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조회 수 5559 추천 수 0 2012.03.12 19:42:00

안녕하십니까 ?

 

이제 날도 풀리고 해서 술 빚는 계절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막걸리를 한번 만들어 볼까합니다.

지난번에 밥으로 술을 빚으면 ?... 하고 질문 드렸는데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밥으로 막걸리를 만들어 보고 싶은데요....물의양을 어떻게 해야할지....

밥을할 때ㅡ이미 쌀의양과 거의 같은 양의 물이 들어 가게 되는데....

물을 전혀 추가하지 않으면 교반하기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요.

 

저는 밑술부터 밥으로 해서ㅡ 삼양주로 담아 보고자 합니다...

밑술은 추가급수 없이도 어떻게 해보겠는데 (석임 만들듯이 잘 치대면 되겠는데...)

아무래도 1단, 2단 덧술은 추가급수가 없으면  교반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요...

 

맵쌀 10 Kg으로 ㅡ진하고 걸죽한 막걸리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회사 회식때 쓸까 해서요...

주인님!!!!   맛있는 막걸리 만들 수 있도록 도움 바랍니다.

 

가능하시다면ㅡ 밑술, 1단, 2단 구분해서 재료의 비율을 알려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술독의 발전을 바랍니다.

 


酒人

2012.03.20 10:27:08
*.74.136.95

답변이 늦었죠. 회식이 끝난것은 아닌지모르겠네요. ^^
멥쌀로만 빚어지는 술이네요.

밑술

1. 쌀 1kg을 되게(질지 않게) 만들어 여기에 끓는 물 1리터를 부어 25도로 식힙니다.
2. 여기에 누룩 1kg을 넣어 혼합하고 60시간 후에 덧술합니다.

덧술

1. 쌀 4kg을 되게 밥하여 뜨거운 상태일 때, 끓는 물 4리터를 밥에 부어 함께 25도로 식힙니다.
2. 여기에 밑술과 함께 혼합해서 48시간 후에 덧술해요.

덧술2
1. 쌀 5kg을 되게 밥하여 뜨거운 상태일 때, 끓는 물 5리터를 밥에 부어 함께 25도로 식힙니다.
2. 여기에 앞에 빚은 술과 혼합하여 정확히 10일 후에 걸러 맛있게 드세요. ^^


추신 : 맵쌀 -> 멥쌀, 담금 -> 덧술

아리랑

2012.03.20 11:06:17
*.223.222.190

감사합니다.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회식 일정때문에 일단 고두밥으로 진행중 입니다.

비율을 보면, 고두밥으로 만들때와 같은 비율이 되겠네요?

1. 밥을 되게 한다고 해도 고두밥보다는 물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1:1의 비율로도 제가 원하는 진하고 걸죽한 막걸리가 될까요?

2.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 누룩취를 싫어하는데...10%의 누룩양은 누룩취의 거부감을 해소하기에는 조금 많지 않나 싶은데요...막걸리 담금시의 석임 활용법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누룩양을 조금이라도 줄여볼까 싶어서요...

ㅡ일교차가 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酒人

2012.03.20 11:35:25
*.74.136.95

1. 누룩취는 누룩이 좋으면 누룩취도 덜나게 됩니다. 그리고 밑술과 덧술 제조 후에
누룩을 걸러내고 마지막 술을 하면 누룩취를 줄일 수 있겠죠.

2. 누룩을 적게 넣으면 누룩취는 덜 하겠으나 일반적인 누룩은 곡물양에 맞게 넣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1kg을 사용하시고 밑술이나 덧술시 거름망에 걸러 누룩찌꺼기를 걸러
주시고 덧술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나중에 술이 다 됐을 때, 누룩내가 너무 많이 나면 좀 더 줄여 술 빚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서김을 사용하신다면, 마지막 덧술할 때 넣는 것이 가장 좋겠고요.
밥 1kg에 누룩 100g을 혼합해 1-2일 발효시키고 이것을 덧술할때 함께 혼합하여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멋진 술 빚으세요. `~^^

