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법적으로 이렇게 만든 술도 탁주일까요?

조회 수 2980 추천 수 0 2018.11.30 17:36:10

주세법에 관심이 생겨서


술의 종류부터,

처음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려고 하는데


막걸리를 빚을 때,


고두밥과 누룩을 섞은 것에

전에 빚은 막걸리를 조금 넣으면

더 단 술이 나온다는 글을 본 적이 있거든요



근데 법적으로,

막걸리를 넣어서 발효한 술도

법적으로 탁주일까요?


궁금합니다. 


두루봐

2018.11.30 22:56:01
*.62.179.90

네. 탁주 입니다. 주세법을 저도 다시 살펴 보니
주세법상 탁주는 ‘곡류 기타 전분이 함유된 물료 또는 전분당(澱粉糖)과 국(麴) 및 물을 원료로 하여 발효시킨 술덧을 여과하지 아니하고 혼탁하게 제성한 것. 또는 그 발효, 제성과정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물료를 첨가한 것‘이라 정의 되어 있기에 주세법상의 정의를 만족 합니다. 사용 가능한 원료 및 첨가 가능한 물료는 주세법 시행령 별표에 나와 있습니다. 그외에 물료를 넣으면 탁주가 될수 없기에 예를 들면 요즘 유행하는 밤막걸리는 기타주류로 분류되어 자세히 보면 제품 포장에 '막걸리, 탁주'란 단어를 쓸수 없고 30%의 주세를 내고 있는 제품 입니다.
배상면선생님 책에 보면 예전에는 빚은 막걸리를 주모로 쓰기도 했다는데 저도 시험 해보지는 못했고 상업적으로 적용하시는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생각에는
- 밑술의 효모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수도 있고
- 이미 퇴화된 효모의 첨가는 무의미 할수도 있고
- 주모에 잡균이 있으면 오히려 밑술이 오염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실험을 해보시면 재미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론상 당의 무게당 나오는 알코올의 양은 일정 하기 때문에(이론상 1kg당 약 0.65리터) 술을 제대로 만들었는데 달다 하면 알코올로 전환된 당의 비율이 낮아 졌다는 말이고 재료를 많이 썼기 때문에 가능 한 것이지 모주를 넣어서 더 달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주세법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주류면허지원센터 자료실 자료 참고 하시고 주세법시행령 위주(별표 포함해서)로 보시면 도움이 될실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61 진상주 문의 드립니다. [4] 술향 2010-01-27 3129
160 글을 읽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남깁니다 [1] 레오몬 2020-05-03 3127
159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3119
158 현재 삼양주하려고 밑술 만들었는데요 좀 이상해요 [2] 수오기 2014-09-26 3115
157 이상한 맛과 향의 고구마 막걸리 질문입니다. 곡차 2022-10-02 3114
156 단호박술 거르는 시기 궁금합니닷. file [2] 바다뜰 2019-11-11 3114
155 이화주 씨앗술이나 밑술 mekookbrewer 2020-08-05 3110
154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3110
153 산패한 술을 밑술 삼아 제조 중입니다. [1] 덕인주 2014-07-29 3109
152 문의드립니다 file [2] 瑞香 2016-02-13 3106
151 도수가 낮아요 [2] 버지니아 2020-01-29 3086
150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1] 스투찌 2014-10-29 3086
149 [re]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2] 酒人 2007-01-01 3078
148 서태를 포함한 7곡으로 범벅하여 밑술하였는데.. 솔버덩 2010-04-10 3067
147 주인님이 못봐서 지나간 질문. 3 [2] 민속주 2012-06-24 3063
146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3058
145 물에 담근 누룩 어떻게 하나요? [1] 눈사람 2010-03-05 3054
144 청주 빨리 생기게 하는 방법? [2] 오렌지컴 2016-06-24 3040
143 전통주 [1] yk 2014-07-25 3038
142 고맙습니다 [1] yk 2013-12-03 3037
141 빚은 삼양주를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데 ㅜㅡ [2] jiyoon88 2020-05-24 3028
140 가입인사 드립니다. [1] jun 2015-01-31 3027
139 질문이요 ^^ [2] 산에살다 2014-09-26 3025
138 전통주 빚을 때 알코올 도수 공식 좀 알려주세요. [1] 연이김 2018-09-30 3022
137 약전에 관하여(이한수님의 질문입니다. ) 酒人 2006-10-31 3020
136 누룩 보관기간 [1] 파랑보라 2023-05-31 3016
135 술에 가향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원삼규 2006-12-15 3002
134 안녕하세요 술을 빚어보려 합니다. [4] 루덴스 2019-05-01 2986
133 자료 요청합니다. [1] [3] 엄대장 2012-12-17 2986
» 법적으로 이렇게 만든 술도 탁주일까요? [1] 오씨 2018-11-30 2980
131 고두밥과 밀가루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이미남 2019-12-08 2973
130 수곡 [1] 설화곡 2022-12-29 2960
129 떡으로 막걸리 빚을 수 있나요? [1] 백프로찹쌀 2016-05-01 2960
128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5-05-19 2959
127 누룩 띄우기 Jtracey 2020-07-24 2952
126 삼양주 씨앗술 사용양 [4] mekookbrewer 2020-07-30 2946
125 누룩 띄울 때 꽃을 넣을 수 있나요? 민속주 2012-06-23 2940
124 저온숙성중 맛의 변화 [2] Kimeric 2023-06-29 2939
123 <b>약주란 무엇인가.</b> 酒人 2006-07-28 2933
122 쌀알누룩을 만들고 있는데요 색이~(ㅠ.ㅠ) [1] 수오기 2014-10-09 293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