니다. (쌀가루는 5Kg) 

이상태로 씨앗술을 섞어 밑술을 만들고 36시간후에 탄산 소리가 줄어들어 찹쌀을 고두밥해  홍국미를섞어 준 뒤 가수하고 덧술했습니다.

덧술날짜는 2월26일이고 오늘로 딱 일주일 지났는데 그동안 품온도 24도로 적당하고 습도도 50%~60%대로 조절해가고있어서 오늘 확인차 살짝 떠서 마셔봤는데 상당히 신맛이 치고 올라옵니다. 한잔만 마셔도 알딸딸한걸 보면 알콜은 어느정도 있다는 것 같은데 원래 덧술 초기까지는 신맛이나다가 나중에 단맛이 올라오는 걸까요? 

밑술할때 범벅에서 뭔가 문제가 생긴것 같기는한데 씨앗술로 미리 균 수를 늘려놓아 어느정도 대비는 되었다고 예상했었습니다. 

빚어놓은 양이 약 30~40L대라 이게 다 실패하는거라면 대참사인데.. 신맛이 끝까지 가는거라면 그냥 이대로 달을 넘겨서 식초로 가야할까요? 


매번쓰던 누룩에 황국이 단맛을 더 이끌어준다는 말때문에 추가해봤는데 그것때문인건가 싶기도하고.. 심란합니다 ㅠ


酒人

2021.04.05 15:11:56
*.159.69.191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네요.

덧술 초기에는 주로 신맛이 납니다. 그러다가 도수가 올라가고 더이상 알코올 발효가 진행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포도당이 축적되면서 술에 단맛이 올라와요.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술 전체의 발란스가
맞아자게 되는 것입니다.
기다리시면 될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83 막걸리를 만들고싶어요 [1] 새벽바람 2010-02-14 3487
882 술빚기 관련하여 질문이 있습니다. [1] 강곤 2019-12-09 3488
881 신도주 질문입니다 file [1] 시골술쟁이 2017-06-08 3492
880 백세후 완전건조된 쌀 [1] KoreanBrewers 2019-04-03 3492
879 항아리 내부가 너무 조용합니다 [1] 해난 2010-05-13 3498
878 밑에 자료요청한사람입니다 [2] [1] 엄대장 2012-12-26 3498
877 주인님이 못봐서 지나간 질문. 3 [2] 민속주 2012-06-24 3501
876 덧술에서 고두밥 양이 모자라 더 추가하려 하면? [1] 원삼규 2007-01-27 3502
875 첫 술을 빚어 보려는데.. [3] 고망고망 2009-08-05 3506
874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걱정입니다. [1] 랄랄 2012-05-02 3506
873 술이 되어가는 과정에 대해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4-07-10 3507
872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습니다 ㅜㅠㅜㅠ file [2] 루덴스 2019-05-12 3514
871 진상주 문의 드립니다. [4] 술향 2010-01-27 3520
870 안녕하세요 이양주와 삼양주를 담아보려고 하는데요 [1] 플라타너스 2020-09-04 3521
869 석탄주 빚을때... [2] 보리콩 2010-08-25 3525
868 <b>[답변]2009년 교육 일정</b> 酒人 2008-10-01 3526
867 한 여름에 진상주를 - - - [2] 광이 2010-07-28 3529
866 봉출주는 어떻게 빚으셨는지.. [2] 허허술 2010-01-01 3530
865 술로 술 빚기? [1] 케이원 2014-05-27 3530
864 삼양주 담는중입니다. [1] 소라 2014-07-25 3530
863 저도 덧술을 하고 싶은데... [2] 아침이슬 2007-02-23 3533
862 발효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이해력이 부족해서... [3] 김군 2009-12-19 3537
861 술의 보관.. 2008-11-19 3539
860 밑술의 맛은 ? 김정옥 2006-11-02 3544
859 호산춘의 덧술방법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2-04 3544
858 반갑습니다 비퀸 2017-11-24 3545
857 술을 빚을때 과일을 첨가했을경우 [1] 동백나무 2018-12-09 3549
856 주인님 추가질문입니다ㅜ,ㅜ [1] 강하주 2014-03-22 3550
855 지황주 아시는분? 금은화 2008-07-25 3552
854 질문있습니다! [2] 보해미안 2009-11-13 3553
853 석탄주 덧술발효과정에서 혼란스러운 부분 [1] 레오몬 2020-02-12 3553
852 백미로만.. 술을 담을 경우 [2] 산에살다 2016-06-01 3559
851 [re] 답변입니다. ^^ 酒人 2007-06-03 3560
850 술을 처음 빚어봅니다~!! 질문 있습니다. [2] 준우 2019-04-26 3561
849 이야기 마당 - 사진게시판 [2] 민속주 2012-06-20 3565
848 누룩에 대해 질문합니다.. [1] 아침이슬 2007-02-20 3567
847 진행과정 보고 [1] 신원철 2007-03-25 3567
846 안녕하세요! 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ㅡ^ㅋ [3] 한국인 2007-03-25 3575
845 발효중 끓어오를때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7-12 3576
844 밑술을 담그고 문의드립니다 [1] 우정 2007-06-12 357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