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술끓는 소리의 차이점

조회 수 5149 추천 수 0 2012.04.22 23:09:31

 

酒人님~~

안녕하세요~!

여쭐게 있답니다.^^

 

술독의 자료를 토대로 몇가지의 술을 담아보고 있답니다.

 

밑술은 두가지 방법으로 만들었는데요.

=>하나는 멥쌀가루를 송편만들때처럼 반죽해서 구멍떡&강원도 감자떡모양으로 빚어서 

끓는 물에 삶아내서 만들었구요.

=>또 한가지는 범벅으로 만들었답니다.

 

근데 술끓는 소리와 거품의 차이가 크네요?

 

현재는 덧술을 한지 일주일이 되어 소리가 사그러들었는데요...

=>범벅밑술로 담은 건...힘이 느껴지기도 하며 오케스트라를 연상케하는 소리가 들리고

=>떡밑술은 파도에 생겨난 포말이 삭아지며 내는 소리랄까?

싸~~하는 균일한 소리가 나요...저음으로..말이죠.

그러면서도 왕성한 활동력이 느껴져요.

 

음..이제부터 질문이랍니다.

같은 멥쌀가루로 만든건데요(차이라면  범벅밑술은 넘치긴 했어요)

근데 끓는 소리가  이렇게 다른 이유가 뭘까요?

그것이 너무 궁굼하구요.

어떤술이 나올지도 궁굼하구요...^^

당도랄까..입안에 감도는 느낌이 이 소리와도 연관이 있는 것일까...하는

궁굼증도 있구요...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꿈 꾸세요...

 

 

 

 ps..

사진을 활성화 할려면 태그만 되나봐요?

어리버리..ㅋ파일로 올렸습니다..

 

 

 범벅밑술-덧술7일경과.jpg 삶은떡밑술-덧술7일경과.jpg

 

 

 


酒人

2012.04.23 03:29:33
*.74.136.95

술 빚는 것을 즐기시네요.^^

잘 보셨어요. 술을 빚어야 소리를 알죠
계속 관찰하다보면 이제는 밑술을 어떤 방법으로 가공했냐를 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을거에요.

술 끓는 소리는 호화도에 따라 다릅니다.

가장 가는 소리를 내는 것은 죽
그 다음이 구멍떡
그 다음이 범벅
그 다음이 고두밥입니다.

입자가 곱고 잘 익을수록(호화도) 곱고 가는 소리가 납니다.
반대로 입자가 굵을수록 거칠고 톡톡 튀는 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소리가 곧 술 맛을 결정하진 않아요. 어떤 방법으로 밑술을 만들던
덧술의 가공방법과 양에 따라 술의 맛과 향에 큰 차이를 가져오기때문입니다.
즐거운 술빚기하세요.~~^^

* 사진을 활성화 하려면 첨부하시고 오른쪽에 본문삽입을 하면 사진이 올라갑니다.
제가 대신 해 드렸어요. ㅎㅎ

바람의딸

2012.04.27 08:13:06
*.185.3.71

아,,그렇군요..답변 감사합니다.^^*
술빚는 묘미가 이 소리에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앗간이 없는 오지에서 동동주 빚는 방법을 찾으려합니다.
맛있는 단술로 많은 량을 내면서 운치있게 밥알이 동동 떠 있는 그런술입니다.
많은 분들의 로망인가요?^^ㅎㅎ

그런술을 빚으려고 하는데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초보자가 경험으로 터득하기는 어려움이 많네요.^^;

오늘도 酒人님 발걸음마다 행운이 피어나시길 바라면서 즐겁운 하루 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81 흰색 누룩으로 갈색 술이 나왔습니다(!) [2] 호우주의보 2020-12-16 4836
680 대나무 발 소독법 궁금? [2] 오렌지컴 2014-12-02 4830
679 어떤술이 나올까요?? [3] 더블엑스 2008-05-07 4820
678 단맛이 너무 강하고 알콜이 전혀 없습니다. [1] 레옹이누나 2022-06-14 4814
677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4810
676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sul4u 2013-07-16 4808
675 고구마술 담그는법 부탁드립니다. [1] 도사 2008-10-18 4803
674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4797
673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4791
672 이양주 밑술 상태 [1] Emiju 2021-01-10 4782
671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file [2] 하제 2012-04-29 4779
670 술이 너무 달아요! [3] cocomumu 2018-06-26 4770
669 술 거르는 시기 [1] aladinn 2015-03-26 4769
668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mumu 2013-08-15 4768
667 <b>[re] 답변입니다. </b> 酒人 2007-01-07 4765
666 석임과 씨앗 술의 차이는? [2] 오렌지컴 2015-01-05 4764
665 곡물과 물의 비율 [1] 우리술이좋아 2009-10-30 4762
664 발효 및 숙성 기간에 대하여.. [2] 김군 2009-12-20 4752
663 밑술의 오염에 대한 대책은?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07 4752
662 탁도가 아주 맑은 전통주를 얻으려면 뿌기뿌기 2021-12-21 4750
661 <b>도토리술 제조법</b> file [1] 酒人 2006-10-29 4750
660 삼양주 담다가 ...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2] 곡향 2015-08-20 4744
659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4743
658 발효통 뚜껑은 밀폐하나요?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6 4742
657 쌀 죽으로 밑술 담글때 죽 아래가 약간 타게 되면? [2] 원삼규 2007-01-10 4738
656 술담는 방법 질문입니다. [2] 술 사랑 2014-12-05 4734
655 [re]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酒人 2006-12-21 4729
654 [re] 하수오주? [2] 酒人 2006-12-22 4726
653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4722
652 맑은술이 뜨지 않습니다..... [1] [8] 우기 2012-12-16 4721
651 가양주 레시피 해석 문의 [2] 시작은 천천히 2012-04-17 4714
650 습식쌀가루 vs 건식쌀가루 [3] KoreanBrewers 2019-04-03 4712
649 <b>술독 뚜껑 덮는 것에 대하여</b> 酒人 2006-11-06 4712
648 5월25일 빚은 쑥술 입니다...^^ file [1] 봇뜰 2008-06-28 4707
647 술빗는 용기는 뭐가 좋을까요? [2] 포항현주 2012-04-20 4702
646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anakii 2013-11-25 4698
645 소주내리기에서.. [2] 2008-10-19 4696
644 효모실험에관해서 [1] [1] 고마선 2012-05-17 4689
643 이양주빚을때... [2] 강하주 2014-03-17 4687
642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468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