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조회 수 5620 추천 수 50 2005.11.19 13:51:19
우리가 재료를 섞어 항아리 안에 넣었을 때부터 술을 마실 때 까지의 과정입니다.


1, 항아리 안은 온통 공기로 채워져 있어, 초기 미생물들이 활동하기에 좋습니다.

2,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모의 활동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3, 공기보다 무거운 이산화탄소는 항아리 안에 있는 산소를 밖으로 밀어냅니다.

4, 이제 항아리 안은 산소가 존재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세상으로 바뀌게 됩니다.

5, 이때 술이 끓어 오른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이산화탄소에 의해 술의 부피가
팽창하여 술이 끓어 오른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지요.

6, 술이 끓고 난 후 술독 표면에 부피가 팽창했다가 줄어든 자국이 남게 됩니다.

7, 술을 식힌 후에도 효모의 할동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꾸준히 발생합니다.

8, 이때부터 술의 후발효가 시작됩니다.

9, 점점 이산화탄소의 양이 줄어들고, 산소의 양이 증가합니다.

10, 이산화탄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산소의 세상이 됩니다.

11, 이때 술을 거르지 않고, 시기를 놓치면 술이 변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12. 술이 다 되면 술을 걸러 찌꺼기는 버리고 술만 따로 담아 숙성을 시킵니다.

좋은 청주는 5년을 숙성시켜도 그 맛과 향이 변하지 않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82 전통주 기초강의 4. 단발효와 복발효 酒人 2006-03-17 6481
881 단양주 빚어보는데 [1] 김해삼 2013-06-13 6464
880 술을 제조할 때 쓰는 국(효모)의 차이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 술빚는요리사 2021-01-24 6433
879 달콤한 술 만들기? 의문점 [2] [75] 민속주 2012-07-05 6353
878 술 증류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김상현 2006-05-10 6323
877 <b>밀가루를 넣는 이유에 대하여....</b> [2] 酒人 2007-02-28 6321
876 처음으로 누룩을 만들었습니다! file [5] hedge 2011-04-08 6295
875 <b>전통주 중급강의 6. 술 거르는 시기</b> [1] 酒人 2006-07-15 6294
874 술찌끄미 이용법 [1] 포수 2013-06-14 6290
873 <b>누룩만들기 제 8장 &#8211; '젖산' 이야기</b> [2] 酒人 2007-11-19 6264
872 희석주 관련 질문입니다. [4] 김기욱 2006-06-14 6243
871 가양주 막걸리 만드는법 피리피리 2014-11-04 6218
870 막걸리 담그기 file [1] [6] 오타와 저스튼 2012-12-15 6215
869 밀가루나 전분을 어떻게 추가하나요. [3] 막걸남 2011-01-12 6196
868 삼양주 밑술에 관하여 [1] mumu 2013-05-31 6194
867 맵쌀로만 빗은 삼양주--시험 file [1] 도사 2009-03-13 6185
866 불패주 레시피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2] 감초 2011-12-16 6138
865 삼양주 발효 5일차, 곰팡이 인가요? file [1] 쩡이님 2021-05-14 6103
864 백국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2] 두메 2011-01-20 6095
863 막걸리 제조와 판매 둘레길 2013-06-05 6086
862 빚은 술의 유통기한이 궁금합니다~ [1] 레오몬 2021-02-20 6079
861 늙은 호박으로 호박주를 담그고 싶은데 알려주세요.. [1] 강술 2011-01-02 6066
860 입국의 당화력은 얼마나 되나요? [2] 오렌지컴 2015-02-05 6059
859 술에 쓴맛은 어떤 요인떄문에 생기는건가요 ?? [2] 연필꽂이 2021-10-28 6057
858 이양주(석탄주)질문드립니다. [2] 배꼭지 2021-03-03 6053
857 누룩에 관하여~~ [14] 한나다나 2007-10-19 6045
856 소주만들기 할 때 언제까지 소주 받아야 하나? file [3] 아침에술한잔 2007-03-26 6031
855 <b>[re] 복분자주 숙성 답변입니다. </b> [2] 酒人 2007-07-05 6027
854 덧술이 끓지 않습니다. 막걸리를 살려주세요. file [1] 리볼트 2021-11-28 6002
853 막걸리 현재 상태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file [4] 더블엑스 2008-04-13 5993
852 신맛이 살짝 드는 술. 잘된 술인가? [2] 내사랑 2008-12-07 5989
851 <b>누룩만들기 제 6장 &#8211; ‘손님(곰팡이) 불러 오기’ </b> [2] 酒人 2007-11-10 5971
850 단맛보다 신맛이... [1] 마중물 2008-12-17 5953
849 드뎌 누룩 제조하다... [6] 전통주 love 2009-03-23 5949
848 삼양주 2차덧술후 3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2] 기분좋게한잔 2020-12-25 5945
847 덧술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5-13 5916
846 쉰맛 실패....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1] 미루 2008-02-24 5897
845 삼양주 언제 걸러야 할까요? file [2] 준파파 2022-01-03 5883
844 이번 여름에 누룩을 디뎠어요 file [2] 바나나메론 2021-10-11 5880
843 단양주 발효 중 표면에 흰 곰팡이 file [2] 우리몽이씨 2021-07-05 58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