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침전물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조회 수 4685 추천 수 44 2008.04.11 10:23:55
술을 한달정도 냉장고에 두니..

위에는 맑은 술이 뜨고 아래에는 침전물이 가라앉았습니다.

요즘 위에 있는 맑은 술만 떠 먹고 있는데...

아래에 두껍게 쌓여있는 침전물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오래 두니.. 조금 단단하게 뭉쳐 있더군요.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위에 맑은 술이랑 섞기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酒人

2008.04.11 12:21:02
*.212.132.34

미루님 위험한 것을 보셨군요.^^

용수를 박고 난 후에 있는 것들은 물을 타서 막걸리를
만들면 되지만, 이렇게 술을 걸러 보관한 후에 가라 앉은
침전물은 막걸리로 만들기에는 맛이 너무 없습니다.

이 침전물에는 미생물들의 시체는 물론 살아있는 미생물 과 갖 가지 영양소가 들어 있습니다. 이 침전물을 한 번 떠 먹어 보면 그 효과를 바로 얻을 수 있는데요.

딱 한 잔만 마셔도 머리가 핑 돌아요. 농축된 미생물들이 있어서 몸에 들어가면 알코올과 함께 확 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술이 빨리 올라오게 됩니다. 정확한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신체 실험?^^을 통해서 얻은 것이니 어느 정도 신뢰하셔도 됩니다.

1. 식물의 영양소로 쓰기 위해 식물을 심어 놓은 주면에 조금씩 넣어 준다. 식물이 잘 자랍니다. 요즘 화초 같은거 많이 키우는데, 많이 넣지 마시고 조금씩 넣어 주시면 좋은 영양제가 될 것입니다.

2. 꿀과 버무려 환을 만듭니다. 환 만드는 방법은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하고요. 침전물과 꿀이 만나 환이 되면 이것을 약으로써 먹으면 됩니다. 즉, 술 한잔과 환 1알씩 마시면 좋겠죠. 보약이 따로 없겠죠.^^

일단,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81 흰색 누룩으로 갈색 술이 나왔습니다(!) [2] 호우주의보 2020-12-16 4856
680 <b>전통주 상급강의 1. 효모의 세대시간과 증식</b> [1] 酒人 2006-07-22 4847
679 대나무 발 소독법 궁금? [2] 오렌지컴 2014-12-02 4846
678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sul4u 2013-07-16 4834
677 어떤술이 나올까요?? [3] 더블엑스 2008-05-07 4830
676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4819
675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4813
674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mumu 2013-08-15 4811
673 고구마술 담그는법 부탁드립니다. [1] 도사 2008-10-18 4810
672 이양주 밑술 상태 [1] Emiju 2021-01-10 4806
671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4800
670 술이 너무 달아요! [3] cocomumu 2018-06-26 4793
669 술 거르는 시기 [1] aladinn 2015-03-26 4790
668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file [2] 하제 2012-04-29 4787
667 <b>[re] 답변입니다. </b> 酒人 2007-01-07 4781
666 탁도가 아주 맑은 전통주를 얻으려면 뿌기뿌기 2021-12-21 4778
665 석임과 씨앗 술의 차이는? [2] 오렌지컴 2015-01-05 4778
664 삼양주 담다가 ...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2] 곡향 2015-08-20 4770
663 발효통 뚜껑은 밀폐하나요?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6 4769
662 곡물과 물의 비율 [1] 우리술이좋아 2009-10-30 4769
661 <b>도토리술 제조법</b> file [1] 酒人 2006-10-29 4758
660 발효 및 숙성 기간에 대하여.. [2] 김군 2009-12-20 4757
659 밑술의 오염에 대한 대책은?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07 4756
658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4754
657 술담는 방법 질문입니다. [2] 술 사랑 2014-12-05 4747
656 쌀 죽으로 밑술 담글때 죽 아래가 약간 타게 되면? [2] 원삼규 2007-01-10 4747
655 [re]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酒人 2006-12-21 4743
654 [re] 하수오주? [2] 酒人 2006-12-22 4741
653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4736
652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anakii 2013-11-25 4732
651 맑은술이 뜨지 않습니다..... [1] [8] 우기 2012-12-16 4729
650 습식쌀가루 vs 건식쌀가루 [3] KoreanBrewers 2019-04-03 4728
649 가양주 레시피 해석 문의 [2] 시작은 천천히 2012-04-17 4723
648 <b>술독 뚜껑 덮는 것에 대하여</b> 酒人 2006-11-06 4721
647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4719
646 5월25일 빚은 쑥술 입니다...^^ file [1] 봇뜰 2008-06-28 4717
645 더운 날씨 술빗기 [2] sul4u 2013-07-26 4713
644 술빗는 용기는 뭐가 좋을까요? [2] 포항현주 2012-04-20 4713
643 이양주빚을때... [2] 강하주 2014-03-17 4707
642 소주내리기에서.. [2] 2008-10-19 47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