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밑술이 끓어넘쳤습니다

조회 수 4326 추천 수 0 2015.06.09 17:39:19

씨앗술을 이용해 술을 빚어보고있습니다.

6일정도 법제한 누룩450g에 식혜 1.25L,엿기름 20g정도 섞어서 씨앗술을 만들고

어제 멥쌀 4kg을 물 8L에 범벅해서 섞어주었는데 하루만에 끓어넘쳤습니다 ㄷ..


처음 초일주따라하기를 보고 만들었을때는 이게 밑술이 되어가는건지 실패한건지도모르게 표면은 굳은 상태라서 헷갈렸는데 오늘은 어젯밤(9시에 술독에 넣었습니다)12시쯤부터 퍽퍽 소리가 나더니 아침에일어나보니 이미 끓어 넘쳐서 주변이 술냄새가 ㅠㅠ

혹시나몰라 술독의 60%정도만 채울정도였는데 반이상 올라와서 아까운 술을 버렸네요..

 

1. 요즘 기온이 장난아니게 더워서 술독온도를 재봤는데 28~30도를 웃돌고있습니다.

온도를재야되서 랩핑하고 온도계를 꽂았더니 30도까지 올라가길래 무서워서 욕조에 찬물받아서 술독을 두었는데요

항아리가 숨을 쉰다고하던데 욕조에 받아둔 냉각수가 술독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나요?

냉각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첫 술을 빚을때는 정석에맞게 밑술 후 3일이되면 재깍재깍 고두밥을 찌었습니다. 그당시엔 끓은 흔적만 보이고 그렇게 표가 안났었는데 이번엔 아침부터 부글부글하는게 무서울정도로 끓어서.. 휘저어주니 이미 전무 물이 된상태구요 탄산 나는소리조금나고, 가스불이 꺼집니다..  여름이라 그런가 씨앗술이라 그런가 짐작은 안가는데

이런 경우 내일(2일째되는날) 바로 덧술을하면되는걸까요? 밑술이 오래되면 쉰다는 얘기를 들은것  같은데... 바로 덧술에 들어가도 될지 궁금합니다 ㅠ


DSC09313.JPG DSC09316.JPG


酒人

2015.06.10 12:49:21
*.228.35.18

안녕하세요. 씨앗술을 실감하셨겠네요. ^^

1. 항아리를 물에 담가 놓아도 물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칫 세균이 침투할 수 있으니
주의 하셔야해요. 술독 온도관리를 할때에는 항아리를 물에 담가 놓기 보다는
스테인리스 통(없으면 생수통)을 얼려서 그 안에 집어 놓어 놓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물에 담가 놓으면 물의 온도도 올라가고 물을 틀어 놓으면 물도 많이 소비 되니까요.

2. 씨앗술과 온도의 영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가능하면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겠고요.
씨앗술 사용한 밑술은 2일 후에 덧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밑술은 신맛이 강해도 괜찮으니 덧술하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1 찹쌀 고두밥으로 2차 덧술을 했습니다 [11] 두메 2007-02-15 5225
760 <b>누룩만들기 제 4장 &#8211; 누룩 밟기</b> [5] 酒人 2007-10-24 5207
759 청주 떠 내고 남은 침전물(?) 처리 방법 file [2] 원삼규 2007-02-07 5205
758 주정계 사용법??? 두메 2007-03-07 5203
757 제맘대로 단양주? [2] 오야봉 2009-03-20 5197
756 향온주 빚을때... file [2] 보리콩 2011-02-01 5191
755 쌀누룩을 만들엇는데 얼마를 사용해서하는지..비율이? [1] 창힐 2015-04-14 5188
754 술거르는 시기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2] 나이스박 2012-03-13 5187
753 <b>누룩만들기 제 3장 &#8211; 성형하기</b> [1] 酒人 2007-10-23 5185
752 전통주 기초강의 2. 에탄올과 메탄올 酒人 2006-03-17 5183
751 밑술에서 쌀죽과 범벅에 가수량? [1] 오렌지컴 2014-09-14 5178
750 술 쉰내 [2] mekookbrewer 2021-06-02 5166
749 불패주 알코올 도수 낮추기 [1] yk 2013-11-30 5164
748 당화/발효 관련 문의. [1] 생기발랄 2021-07-21 5160
747 시루째 고두밥을 식히는 이유 酒人 2006-03-08 5160
746 술거르는시기가 언제쯤인가요? file [3] 우리술이좋아 2009-12-01 5148
745 동동주를 하루에1~2회 저어 주어야 하나요 [1] 찬채짱 2008-12-11 5140
744 증류기 파는곳 없을까요. [2] 호랭이 2009-09-15 5130
743 삼양주 제조과정에서 젓기,뚜껑밀봉 시기 [1] 이미남 2019-07-02 5129
742 냉장보관 유통기한 및 동전춘 만들기 [1] 엄대장 2012-04-06 5121
741 거르기 궁금증 [1] 키키요 2021-04-07 5116
740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 file [3] aladinn 2015-02-26 5114
739 쑥술만들기 [1] 꼬롱꼬롱 2013-05-05 5113
738 복분자식초 만들기 질문 입니다, [1] 녹야 2008-07-15 5101
737 호산춘 2차덧술 시기? 돌돌이 2008-06-13 5097
736 석탄주 밑술 문의입니다. [4] 웃는구야 2012-08-29 5096
735 술이 자꾸 걸쭉하게 나오는 이유;;; file [4] 연필꽂이 2020-10-31 5082
734 술끓는 소리의 차이점 file [2] 바람의딸 2012-04-22 5073
733 쌀누룩과 막걸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9-03 5072
732 식히는 시간과 발효와의 관계가 있나요? [1] 얄리야리 2021-02-09 5057
731 <b>* 달면서 알코올 도수는 낮은 술 </b> [2] 酒人 2006-09-19 5037
730 침출주 담글때 주의해야 할 것들은?? 酒人 2006-01-12 5036
729 24일이 지났습니다. [2] 막걸남 2011-03-26 5035
728 증류주로 뿌리주를...??? [1] 김진영 2007-12-27 5033
727 밑술이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수있는 방법은요? [3] 두메 2009-02-04 5029
726 [re] 김태원님 보세요.~ [5] 酒人 2006-04-25 4997
725 용수는 어디서 구하나요? [1] 글렌모렌지 2007-05-20 4987
724 삼양주 고두밥 덧술 후 22일 째 강한 알콜향 [1] 감금중 2020-12-20 4979
723 순곡주의 기본 비율이 궁금 합니다 ^^ [2] 적초 2009-05-29 4972
722 단양주 물의 양을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file [1] 이탁배기 2019-05-30 49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