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글 수 961

술 거르는 시기

조회 수 4805 추천 수 0 2015.03.26 08:04:54
aladinn *.166.75.3

언제 술을 걸러야하는지 잘몰라서 나와있는데로 위에 술이 고이기를 기다렸습니다.

계속해서 이산화탄소 냄새가 심하게 나길레 아직 멀었나 싶어서 기다리다 보니 4주가 지났습니다.

그래서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걸러보니 시큼한게 식초가 되어버렸네요 ㅜㅜ.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렇게 시큼하다는말은 알코올 도수가 없는건가요?

고수님들 좀 알려주세요.

 

이 게시물을...
엮인글 :
http://www.suldoc.com/board_qna/344040/9c6/trackback
목록

酒人

2015.03.31 21:57:16
*.228.35.18

안녕하세요^^

제가보기엔 술 거르는 시기의 문제보다는 술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명, 산패라고 합니다.

술 제조법을 봐야 더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 있으나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호화(익히는 것)가 잘 되지 않아 당화가 잘 되지 않았고 그 결과 알코올 생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누룩 자체의 발효력 문제가 생겨 당화와 알코올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2양주 이상의 술을 빚었다면 밑술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밑술의 주목적이 효모증식이기때문입니다.
4. 1~3번의 문제가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도수가 낮아지게 되고 도수가 낮아지게 되면 젖산균 등에 의해서
신맛이 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제조법을 알면 좀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81 누룩 사진 한 번 봐주세요. file [2] 비니 2010-12-06 4883
680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sul4u 2013-07-16 4878
679 <b>전통주 상급강의 1. 효모의 세대시간과 증식</b> [1] 酒人 2006-07-22 4868
678 대나무 발 소독법 궁금? [2] 오렌지컴 2014-12-02 4867
677 어떤술이 나올까요?? [3] 더블엑스 2008-05-07 4849
676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mumu 2013-08-15 4848
675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4836
674 이양주 밑술 상태 [1] Emiju 2021-01-10 4835
673 술이 너무 달아요! [3] cocomumu 2018-06-26 4827
672 탁도가 아주 맑은 전통주를 얻으려면 뿌기뿌기 2021-12-21 4826
671 술덧 위에 이게 뭘까요?? file [3] 자두맛사탕 2023-05-23 4825
670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4825
669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4818
668 고구마술 담그는법 부탁드립니다. [1] 도사 2008-10-18 4815
667 발효통 뚜껑은 밀폐하나요?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6 4806
666 <b>[re] 답변입니다. </b> 酒人 2007-01-07 4806
» 술 거르는 시기 [1] aladinn 2015-03-26 4805
664 석임과 씨앗 술의 차이는? [2] 오렌지컴 2015-01-05 4796
663 삼양주 담다가 ...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2] 곡향 2015-08-20 4795
662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file [2] 하제 2012-04-29 4794
661 곡물과 물의 비율 [1] 우리술이좋아 2009-10-30 4777
660 밑술의 오염에 대한 대책은?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07 4774
659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anakii 2013-11-25 4769
658 습식쌀가루 vs 건식쌀가루 [3] KoreanBrewers 2019-04-03 4768
657 <b>도토리술 제조법</b> file [1] 酒人 2006-10-29 4768
656 발효 및 숙성 기간에 대하여.. [2] 김군 2009-12-20 4767
655 쌀 죽으로 밑술 담글때 죽 아래가 약간 타게 되면? [2] 원삼규 2007-01-10 4765
654 [re] 하수오주? [2] 酒人 2006-12-22 4764
653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4762
652 술담는 방법 질문입니다. [2] 술 사랑 2014-12-05 4761
651 [re]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酒人 2006-12-21 4760
650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4759
649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4757
648 더운 날씨 술빗기 [2] sul4u 2013-07-26 4753
647 맑은술이 뜨지 않습니다..... [1] [8] 우기 2012-12-16 4750
646 단양주와 이양주 보관에 대하여.... (병과 플라스틱통) [2] 서련 2018-09-29 4742
645 이양주빚을때... [2] 강하주 2014-03-17 4738
644 술빗는 용기는 뭐가 좋을까요? [2] 포항현주 2012-04-20 4734
643 가양주 레시피 해석 문의 [2] 시작은 천천히 2012-04-17 4732
642 <b>술독 뚜껑 덮는 것에 대하여</b> 酒人 2006-11-06 4732
목록
쓰기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