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맑은술이 뜨지 않습니다.....

조회 수 4686 추천 수 0 2012.12.16 21:31:37

안녕하세요  전통주에 관심을 가지고있는 청년입니다 ^^

 

책을 구입하여 막걸리를 빚어 보았는데 막걸리가 신맛이 나고 맑은술이 뜨질않아  그냥  대충걸러 마셨습니다

 

신맛이 나는것은 알코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그럴수도 있다고 들었는데......아무튼 제가 궁금한것은

 

1.알코올 도수가 충분히 올라가지 못하면 술이 시어지는지

2.맑은술이 안뜨는 이유

3.알코올 도수가 문제라면 소주를 부어 문제를 해결해도 되는지

 

이 세가지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酒人

2012.12.16 21:59:01
*.151.218.8

1. 알코올도수가 낮으면 초산균이나 젖산균 등에의해 술에서 신맛이 나게 됩니다. 즉, 알코올 도수가 빠르게 상승하면 산 생성을 많이하는 균들은 알코올 때문에 살기가 어렵겠죠. 따라서 알코올 도수가 낮으면 신맛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을 말씀 드립니다.

2. 발효가 잘 진행되지 않으면 전분이나 단백질 등이 분해되지 않고 미생물 등에 의해 이상 발효가 진행됩니다. 이때 생성되는 물질들 때문에 술이 혼탁하게 되는 것입니다. 발효가 잘 진행되면 그런 문제는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3. 그것이 바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술 '과하주'입니다. 그러나 술 제조 과정에서 소주를 붓게되면 알코올 도수가 크게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술에서 너무 소주 맛이 많이 날 수 있으며, 효모에 의한 알코올 발효가 어렵게되어 술에서 당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좋은 생각이지만 자연발효가 아닌 인위적인 발효시에는 원치 않는 맛이 날 수 있다는 것을 공부하셔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81 흰색 누룩으로 갈색 술이 나왔습니다(!) [2] 호우주의보 2020-12-16 4793
680 어떤술이 나올까요?? [3] 더블엑스 2008-05-07 4793
679 고구마술 담그는법 부탁드립니다. [1] 도사 2008-10-18 4788
678 대나무 발 소독법 궁금? [2] 오렌지컴 2014-12-02 4787
677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4781
676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4775
675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sul4u 2013-07-16 4773
674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4764
673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file [2] 하제 2012-04-29 4757
672 곡물과 물의 비율 [1] 우리술이좋아 2009-10-30 4741
671 술 거르는 시기 [1] aladinn 2015-03-26 4740
670 이양주 밑술 상태 [1] Emiju 2021-01-10 4739
669 석임과 씨앗 술의 차이는? [2] 오렌지컴 2015-01-05 4736
668 술이 너무 달아요! [3] cocomumu 2018-06-26 4734
667 밑술의 오염에 대한 대책은?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07 4731
666 <b>도토리술 제조법</b> file [1] 酒人 2006-10-29 4731
665 발효 및 숙성 기간에 대하여.. [2] 김군 2009-12-20 4729
664 <b>[re] 답변입니다. </b> 酒人 2007-01-07 4729
663 단맛이 너무 강하고 알콜이 전혀 없습니다. [1] 레옹이누나 2022-06-14 4724
662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mumu 2013-08-15 4720
661 삼양주 담다가 ...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2] 곡향 2015-08-20 4715
660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4715
659 쌀 죽으로 밑술 담글때 죽 아래가 약간 타게 되면? [2] 원삼규 2007-01-10 4712
658 [re]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酒人 2006-12-21 4709
657 술담는 방법 질문입니다. [2] 술 사랑 2014-12-05 4705
656 [re] 하수오주? [2] 酒人 2006-12-22 4696
655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4694
654 가양주 레시피 해석 문의 [2] 시작은 천천히 2012-04-17 4693
653 <b>술독 뚜껑 덮는 것에 대하여</b> 酒人 2006-11-06 4693
652 5월25일 빚은 쑥술 입니다...^^ file [1] 봇뜰 2008-06-28 4692
» 맑은술이 뜨지 않습니다..... [1] [8] 우기 2012-12-16 4686
650 습식쌀가루 vs 건식쌀가루 [3] KoreanBrewers 2019-04-03 4685
649 탁도가 아주 맑은 전통주를 얻으려면 뿌기뿌기 2021-12-21 4681
648 소주내리기에서.. [2] 2008-10-19 4670
647 발효통 뚜껑은 밀폐하나요?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6 4669
646 술빗는 용기는 뭐가 좋을까요? [2] 포항현주 2012-04-20 4669
645 [re] 밑술과 고두밥 혼화방법 [2] 酒人 2008-11-04 4667
644 [re] 답변입니다. 酒人 2007-09-23 4665
643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anakii 2013-11-25 4664
642 엿술을 빗었는데 정확한 도수를 모르겠습니다. [6] 농부의 아내 2009-10-28 466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