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질문] 겨울에 술만들때 온도와 발효후 거르기 할때 궁금점이 있습니다.

조회 수 5668 추천 수 0 2014.02.13 00:51:56

1. 겨울에 술 빚을때 실내 온도가 20도 내외 입니다.

   이 경우 어느정도 발효를 해야 하나요?

 

2. 전기장판에 온도 조절한다고 25 ~ 34도로 했을때 몇일이나 걸리나요?

 

3. 전기장판으로 ( 25~34도)로 3일정도 지나서 냄새를 맞아보니 시중에 판매하는 막걸리 냄새.

   그런데 다른 분들 사진이나 이야기 들어보면 부글부글 한다고 하는데

   제껀 부글부글도 안하고  밥알만 떠있고 냄새는 향끗한 막걸리 냄새가 나요?

   언제 거르면 될까요?

 

4. 술 담그고 하루 지난후 저어서 공기를 통하게 하라고 하고 다른 사람들은 가만두라고 하고 어떠한 방법이 맞나요?

 

5. 술 담그로 부글 부글 안해도 막걸리 냄새 나면 정상인건가요?

   

-----------------------------------------------------------------------------------------------------------------------------------------

 술 거를후

 

1. 배포자기로 짜서 거를후 프라스틱 통에 보관했더니

   통 밑부분에 거므스런 녹말같은것이 가라앉아있어요.

  정상인건가요?

 

-----------------------------------------------------------------------------------------------------------------------------------------

막걸리 식초 만들때

 

1. 술 거를때  물을 첨가안하고  그냥 방치하면 막걸리 식초가 된다고 하는데

   거의 20일 넘거 방치 했는데도 식초는 안되고 이상해요.

  물론 거즈로 입구는 봉해두었습니다.

 

2. 식초만들때 술거를때 물을 첨가해야되나요?

   첨가해야되다면 어느정도 첨가해야되나요?

 

ps.

 찹쌀하고 맵쌀하고 막걸리 발효때 냄새가 다른가요

  제 경우는 찹쌀일때가 더 막걸리 냄새같았어요/

  참 보리로는 막걸리안되나요/

  보리로 해보니 그냥 술색이 까매요..

 

저의 궁금점을 꼭 풀어주세요

 

 

 


酒人

2014.02.13 07:39:45
*.228.35.18

1, 2번은 질문이 맞지 않습니다. ^^ 술이 언제 되는가는 제조법에 따라 다르기때문이에요.
그러한 정보가 없는 상태이기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중요한 것은 몇일이 걸리는가 가 아니라
어떤 술을 빚어도 술이 완성된 것임을 판단하는 기준만 알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술이 다 되면 쌀이 다 삭고, 위에 맑은 술이 뜨는 현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으로 술이 다 된 것을
판단할 수 있어요.



3. 한 번에 빚는 단양주를 빚은 것 같습니다. 단양주는 부글부글 끓지 않아요. 고두밥을 이용해 빚은 술은
이산화탄소가 그대로 밖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끓는 소리가다릅니다. 위에 올라온 쌀은 시간이 지나면 삭아서
내려갈거에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술은 목적이 무엇인가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밑술처럼 효모 증식이 목적이라면 저어주고, 마지막 덧술처럼 알코올 생성이 목적이라면 저어주지 않는 것이 좋겠죠. 무엇이 목적인가요?

5. 냄새와 맛은 다릅니다. 냄새가 좋다고 술 맛도 좋은 것은 아니에요. 제조법을 모르기때문에
뭐라 답변드리기 힘듭니다.


-----------------------------------------------------------------------------------------------------------------------------------------

술 거를후



1. 무거운 입자가 밑으로 가라 앉은 것입니다. 정상이에요. 나중에는 맑은 술만 떠서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

막걸리 식초 만들때



1. 물을 첨가해도 식초가 되는 경우가 있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을 혼합하지 않으면 식초는 더욱
않되겠죠. 알코올 도수가 높으면 초산균 생육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을 혼합해도 막걸리는 초산균이
대장이기때문에 다른 균들이 살기 힘든 환경입니다. 그래서 식초가 되기 힘들어요.
술을 그대로 두면 식초가 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젖산에 의해서 신맛이 강해지는 것이에요.


2. 식초만들때 술거를때 물을 첨가해야되나요? 알코올 분을 6% 정도로 낮춰야 합니다.

첨가해야되다면 어느정도 첨가해야되나요? 6% 되도록 물을 혼합해야 해요~^^


ps.

찹쌀하고 맵쌀하고 막걸리 발효때 냄새가 다른가요 - 찹쌀과 멥쌀은 익는 정도가 다르기때문에 발효 속도에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래서 발효할 때 냄새가 달라지는 것이고요. 멥쌀은 일반 가정에서 술 빚기
힘든면이 있습니다.

참 보리로는 막걸리안되나요 - 제주도에 보리막걸리도 있죠. 청주가 아니고 막걸리니까 보리로 하셔도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초초보

2014.02.13 12:52:07
*.241.92.16

우선 저의 두서 없는 궁금증을 풀어주셔서 감사해요,


4. 술은 목적이 무엇인가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밑술처럼 효모 증식이 목적이라면 저어주고, 마지막 덧술처럼 알코올 생성이 목적이라면 저어주지 않는 것이 좋겠죠. 무엇이 목적인가요?

