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덧술중 신맛이 나면 실패한것으로 보면될까요?

조회 수 6309 추천 수 0 2021.03.05 20:22:12

홍국 막걸리를 빚고있습니다. 이전까지 홍국을 제외하고 잘 사용하던 이양주 주방문이 있는데  이번에 그 주방문에서 황국을 누룩에 추가했습니다.  홍국은 쌀 형태로 받아서 물양을 쌀대비 1.2배로 늘려서 계산했습니다.


이번에 빚는 양이 많아져서 전통주 교과서에 나온 범벅 쉽게 만드는 방식으로 했는데요(쌀과 동량의 찬물을 풀어 섞어준 후 나머지 물은 끓는채로 부어 호화) 이전에 전 량 끓는 물로 범벅을 만들때에 비해 죽과같은 형태로 상당히 묽었습니다. (쌀가루는 5Kg) 

이상태로 씨앗술을 섞어 밑술을 만들고 36시간후에 탄산 소리가 줄어들어 찹쌀을 고두밥해  홍국미를섞어 준 뒤 가수하고 덧술했습니다.

덧술날짜는 2월26일이고 오늘로 딱 일주일 지났는데 그동안 품온도 24도로 적당하고 습도도 50%~60%대로 조절해가고있어서 오늘 확인차 살짝 떠서 마셔봤는데 상당히 신맛이 치고 올라옵니다. 한잔만 마셔도 알딸딸한걸 보면 알콜은 어느정도 있다는 것 같은데 원래 덧술 초기까지는 신맛이나다가 나중에 단맛이 올라오는 걸까요? 

밑술할때 범벅에서 뭔가 문제가 생긴것 같기는한데 씨앗술로 미리 균 수를 늘려놓아 어느정도 대비는 되었다고 예상했었습니다. 

빚어놓은 양이 약 30~40L대라 이게 다 실패하는거라면 대참사인데.. 신맛이 끝까지 가는거라면 그냥 이대로 달을 넘겨서 식초로 가야할까요? 


매번쓰던 누룩에 황국이 단맛을 더 이끌어준다는 말때문에 추가해봤는데 그것때문인건가 싶기도하고.. 심란합니다 ㅠ


酒人

2021.04.05 15:11:56
*.159.69.191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네요.

덧술 초기에는 주로 신맛이 납니다. 그러다가 도수가 올라가고 더이상 알코올 발효가 진행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포도당이 축적되면서 술에 단맛이 올라와요.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술 전체의 발란스가
맞아자게 되는 것입니다.
기다리시면 될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62 삼양주 고두밥 추가 [1] 스파클링누룩 2024-06-10 17
961 에탄올 만들기! secret [2] 아줌마 2010-10-20 162
960 누룩에 대한 질문입니다. secret [1] 전통주연구 2010-01-14 484
959 와우. 점점 알수없는 술의 세계.ㅋ secret 아카스아 2008-07-02 554
958 [re] 답변입니다. ^^ secret 酒人 2008-07-02 578
957 누룩에 대한 질문입니다. secret 김상현 2006-05-08 786
956 [re] 답변입니다. secret [2] 酒人 2006-05-08 1083
955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이미연 2006-12-29 2743
954 복분자주 질문합니다 ^^* [1] 소학(笑鶴) 2017-03-05 2803
953 답변주셔서감사~!!! 0심이 2010-10-03 2846
952 진상주 질문입니다. [1] 이유미 2006-08-23 2849
951 술독 문의 드립니다 [1] 대암 2007-01-28 2951
950 물관련질문입니다. 아트지 2010-10-17 2958
949 용수는언제박나요? 0심이 2010-09-11 2958
948 질문 드립니다. [1] 팬더팬 2017-09-07 2968
947 두견주 질문드립니다. [1] 소학(笑鶴) 2017-04-10 2968
946 딸내미와 아들녀석이... file [2] 보리콩 2010-09-11 3028
945 <b>완성된 "쑥술" 병입완료</b> file 酒人 2006-05-16 3039
944 술을 잘 빚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원삼규 2006-12-08 3043
943 질문드립니다. [1] 아나테스 2010-09-11 3047
942 여과를할려면,, [1] 이승욱 2007-01-24 3053
941 저희집의 술을 복원하고 싶습니다 [1] 이도마 2010-09-09 3095
940 <b>약주란 무엇인가.</b> 酒人 2006-07-28 3124
939 부탄가스로 4kg 고두밥을 할수있을까요? [1] 마리아 2017-04-19 3137
938 삼양주 관련 질문 드려요 [1] 렝오 2020-04-25 3152
937 전통주 되살리기 백제주 2010-09-02 3164
936 질문드릴게요~ [3] sswe13 2018-12-17 3167
935 술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너무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술이랑 관련) [1] 술수리 2010-04-04 3168
934 삼선주 문의 [1] 잠자는뮤 2019-04-08 3171
933 안녕하세요, 쌀 관련 질문드립니다! [4] 예술 2020-02-27 3179
932 석탄주 제조 궁금합니다 ^.^ [2] 술지게미 2020-04-10 3185
931 안녕하세요. [1] sul4u 2014-04-04 3188
930 쌀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1] 할매 2010-06-09 3196
929 술에 가향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원삼규 2006-12-15 3199
928 처음 빚어본 술맛?? [2] 청천뫼 2016-04-27 3209
927 복분자주 궁금한게 더있습니다. [2] 소학(笑鶴) 2017-03-06 3212
926 애주를 빚고싶습니다. [1] 소학(笑鶴) 2017-04-03 3213
925 처음 술을 만들어 봅니다. 막걸리만들자 2019-04-09 3213
924 [re]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2] 酒人 2007-01-01 3214
923 과하주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20-08-14 322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