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질문 드립니다.

조회 수 2008 추천 수 0 2017.09.07 18:29:59

첫시도를 단양주로 하였다가 제대로 식초를 만들어버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밥을 너무 설익혀서 그런것 같네요^ ^;)


덧술의 과정이 추가될수록 술이 잘된다 하여 이양주를 도전하는중입니다. 


부피로 측정하였습니다.


밑술: 멥쌀 250ml으로 죽을 쑤고 + 누룩(금정산성) 200ml + 밀가루 한스푼을 넣고 스테인레스에 넣어 비닐에 구멍 네다섯개쯤? 뚫어 덮어주었습니다.


주인장님의 글에서 죽으로 밑술을 하는경우 36시간째에 덧술을 추천하시어 기다리는 중입니다만

. 어떤 글에서는 술이 끓기 시작하면 그순간부터 36시간이라고 하는글도 있어서 어느것이 맞는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가 술이 끓는다는 표현이 어떤 상황인지를 잘 몰라서 현재 밑술에서 부지런히 보글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리긴 합니다만...^ ^;



1. 밑술이 죽일때 덧술하는 정확한 시기

2. 술이 끓는다는 표현이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3. 덧술을 한뒤 뚜껑을 닫아놓아야 할까요? 지금까지는 비닐로 막아놨었습니다만...


질문드립니다.


덧술은 

멥쌀 300ml + 찹쌀 450ml로 밥을 지어서 추가해줄 예정인데 물을 더 추가할지 말지는 고민중입니다. 목표로 하는 컨셉은 달면서 진한 맛이나고  알콜은 그리 높지않은 술로 잡고 있습니다.


내용추가) 이제 36시간이 되어서 덧술 추가할려고 밑술의 맛을보니 톡쏘는 신맛이 나네요 ㅠ 약간 아릿한 맛도 섞여있고요 ㅠ 

주인장님의 어떤글에서 밑술은 시고 쓴맛이 나는게 발효가 잘된거라 좋다 라는게 기억나서 혹시나해서 덧술을 하긴했는데 ...

죽으로 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밑술의 물이 양이 많은데 그래서 더 시어졌는가도 의심되고요ㅠ

단양주때도 시어져서 낙심하고 식초나 되어라 하고 박아뒀는데 이양주도 그럴까봐 걱정이 되는군요



누룩

2017.09.25 15:24:23
*.234.113.35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1. 지금 하시고 계신 술같은 경우, 밑술이 죽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정확히 들어간 물의 양을 알 수가 없습니다. 전체 술의 쌀과 물의 비율을 같은양으로 맞춰주세요.
덧술을 하는 시기는 밑술의 비율이나 온도, 관리상태에따라 변하기때문에, 정확한 시기를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쌀과 물의 비율이 1:5정도일때, 덧술의 시기가 36시간 전후에 온다고 생각하시면 맞을 것 같습니다.

2. 술이 끓는다는 표현은 밑술을 만들 때 더 잘 알 수있습니다.
밑술의 비율에 따라 그 모양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마치 물을 약한 불에 끓이는 것 같이 기포가 올라오는 현상을 보고 술이 끓는다고 표현합니다. 농도에 따라 어떤경우에는 빗소리처럼, 어떤 경우에는 탄산음료와 같은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3. 네, 뚜껑을 닫아두어야 합니다.
촘촘하고 깨끗한 천이나 종이호일등으로 막아주시면 내부에 이산화탄소가 가득 한 혐기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게되고, 그러한 환경에서 효모가 알코올을 원활하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완전치 밀폐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벌레가 들어가지는 못하고, 안쪽의 이산화탄소는 빠져나올 수 있도록 조치해주시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2 질문드릴게요~ [3] sswe13 2018-12-17 2230
761 막걸리의 냄새가 이상해요 찐찐 2018-12-09 3638
760 술을 빚을때 과일을 첨가했을경우 [1] 동백나무 2018-12-09 2593
759 약주 거름의 법적 기준.. [1] 오씨 2018-12-01 3264
758 법적으로 이렇게 만든 술도 탁주일까요? [1] 오씨 2018-11-30 2938
757 당화 효소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1] 교반기 2018-11-19 4203
756 발효 온도 [1] 상자 2018-11-18 3567
755 막걸리의 걸쮹함 [2] ilovetapuy 2018-11-06 3946
754 누룩의 발효력 확인 [1] 시골술쟁이 2018-10-29 2450
753 고두밥 나눠 넣기의 시기 [1] 케팔로스 2018-10-26 2857
752 덧술 후 과정... [1] 케팔로스 2018-10-22 3735
751 이양주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2] 케팔로스 2018-10-17 4078
750 막걸리에 탄산이 없어요 [2] 오씨 2018-10-14 6751
749 불패주 주방문 수정가능할까요...ㅠ [2] 케팔로스 2018-10-12 2623
748 밑술,덧술 둘다 찹쌀써도 되나요?? [2] 찰리와막걸리공장 2018-10-04 3675
747 전통주 빚을 때 알코올 도수 공식 좀 알려주세요. [1] 연이김 2018-09-30 3003
746 단양주와 이양주 보관에 대하여.... (병과 플라스틱통) [2] 서련 2018-09-29 4561
745 밑술을 고두밥으로 했습니다. [1] 두더지 2018-09-28 3306
744 단맛과 도수가 높은 술 [1] 케팔로스 2018-09-18 4471
743 단양주 신맛 [1] 시골술쟁이 2018-09-15 4522
742 술이 뻑뻑해요ㅠ.ㅠ [2] 술을 빚어보자 2018-07-20 2642
741 발효에 관한 질문입니다! [2] 술을 빚어보자 2018-07-03 2597
740 술이 너무 달아요! [3] cocomumu 2018-06-26 4645
739 이양주 질문입니다. [1] 시골술쟁이 2018-06-26 2688
738 이양주가 익는중 문제가 생겨 문의 드립니다! file [5] 이규민 2018-06-05 5250
737 삼양주 술 거르는 시기? file [2] cocomumu 2018-05-30 5489
736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3071
735 보쌈이 무엇인가요 [1] 무등산 2018-04-12 3287
734 알코올 향이 튀는 이유와 해결법이 어떻게 되나요? [1] Heron 2018-03-01 2368
733 증류주 보관법에 관해서 알고 싶습니다. [3] 키 작은 사랑 2018-03-01 3947
732 담금주에 대하여 궁금한게있답니다.?? 아이다호 2018-02-06 4898
731 소규모주류제조 면허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 글 올립니다. [1] Heron 2017-12-17 3988
730 누룩 대신 생막걸리를 써도 될까요? [1] anakii 2017-12-07 4052
729 반갑습니다 비퀸 2017-11-24 2463
728 오디주를 빚어보고 싶어요 [1] 선02 2017-09-18 2596
» 질문 드립니다. [1] 팬더팬 2017-09-07 2008
726 담금주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5 3268
725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더 여쭤 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5 2268
724 안녕하세요. 벌꿀주 미드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궁금한 것 들 여쭤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3 3897
723 신도주 질문입니다 file [1] 시골술쟁이 2017-06-08 25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