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씨앗술 질문이요.

조회 수 4144 추천 수 0 2015.06.16 12:31:20

전통주교과서 책을 보고 씨앗술을 이용해 술을 빚고 있는데요..

얼마전 빚은 술 도수를 재어 보니 18.3도가 나왔어요.  좀 세게 나왔죠.  원액으로 먹는 걸 좋아해서 원액으로 먹는데 넘 독해용 그래서 물을 좀 탔더니 맛이 밍밍하구요 ^^;;  


씨앗술을 이용하되 도수가 일반적이 이양주 도수로 나오게 빚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아 그리고 씨앗술을 이용하면 도수 높아지는 것 뿐만아니라 맛에서도 차이가 있나요?? 그냥 일반적인 누룩을 넣었을 때와 비교해서 

맛이 좀 덜 나오는지.. 아니면 더 맛있게 나오는지.. 아니면 차이가 없는지요.. 그것도 궁금해요. 


씨앗술로 빚은 술이 흔들어서 먹으면 독하지만 은은한 향도 있고 좋은데 이상하게 청주로 먹으면 썩 맛있다고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예전에 그냥 누룩 넣고 빚었던 이양주가 엄청 맛있어서   혹시 씨앗술이 맛에서도 차이를 주는지 싶어서요 ^^




酒人

2015.06.17 09:56:52
*.135.238.242

안녕하세요.^^

씨앗술의 특징을 알게 되면 문제는 쉽게 해결 될 것 같네요.

1. 씨앗술로 술을 빚으면 도수가 1-2% 높게 나옵니다.
2. 도수가 높게 나오니 당연히 당도가 떨어지겠죠.
3. 그러니 씨앗술을 사용하지 않았을때보다 당도가 덜 한 술이 나오게 됩니다.
4. 알코올 도수가 높게 나오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입니다. 도수가 높게 나와야 안정된 발효가 진행되니까요.
5. 만약, 씨앗술을 사용했는데 예전의 이양주 맛을 내고자 한다면 씨앗술은 그대로 사용하고 쌀의 양을 살짝 늘려주면 잔당량이 늘어나 맛이 비슷해질거에요.
6. 씨앗술로 술을 빚어야 맛있고 맛없고의 차이보다는 씨앗술은 실패 없이 술을 빚기 위한 방법으로 이를 잘 응용하면 예전보다 더 질 좋은 술을 얻을 수 있을거에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21 궁금해서 여쭙니다. [3] 오야봉 2009-03-13 4014
520 당과 알코올 도수의 차이 [1] 민속주 2012-08-31 4015
519 술빚기 Q&A. 5페이지 "379. 청주를 거르고 난 후"에서 질문 글.. [2] [3] 민속주 2012-08-31 4018
518 효소나효모를어디서사나요??? [1] 공대생 2014-10-01 4021
517 통쌀죽 쑤는 방법에 대해 다시 여쭙겠습니다 [1] dnekaqkfk 2019-11-09 4023
516 향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1] 행님 2015-06-29 4025
515 빚은 청주에서 탄산가스가 생기면? [1] 원삼규 2007-01-12 4041
514 전통주 만들기에서.. 2008-08-16 4049
513 죽으로 밑술을 했는데요 혹시 산막이 생긴걸까요? file [1] 류슈뮤 2023-04-05 4056
512 막걸리의 걸쮹함 [2] ilovetapuy 2018-11-06 4064
511 국내산 쌀과 외국산 쌀로 빚은 술의 차이? [1] 아랫마을 2010-03-27 4067
510 독한 청주 [1] yk 2014-02-05 4076
509 전통주 기초강의 10. 전통주란 무엇인가. 酒人 2006-03-31 4079
508 첫 작품 호산춘 때문에 ....... ^^ [1] 장락 2013-04-25 4079
507 현미찹쌀로도 술을 빚을 수있나요? [2] 새로미 2010-01-24 4080
506 빚어야하는 술^^ [1] 술과 함께.. 2007-09-15 4082
505 [re]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4083
504 용수를 박으면 튀어 올라오는데요..... [4] 고망고망 2009-08-21 4089
503 증류주 보관법에 관해서 알고 싶습니다. [3] 키 작은 사랑 2018-03-01 4091
502 발효통 크기 정하는법 [1] 반애주가 2013-02-04 4092
501 쌀누룩을 띄우는데 처음하는거라 ... 선배님들께 묻고싶습니다. file [2] 동강파 2019-03-07 4095
500 밑술담기의 적정온도는? 김정옥 2006-09-15 4098
499 누룩틀은 어디에서? [1] 도사 2008-11-11 4108
498 [re] 술의 보관.. [2] 酒人 2008-11-19 4109
497 주경야독? [2] 농부의 아내 2009-03-21 4115
496 불패주와 미생물에 대한 문의 내사랑 2008-10-10 4124
495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1] 조인순 2008-01-08 4130
494 덧술 시기가 궁금해요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06-18 4133
493 소규모주류제조 면허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 글 올립니다. [1] Heron 2017-12-17 4134
492 술이 이상합니다. [3] 비설 2008-12-18 4138
491 [re] 어떤술이 나올까요?? file [3] 더블엑스 2008-05-23 4140
490 과하주에 관한 문의 [1] 케이원 2014-08-01 4143
» 씨앗술 질문이요. [1] 산에살다 2015-06-16 4144
488 <b>설날에 먹을 삼양주 "호산춘"입니다.</b> [2] 酒人 2007-01-04 4146
487 꽃술 빚을 때, 꽃의 이용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1] 민속주 2012-07-14 4146
486 항아리 안에서 술이 익어갈때...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도수 차이가 나나요? [4] 선선 2020-10-02 4147
485 소주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3] 두메 2009-01-23 4155
484 오래된 침출주 버리기가 아까운데 [1] 상갑 2008-10-31 4156
483 침출주를 증류하면... [2] 김기욱 2006-06-16 4160
482 밑에쓴 질문이요 반애주가 2013-05-20 41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