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밑술과 덧술시 재료에 대하여

조회 수 5464 추천 수 17 2010.01.27 14:34:50
술빚기에 대하여 공부하면서 의구심이 생겨서 질문 합니다
1. 술을 빚는 방법을 보면 밑술에는 주로 맵쌀을 쓰고 덧술에는 맵살 또는 찹쌀을 쓰는데 그이유가 무엇인지
2. 밑술시 범벅,고두밥 설기떡 구멍떡,쌀죽을 사용하는데 나중에 술이 되었을때나 발효에 어떤 차이가 있는것인지
3, 덧술에는 주로 고두밥을 사용하는데 고두밥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주인님이 오랜시간을 두고 체득한 지식에 대하여 날로 물어보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酒人

2010.01.30 22:51:39
*.106.6.219

안녕하세요.

1. 밑술에 멥쌀을 사용한다기 보다 미생물을 증식시키기 위해서 덩어리보다는 가루 형태로 영양분을 넣어 주어야 하는데 이때 가루로 만드는 원료는 점성이 강한 찹쌀 보다 멥쌀을 사용하는 것이 밑술 제조에 수월합니다.

2. 떡으로 술을 빚는 이유는 물양을 적게 들이면서 술을 빚기위한 선택입니다. 죽과 범벅, 떡 등은 모두 물의 양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물을 많이 넣고 빚는 술은 대부분 죽 형태, 중간 형태는 범벅, 물이 아주 적게 들어가는 술들은 대부분 떡 형태가 됩니다.

물 양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술은 단맛이 강할수밖에 없고 단맛이 강한 술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물을 적게 넣을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선택에서 물을 적게 넣고도 술을 그나마 쉽게 제조하기 위해서 떡 형태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3. 밑술에서 대량의 미생물을 증식시켰으니 이제는(덧술은) 증식 보다는 대량의 곡물->전분->당->알코올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고두밥이 투여되고, 가루로 할 경우 쌀 양에 비해 가루 형태의 부피가 크기 때문에 물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수분이 너무 적어 발효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

죄송하다뇨 이게 제 일인걸요. ^^

우리술이좋아

2010.02.01 11:57:34
*.114.22.136

감사합니다
참 재미가 있읍니다
나이먹도록 이토록 흥미를 느끼고 자발적으로 배우려 노력한일이 처음인것 같읍니다
그러니까 물량과 점성하고 관련이 있는것이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82 전통주 기초강의 4. 단발효와 복발효 酒人 2006-03-17 6481
881 단양주 빚어보는데 [1] 김해삼 2013-06-13 6464
880 술을 제조할 때 쓰는 국(효모)의 차이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 술빚는요리사 2021-01-24 6433
879 달콤한 술 만들기? 의문점 [2] [75] 민속주 2012-07-05 6353
878 술 증류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김상현 2006-05-10 6322
877 <b>밀가루를 넣는 이유에 대하여....</b> [2] 酒人 2007-02-28 6320
876 처음으로 누룩을 만들었습니다! file [5] hedge 2011-04-08 6295
875 <b>전통주 중급강의 6. 술 거르는 시기</b> [1] 酒人 2006-07-15 6294
874 술찌끄미 이용법 [1] 포수 2013-06-14 6290
873 <b>누룩만들기 제 8장 &#8211; '젖산' 이야기</b> [2] 酒人 2007-11-19 6264
872 희석주 관련 질문입니다. [4] 김기욱 2006-06-14 6243
871 가양주 막걸리 만드는법 피리피리 2014-11-04 6218
870 막걸리 담그기 file [1] [6] 오타와 저스튼 2012-12-15 6215
869 밀가루나 전분을 어떻게 추가하나요. [3] 막걸남 2011-01-12 6196
868 삼양주 밑술에 관하여 [1] mumu 2013-05-31 6194
867 맵쌀로만 빗은 삼양주--시험 file [1] 도사 2009-03-13 6185
866 불패주 레시피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2] 감초 2011-12-16 6138
865 삼양주 발효 5일차, 곰팡이 인가요? file [1] 쩡이님 2021-05-14 6103
864 백국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2] 두메 2011-01-20 6095
863 막걸리 제조와 판매 둘레길 2013-06-05 6086
862 빚은 술의 유통기한이 궁금합니다~ [1] 레오몬 2021-02-20 6078
861 늙은 호박으로 호박주를 담그고 싶은데 알려주세요.. [1] 강술 2011-01-02 6066
860 입국의 당화력은 얼마나 되나요? [2] 오렌지컴 2015-02-05 6059
859 술에 쓴맛은 어떤 요인떄문에 생기는건가요 ?? [2] 연필꽂이 2021-10-28 6056
858 이양주(석탄주)질문드립니다. [2] 배꼭지 2021-03-03 6053
857 누룩에 관하여~~ [14] 한나다나 2007-10-19 6045
856 소주만들기 할 때 언제까지 소주 받아야 하나? file [3] 아침에술한잔 2007-03-26 6031
855 <b>[re] 복분자주 숙성 답변입니다. </b> [2] 酒人 2007-07-05 6027
854 덧술이 끓지 않습니다. 막걸리를 살려주세요. file [1] 리볼트 2021-11-28 6002
853 막걸리 현재 상태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file [4] 더블엑스 2008-04-13 5993
852 신맛이 살짝 드는 술. 잘된 술인가? [2] 내사랑 2008-12-07 5989
851 <b>누룩만들기 제 6장 &#8211; ‘손님(곰팡이) 불러 오기’ </b> [2] 酒人 2007-11-10 5971
850 단맛보다 신맛이... [1] 마중물 2008-12-17 5953
849 드뎌 누룩 제조하다... [6] 전통주 love 2009-03-23 5949
848 삼양주 2차덧술후 3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2] 기분좋게한잔 2020-12-25 5945
847 덧술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5-13 5916
846 쉰맛 실패....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1] 미루 2008-02-24 5897
845 삼양주 언제 걸러야 할까요? file [2] 준파파 2022-01-03 5883
844 이번 여름에 누룩을 디뎠어요 file [2] 바나나메론 2021-10-11 5880
843 단양주 발효 중 표면에 흰 곰팡이 file [2] 우리몽이씨 2021-07-05 58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