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불패주 레시피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조회 수 6195 추천 수 0 2011.12.16 14:30:55

누룩 양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재료를 기준으로 레시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밑술 - 멥쌀 2되와 6리터로 범벅, 누룩 1되 혼합

1차 덧술 - 멥쌀 3되와 6리터로 범벅

2차 덧술 - 찹쌀이나 멥쌀 1말 쪄서 식힌 밥


총 재료를 다시 계산해보니,

쌀 1.5말 = 12kg

물 12L = 12kg

누룩 1되 = 0.5kg


보통 보던 레시피 보다는 누룩의 양이 적은데요, 당화에 문제가 생기지 않나요?

혹시 미생물이 증식되어 괜찮은 그런 이유인가요? (효모는 그렇다 치더라도 곰팡이균도 증식되나요? +_+)


전 저것보다 전체적으로 1/3 정도의 양으로 (쌀 4kg, 물 4L, 누룩 0.2kg)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괜찮겠죠? ㅎ


酒人

2011.12.16 21:52:43
*.74.136.95

안녕하세요.
당화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전체 쌀 양의 9%의 누룩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공식적이지만 누룩의 품질에따라 누룩의 양은 달라지게 되는데요.
보통 5% 정도만으로도 충분한 당화력을 갖게 됩니다.

또한, 발효 초기에는 누룩 속 곰팡이의 개체수도 증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효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공기를 대신하기때문에 곰팡이는 더이상 생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곰팡이가 가지고 있는 효소까지 죽는 것은 아니죠.
그렇기때문에 당화는 어렵지 않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비율은 그대로 줄여서 빚으면 될 것입니다. 좋은 술 빚으세요. ~~^^

감초

2011.12.18 00:42:45
*.100.162.85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궁금한게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어제밤(세시간전ㅋ)에 밑술 제작 완료하였습니다.
효모를 넣지 않고 누룩만으로 만드는건 처음 해보는데... 기대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881 진상주를보면서......... [2] 배병임 2006-09-27 3696
880 술이 되어가고있네요 [3] 배병임 2006-10-06 3614
879 <b>쌀알이 삭는 시간..</b> 酒人 2006-10-08 3539
878 삼백주에 대하여... 酒人 2006-10-12 3979
877 <b>도정(搗精) 정도의 차이</b> 酒人 2006-10-15 4598
876 <b>피와 살이 되는 밑술법 2</b> [2] 酒人 2006-10-23 4994
875 <b>알코올 20% 그 한계와 이유</b> 酒人 2006-10-26 3651
874 <b>도토리술 제조법</b> file [1] 酒人 2006-10-29 4728
873 약전에 관하여(이한수님의 질문입니다. ) 酒人 2006-10-31 3037
872 [re] 답변입니다. [1] 酒人 2006-10-31 3261
871 밑술의 맛은 ? 김정옥 2006-11-02 3400
870 [re] <b>밑술의 맛은 ?</b> 酒人 2006-11-03 5582
869 <b>술독 뚜껑 덮는 것에 대하여</b> 酒人 2006-11-06 4687
868 <b>술빚기 응용능력 키우기 1. 쌀 불리기</b> 酒人 2006-11-07 4593
867 술에서 깨게 하고 취하지 않게 하는 것 酒人 2006-11-14 4876
866 <b>누룩과 배양효소, 효모??</b> 酒人 2006-11-20 4461
865 덧술 할 시기를 어떻게 가늠하는지 궁금합니다. 원삼규 2006-11-21 3656
864 [re] 석탄주에 대한 답변입니다. [1] 酒人 2006-11-21 4447
863 석탄주 덧술한 다음 현재 상태입니다. file [1] 원삼규 2006-11-26 4355
862 <b>쌀술과 포도주의 차이(상식갖추기)</b> 酒人 2006-11-29 4553
861 <b>독특한 제조법을 가진 술(응용능력키우기)</b> 酒人 2006-12-04 3549
860 술을 잘 빚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원삼규 2006-12-08 2912
859 <b>술의 양 크게 늘리는 방법</b> 酒人 2006-12-12 3848
858 <b>술을 언제 걸러야 하나요.? </b> 酒人 2006-12-12 3435
857 술에 가향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원삼규 2006-12-15 3015
856 [re] <b>가향하는 방법에 대하여...,</b> 酒人 2006-12-15 3478
855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원삼규 2006-12-21 3196
854 [re]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酒人 2006-12-21 4704
853 하수오주? 강신규 2006-12-21 3277
852 [re] 하수오주? [2] 酒人 2006-12-22 4688
851 밑술 담은지40시간 사진 임니다 file [1] 강용진 2006-12-27 3409
850 요구르트 제조기로 누룩을 만들 순 없을까요? [2] 원삼규 2006-12-27 5448
849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이미연 2006-12-29 2578
848 [re]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2] 酒人 2007-01-01 3087
847 <b>설날에 먹을 삼양주 "호산춘"입니다.</b> [2] 酒人 2007-01-04 4118
846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원삼규 2007-01-06 5792
845 <b>[re] 답변입니다. </b> 酒人 2007-01-07 4723
844 호산춘에궁금한점이있어서요? [1] 이승욱 2007-01-10 3611
843 쌀 죽으로 밑술 담글때 죽 아래가 약간 타게 되면? [2] 원삼규 2007-01-10 4706
842 빚은 청주에서 탄산가스가 생기면? [1] 원삼규 2007-01-12 401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