아리랑

2012.03.21 10:46:38
*.223.222.190

감사합니다..말씀하신대로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밥으로 빚을때도 쌀:물을 1:1로 해도 진하고 걸죽한 술이 될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01 밑술 쌀가루에 대해서 [1] 조영철 2008-04-16 5565
800 [re] <b>밑술의 맛은 ?</b> 酒人 2006-11-03 5563
799 밑술 덧술 발효 온도 궁금합니다 [1] 오렌지컴 2014-12-06 5562
»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아리랑 2012-03-12 5559
797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5 5558
796 이양주에서 삼양주 사진 file [2] johnfrankl0 2012-06-02 5557
795 삼지구엽주 ? 녹야 2008-08-08 5548
794 삼양주 술 거르는 시기? file [2] cocomumu 2018-05-30 5547
793 삼양주 관련해서 질문 드립니다. [2] 에어컨 2021-06-17 5546
792 밀가루 사용에 관하여 [2] 우정 2007-07-04 5544
791 청주를 빚고 있는데요. 그냥 한번 봐주고 평가해주세요. [4] 기록하는자 2015-12-20 5530
790 전통주 교과서 이양주 레시피 질문드립니다. [1] 뿌기뿌기 2021-08-26 5528
789 막걸리가 셔요 ㅜ [1] 막걸리조 2010-02-16 5500
788 전통주 기초강의 3. 효소와 효모 酒人 2006-03-17 5493
787 혐기성 발효가 진행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ㅠ_ㅠ file [2] 리볼트 2021-01-11 5491
786 이양주 담았습니다. 상태 봐 주세요 file [2] 瑞香 2015-08-14 5486
785 밑술과 덧술시 재료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1-27 5481
784 현미 막걸리 봐 주세요 ㅠ ㅠ file [1] 瑞香 2015-07-01 5478
783 알콜 도수 [4] 깡오리 2014-02-26 5476
782 <b>울릉도 호박막걸리 제조법 </b> [1] 酒人 2008-09-18 5467
781 덧술중 신맛이 나면 실패한것으로 보면될까요? [1] synop 2021-03-05 5451
780 발효기간? 궁금합니다. [4] 김정옥 2007-05-18 5445
779 밑술의 적정온도와 포도주빚기입니다. [4] 酒人 2006-09-15 5444
778 요구르트 제조기로 누룩을 만들 순 없을까요? [2] 원삼규 2006-12-27 5440
777 단양주가 신맛이 날 때 살리는 방법에 대한 고찰 ㅠㅠ도와주세요 [1] 요리조리 2020-05-27 5432
776 밑술을 찹쌀로 해버렸는데... [2] 산에살다 2016-06-11 5428
775 술찌게미는 꼭 걸러야 하나요? [2] anakii 2013-10-16 5383
774 이화곡 가루를 이용해서 입국을 만들려면.. [1] 민속주 2013-05-05 5374
773 1되의 정의~ [3] 김창준 2007-02-08 5325
772 씨앗술 만들기. [2] 창힐 2012-08-14 5324
771 이양주가 익는중 문제가 생겨 문의 드립니다! file [5] 이규민 2018-06-05 5312
770 옻 삶은 물로 막걸리 빚을수 있으까요? [2] 지량 2013-12-05 5272
769 누룩구입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 비설 2008-12-05 5267
768 솔잎 넣고 삼양주하는 법 file [1] 정정희 2021-04-18 5265
767 전통중[서 증류소주 제조방법이랑 증류소주 만든 후 좋은 숙성방법좀 부탁합니다. [1] 약초맨 2013-06-24 5261
766 류가향 질문 file [1] 헤나 2020-12-28 5257
765 밑술 발효 완료는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1] 우동국물 2015-11-18 5257
764 술독의 진정성...밥으로 만드는 술은? [4] 아리랑 2012-03-04 5252
763 복분자주나 딸기주 담그는 법. 석탄주 2008-09-22 5248
762 삼양주 쓴 뒷맛 [4] mekookbrewer 2020-09-22 524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