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막걸리 제조중 밥알이 안 가라앉을 때

조회 수 6681 추천 수 0 2012.04.18 01:58:51

안녕하세요, 그 동안 눈팅으로만 이 곳에 올라온 글 들을 보면서 공부하다가 드디어 집에서 처음 막걸리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궁금한게 생겼는데요, 

첨부된 사진 보시면 현재 담근지 닷새가 되었는데도 밥알이 저렇게 많이 떠있습니다. 

궁금해서 다른분들 사진도 찾아보니 저랑 비슷한 분들도 있고 처음부터 밥알이 다 가라앉아있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제 상상으론 술만 위에 뜨고 밥알이 다 가라앉아야 할 것 같았는데..

혹시 제 술이 뭔가 잘 못 돼고 있는걸까요? 아니면 계속 놔둬야 하는건가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밥알이 저렇게 뜨는 술과 안 뜨는 술의 차이가 뭔지도 알고싶습니다.


해외에서 공부하면서 가끔씩 나는 막걸리 생각이 너무 간절해서 이렇게 직접 시도를 해보고있습니다.

이렇게 잘 꾸며져 있는 사이트에서 늘 좋은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IMG_20120417_115057.jpg


酒人

2012.04.18 16:54:24
*.74.136.95

밥알이 다 가라 앉고 맑아지면 사용하세요.

1. 시간이 1-2주 더 지나게 되면 위에 떠 있는 쌀이 훨씬 적어지면서 가운데 고인 술의 맑기도 맑아질거에요.

2. 맨 위에 뜬 쌀을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비벼서 즙이 잘 나오고 뻗뻗해지면 걸로도 되지만, 그렇지 않고 미끌미끌하면 발효를 더 시켜야 합니다. 지금 상태에서 짜면 술지게미가 많이 나오고 맑은 술을 만들기 힘들거에요.

3. 실온이 높지 않다면(20~25도) 그대로 맑은 술이 위에 떠 오를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맑은 술을 한 번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다 완성되면 배로 한 병 보내주시나요.?^^

2P

2012.04.19 00:26:12
*.78.10.141

답변 감사드립니다!
한 번 저어주면 밥알이 빨리 가라앉을 것 같은데, 저으면 술이 망가질 것 같아서 ㅠㅠ

언젠가 제가 스스로 자랑스러워 할만한 술이 나오면 비행기로라도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41 엿술을 빗었는데 정확한 도수를 모르겠습니다. [6] 농부의 아내 2009-10-28 4653
640 효모실험에관해서 [1] [1] 고마선 2012-05-17 4649
639 이양주빚을때... [2] 강하주 2014-03-17 4644
638 단양주와 이양주 보관에 대하여.... (병과 플라스틱통) [2] 서련 2018-09-29 4642
637 삼양주(불패주)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케이원 2014-04-21 4641
636 삼양주 물의 양에 대한 질문입니다 [2] [7] 요롱이엄마 2012-11-16 4632
635 쌀에 호박을 넣어 막걸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3] 농월 2012-03-22 4629
634 더운 날씨 술빗기 [2] sul4u 2013-07-26 4627
633 용수박을 시기 문의 file [3] 투덜이 2012-05-30 4620
632 덧술을 하면서 물추가... [2] 애주가 2008-08-08 4619
631 증류주 보관법... [1] 도리버섯 2016-03-24 4617
630 온도가 높아도 막걸리가 빚어지나요? [1] 랜스 2013-05-03 4616
629 술의신맛잡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612
628 술 담그는 방법에 관한 문의.. 코헨 2008-10-27 4612
627 밑술 끓은지 12시간만에 덧술도 가능한가요 file [1] 瑞香 2017-03-19 4607
626 <b>도정(搗精) 정도의 차이</b> 酒人 2006-10-15 4597
625 <b>술빚기 응용능력 키우기 1. 쌀 불리기</b> 酒人 2006-11-07 4593
624 밑술과 덧술의 비율 [1] 좋은막걸리 2016-08-03 4592
623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4583
622 <b>범벅이 물처럼 되는 이유는..</b> [2] 酒人 2007-03-14 4582
621 덧술을 해야하나 아니면 버려야 하나 [4] 아침에술한잔 2009-03-28 4578
620 단양주 신맛 [1] 시골술쟁이 2018-09-15 4575
619 고구마술 맛있게 빚고 싶어요 복드림 2009-01-15 4572
618 오양주 효모 [4] mekookbrewer 2020-12-22 4567
617 전통주, 기능주 영업을하고 싶습니다. [3] 酒人 2006-02-17 4567
616 바보 또 질문 하다~ [2] 두메 2009-02-03 4561
615 더블엑스님 보세요. ^^ [1] 酒人 2008-04-15 4555
614 모주 만들기를 희망하며.. [1] honeyglaze 2013-07-10 4554
613 자주하는질문<<<>>> 미생물 굶겨 술빚기.... [1] 창힐 2013-05-24 4553
612 <b>쌀술과 포도주의 차이(상식갖추기)</b> 酒人 2006-11-29 4553
611 단맛과 도수가 높은 술 [1] 케팔로스 2018-09-18 4536
610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3 file [3] aladinn 2015-03-06 4534
609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창힐 2013-09-09 4533
608 불패주 거르는 시기 file 느루 2012-12-29 4526
607 발효후 온도? [1] mssports 2014-12-19 4524
606 쌀 누룩(이화곡)으로 삼양주를 빚어보려 합니다. [2] 민속주 2012-06-23 4523
605 한국에도 화주(火酒)가 있나요? 박보경 2008-07-28 4521
604 이 더위에도 맛있는술이 담궈 질런지요 [3] 애주가 2008-06-30 4521
603 하얗게 피어난 것이 무엇인지 궁금 합니다. [2] 하늘지기 2012-02-09 4511
602 밥통으로 고두밥을 지을수 있을까요? mekookbrewer 2021-11-18 450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