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삼양주 고두밥 덧술 후 22일 째 강한 알콜향

조회 수 5067 추천 수 0 2020.12.20 04:02:25

현재 삼양주 마지막 덧술 후 22일 째 정도 되는데요 


뚜겅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면 코를 찌를 정도의 알콜향이 올라와서 아직 채주 할 때가 아닌건가 싶기도 하고


맑은 술이 위의 표면에만 아주 얇게 올라와 있는 상태라서 아직 채주를 안하고 있는데요 더 기다렸다 맑은 술이 


좀 더 깊이 올라오면 그 때 채주 해줘야 할까요? 


오늘 몇 국자 떠서 걸러 원주를 마셔봤는데요, 술 빚는 것이 처음이라 제대로 된 건지 안된건지 확인을 할 수 가 없어서요.


원주의 맛은 일단 목이 뜨뜻 해 질 정도로 도수가 높았고 신 맛도 있고 쓴 맛도 있고 단맛은 매우 강했구요 


많이들 사과향이 난다고 하는데 전 포도향이 많이 났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기억에 남는게 포도향이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른 분들 것을 참고해 보면 보통 20일 정도면 맑은 술이 많이 올라와 있던데 저는 그렇지 않은것 같아서 고민이 큰데요 


잘 되고 있는걸까요? 오늘 처음으로 원주의 맛을 보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굉장히 맛이 세고 포도향이 지배적인 것에 놀라면서도


이게 제대로 만들어진건지 비교 할 대상이 없어 걱정도 됩니다. 그리고 보통 20일 정도 지나서 항아리 뚜껑을 열면 기분 좋은 단내에 


알콜향이 올라온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열어 코를 갖다대보면 코를 찌르는 강한 알콜향이 올라옵니다. 워낙 알콜향이 강해서 정확하진 않을 


수도지만 아세톤향도 나는 듯 합니다. 고두밥 덧술 때도 40분 정도 쉬지 않고 잘 치대주었었습니다. 위생 부터 덧술 까지 정성을 기울였는데


결과가 어찌 될 지 걱정이 됩니다. 


제 삼양주는 잘 되고 있는걸까요?  


mekookbrewer

2020.12.22 04:54:11
*.19.90.90

저도 술빚기 시작한지 이제 반년정도된 초보인데요, 제 삼양주도 늘 그렇게 나왔던거 같습니다. 저는 삼양주를 할땐 늘 새콤달콤했어요. 다른데 찾아보니까 그냥 과일향이나면 술이 잘 익고 성공한거라고 하네요.
제 경우에는 오양주를 만들어보니까 신맛은 엄청 죽었구요.

아직 청주가 안뜬건 겨울이라 추워서 그런것같네요. 전 가을에 삼양주 청주 뜰때까지 5주는 걸렸던거같네요.
삼양주는 원래 원주맛이 강해서 전 꼭 물에 희석식혀 마셔요.

PS
이게 틀렸다면 다른 고수님들께서 지적 해주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21 안녕하세요 전통주 초보자인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2] 마늘이 2022-05-26 5005
720 순곡주의 기본 비율이 궁금 합니다 ^^ [2] 적초 2009-05-29 5005
719 <b>피와 살이 되는 밑술법 2</b> [2] 酒人 2006-10-23 4996
718 술거르는 시기? file [2] 나이스박 2014-04-03 4992
717 <b>생각하기 - 술이 끓어 넘치는 이유는...</b> 酒人 2007-03-05 4991
716 담금주에 대하여 궁금한게있답니다.?? 아이다호 2018-02-06 4986
715 약 보름 전에 첫술 만들었는데 뭐가 잘못된 듯한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4] 황금붕어 2009-09-09 4968
714 엿술의 단맛은? [2] 농부의 아내 2009-03-17 4968
713 알콜농도측정도구 빅툴 2013-03-04 4966
712 [re] 술 담그는 방법 [1] 酒人 2008-10-27 4963
711 덧술하기에 관하여.... [4] 공주 2008-02-13 4958
710 <b>불패주, 왜 불패주인가.</b> 酒人 2008-10-04 4955
709 덧술시기... [2] 바람따라.. 2014-11-05 4952
708 여과 중 술이 싱거워지는 이유와 예방법 [2] 酒人 2006-07-19 4940
707 수율이 너무 작아 덧술후 쌀죽을 넣었읍니다. [2] 우리술이좋아 2011-03-10 4922
706 동물성 재료를 가지고 누룩제조가 가능할까요? [3] 어화둥둥 2007-06-02 4910
705 발효와 온도 [2] 포수 2013-06-24 4909
704 제대로 되어가는 술맛은 어떻게 변해가나요? [3] 상갑 2008-12-23 4900
703 2021년 돼지날들이 언제인가요? [2] mekookbrewer 2021-01-19 4894
702 삼양주 2차 덧술 후 발효에 관한 질문드립니다. [3] 루악 2015-07-22 4891
701 범벅에 사용하는 쌀가루 습식? 건식? [3] 연필꽂이 2020-09-29 4877
700 술에서 깨게 하고 취하지 않게 하는 것 酒人 2006-11-14 4876
699 송학곡자 박상근사장과 인터뷰 글 중에서 청주sam 2007-09-22 4862
698 <b>독한 술은 어떻게 만드나?</b> [6] 酒人 2006-06-01 4859
697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2) file [2] aladinn 2015-03-03 4853
696 <b>기본기 키우기 - 술의 양 계산하는 방법</b> 酒人 2007-02-22 4852
695 생애 처음으로 술을 빚었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4849
694 전통주 기초강의 5. 누룩의 역활 酒人 2006-03-18 4846
693 집에서 술 빚는 것이 힘든가요?? 酒人 2006-01-12 4845
692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酒人 2006-03-18 4843
691 씨앗술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3 4835
690 이양주 담그는데 궁금해요 [4] 퍼플리 2020-12-09 4833
689 이양주에서 삼양주로... [4] johnfrankl0 2012-05-31 4822
688 누룩 사진 한 번 봐주세요. file [2] 비니 2010-12-06 4822
687 누룩만들기 [1] 반애주가 2013-04-29 4820
686 <b>전통주 상급강의 1. 효모의 세대시간과 증식</b> [1] 酒人 2006-07-22 4820
685 좋은 누룩은 어떤건가요? [2] 나이스박 2014-03-11 4819
684 석탄주를 만들엇는데 왜이런건지? [1] [1] 창힐 2012-08-23 4812
683 효모에 대해... [2] sul4u 2013-06-28 4806
682 오양주 밀가루 넣는방법 [2] mekookbrewer 2020-08-18 479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