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조회 수 3084 추천 수 0 2014.10.29 05:07:03

안녕하세요. 아프리카 대륙에서 봉사활동중인 학생입니다ㅎ


꽤 장기간 거주할 계획이라 전통주를 만들어 볼까 생각중인데 아프리카이다 보니 한국과 같은 여건에서 담그는 건 무리겠더라구요.


우선 면보와 찜통이 없어 고두밥을 지을 수 없구요. 고도가 높아서(해발 2500m이상) 밥도 잘 안됩니다. 장독대는 물론이고


한국에서 쓰는 플라스틱 용기도 찾기 힘들구요. 또 자포니카 쌀이 없습니다.


일단 출국할 때 누룩 3Kg를 챙겨왔고 힘들게 힘들게 한국쌀(멥쌀) 2Kg 정도를 구했는데 재료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실패를 통해서 


배우기엔 너무 위험부담이 커서 몇 가지를 여쭤보고자 합니다.


1. 찜통이 없는데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어서 밥을 해서 담가도 될까요?


2. 술을 앉히는 용기는 반드시 밀폐시켜야 하나요?


3. 제가 거주하는 곳은 5(새벽)~20(낮)℃ 정도로 서늘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거주하는 곳은 15~35℃ 정도인데 두 곳 다 습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햇빛이 들지않는 실내에는 일교차가 덜심하구요. 술을 앉혀서 어디서 발효시키는게 나을까요?


4. 인디카종의 쌀로도 가능할까요?


5. 한국 멥쌀과 누룩만으로 만들 수 있는 전통주가 있을까요?


酒人

2014.11.03 00:42:42
*.228.35.18

안녕하세요^^

1. 전기밥솥을 이용하셔도 되는데요. 밥을 최대한 물을 적게 잡아 하세요. 좀 된 상태로 나올 수 있도록
2. 뚜껑만 잘 닫아 놓아도 됩니다. 물론, 천 등으로 벌레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겠죠.
3. 쌀 양이 적으니 한 번에 술을 빚는게 좋겠고요. 그러면 친구가 거주하는 곳에서 발효시키는 것이 좋겠어요.
4. 단, 쌀이 2kg이니 물을 1.5리터 사용합니다.
5. 물 1.5리터에 누룩 600그램을 넣어 7시간 담가 놓고 수곡을 만들어요.
6. 그 수곡에 식힌 밥을 넣고 5일 후에 그냥 걸러서 냉장고가 있으면 넣어두고 3일 후에 드세요.

한 번 시도해 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61 진상주 문의 드립니다. [4] 술향 2010-01-27 3128
160 글을 읽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남깁니다 [1] 레오몬 2020-05-03 3121
159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3117
158 현재 삼양주하려고 밑술 만들었는데요 좀 이상해요 [2] 수오기 2014-09-26 3115
157 이상한 맛과 향의 고구마 막걸리 질문입니다. 곡차 2022-10-02 3114
156 단호박술 거르는 시기 궁금합니닷. file [2] 바다뜰 2019-11-11 3112
155 이화주 씨앗술이나 밑술 mekookbrewer 2020-08-05 3109
154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3109
153 산패한 술을 밑술 삼아 제조 중입니다. [1] 덕인주 2014-07-29 3109
152 문의드립니다 file [2] 瑞香 2016-02-13 3104
151 도수가 낮아요 [2] 버지니아 2020-01-29 3086
»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1] 스투찌 2014-10-29 3084
149 [re]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2] 酒人 2007-01-01 3077
148 서태를 포함한 7곡으로 범벅하여 밑술하였는데.. 솔버덩 2010-04-10 3065
147 주인님이 못봐서 지나간 질문. 3 [2] 민속주 2012-06-24 3063
146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3056
145 물에 담근 누룩 어떻게 하나요? [1] 눈사람 2010-03-05 3053
144 청주 빨리 생기게 하는 방법? [2] 오렌지컴 2016-06-24 3040
143 전통주 [1] yk 2014-07-25 3038
142 고맙습니다 [1] yk 2013-12-03 3035
141 빚은 삼양주를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데 ㅜㅡ [2] jiyoon88 2020-05-24 3025
140 가입인사 드립니다. [1] jun 2015-01-31 3025
139 질문이요 ^^ [2] 산에살다 2014-09-26 3023
138 전통주 빚을 때 알코올 도수 공식 좀 알려주세요. [1] 연이김 2018-09-30 3021
137 약전에 관하여(이한수님의 질문입니다. ) 酒人 2006-10-31 3020
136 누룩 보관기간 [1] 파랑보라 2023-05-31 3014
135 술에 가향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원삼규 2006-12-15 3001
134 안녕하세요 술을 빚어보려 합니다. [4] 루덴스 2019-05-01 2986
133 자료 요청합니다. [1] [3] 엄대장 2012-12-17 2985
132 법적으로 이렇게 만든 술도 탁주일까요? [1] 오씨 2018-11-30 2978
131 고두밥과 밀가루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이미남 2019-12-08 2971
130 떡으로 막걸리 빚을 수 있나요? [1] 백프로찹쌀 2016-05-01 2960
129 수곡 [1] 설화곡 2022-12-29 2959
128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5-05-19 2957
127 누룩 띄우기 Jtracey 2020-07-24 2949
126 삼양주 씨앗술 사용양 [4] mekookbrewer 2020-07-30 2945
125 누룩 띄울 때 꽃을 넣을 수 있나요? 민속주 2012-06-23 2939
124 저온숙성중 맛의 변화 [2] Kimeric 2023-06-29 2936
123 쌀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1] 할매 2010-06-09 2932
122 첫 술 만들기시도 [2] 천사 2010-02-20 293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