- 술 빚는 목적이 딱히 있는건 아니구요.
밑술, 덧술 이라 구분하지않고 , 소량으로 술을 빚을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하루 지나서 저어 주라고 해서요
막상 안저어 준것과 저어준것의 차이가 부글부글 안하는것과 하는것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꼭 소량을 할때는 저어주어야 하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하제

2014.02.23 12:45:31
*.187.254.63

저도 초보자이지만 궁금하신 점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덧붙여봅니다..

밑술이라 젓고 덧술이라 젓지 않고가 아니구요,
젓는 다는 행위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아시면 됩니다..

술을 만드는 효모는 공기가 많으면 증식을 해서 개체수를 늘리고,
공기가 적으면 알콜을 마구 만들어냅니다..

그러니 효모를 많이 필요로 하는 밑술일때는 저어주는 것이 좋고,
알콜도수를 높이기 위해 넣는 덧술일때에는 젓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이제 저어주거나 흔들어주는 행위가 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그럼 언제, 얼마나 저어주는 것이 필요한지는 스스로 결정하시면 됩니다.
그것에는 정답은 없습니다..

초초보

2014.02.24 11:41:37
*.241.92.16

제가 알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인터넷 서핑으로 알아보니 2~3일후 저어주라고 하고 아니라고 해서 정말 궁금했거든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41 엿술을 빗었는데 정확한 도수를 모르겠습니다. [6] 농부의 아내 2009-10-28 4655
640 침전물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1] 미루 2008-04-11 4655
639 단양주와 이양주 보관에 대하여.... (병과 플라스틱통) [2] 서련 2018-09-29 4649
638 이양주빚을때... [2] 강하주 2014-03-17 4647
637 삼양주(불패주)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케이원 2014-04-21 4644
636 더운 날씨 술빗기 [2] sul4u 2013-07-26 4639
635 쌀에 호박을 넣어 막걸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3] 농월 2012-03-22 4634
634 삼양주 물의 양에 대한 질문입니다 [2] [7] 요롱이엄마 2012-11-16 4633
633 덧술을 하면서 물추가... [2] 애주가 2008-08-08 4624
632 증류주 보관법... [1] 도리버섯 2016-03-24 4623
631 용수박을 시기 문의 file [3] 투덜이 2012-05-30 4623
630 온도가 높아도 막걸리가 빚어지나요? [1] 랜스 2013-05-03 4620
629 술의신맛잡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616
628 술 담그는 방법에 관한 문의.. 코헨 2008-10-27 4616
627 밑술 끓은지 12시간만에 덧술도 가능한가요 file [1] 瑞香 2017-03-19 4612
626 <b>도정(搗精) 정도의 차이</b> 酒人 2006-10-15 4600
625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4597
624 밑술과 덧술의 비율 [1] 좋은막걸리 2016-08-03 4595
623 <b>술빚기 응용능력 키우기 1. 쌀 불리기</b> 酒人 2006-11-07 4595
622 <b>범벅이 물처럼 되는 이유는..</b> [2] 酒人 2007-03-14 4585
621 덧술을 해야하나 아니면 버려야 하나 [4] 아침에술한잔 2009-03-28 4583
620 단양주 신맛 [1] 시골술쟁이 2018-09-15 4582
619 전통주, 기능주 영업을하고 싶습니다. [3] 酒人 2006-02-17 4579
618 고구마술 맛있게 빚고 싶어요 복드림 2009-01-15 4578
617 오양주 효모 [4] mekookbrewer 2020-12-22 4572
616 바보 또 질문 하다~ [2] 두메 2009-02-03 4565
615 모주 만들기를 희망하며.. [1] honeyglaze 2013-07-10 4562
614 자주하는질문<<<>>> 미생물 굶겨 술빚기.... [1] 창힐 2013-05-24 4561
613 더블엑스님 보세요. ^^ [1] 酒人 2008-04-15 4556
612 <b>쌀술과 포도주의 차이(상식갖추기)</b> 酒人 2006-11-29 4553
611 단맛과 도수가 높은 술 [1] 케팔로스 2018-09-18 4546
610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창힐 2013-09-09 4542
609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3 file [3] aladinn 2015-03-06 4541
608 발효후 온도? [1] mssports 2014-12-19 4529
607 불패주 거르는 시기 file 느루 2012-12-29 4529
606 쌀 누룩(이화곡)으로 삼양주를 빚어보려 합니다. [2] 민속주 2012-06-23 4527
605 한국에도 화주(火酒)가 있나요? 박보경 2008-07-28 4525
604 이 더위에도 맛있는술이 담궈 질런지요 [3] 애주가 2008-06-30 4524
603 밥통으로 고두밥을 지을수 있을까요? mekookbrewer 2021-11-18 4519
602 고두밥과 섞기전에 누룩을 뜨거운 물에 담궜는데 괜찮을까요? [1] 김수한무 2013-07-24 451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