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술이 되어가는 과정에 대해 문의좀 드립니다.

조회 수 2652 추천 수 0 2014.07.10 22:17:42

안녕하세요.

 

먼저,술이 되가는 과정이 아래와 같은걸로 아는데 맞는지요?

 

누룩균의 당화작용----> 효모균의 증식------->알콜발효

 

 

그런데 막걸리를 담고 하루만 지나면 막 끌어오르는데요.

이때의 과정은 효모균의 증식작용으로 보면 되는지요?

 

이때 맛을 보면 벌써 알콜 내음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면 증식하면서 동시에 알콜 발효가 시작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끄을음이 가라앉으면  알콜 발효가 끝난건지,아니면 당화작용이 끝난건지도

좀  알고싶습니다.

 

 


酒人

2014.07.18 23:14:42
*.164.243.111

안녕하세요. 잘 관찰하셨네요. ^^

당화와 알코올발효가 동시에 일어나지만 비율이 조금 다릅니다.

초반에는 당화의 비중이 크고 후반으로 갈수록 알코올발효의 비중이 커지게되요.

그것은 효모의 특성때문인데요.

효모는 산소가 많이 있는 환경에서는 증식활동을 하다가 점차 산소가 없는 환경이 되면 알코올을 생성해요.

하루만 지나도 막 끓어 오르는 것은 누룩보다 효모를 이용했을 경우에 그렇게 되고요.

효모의 수가 많으니 당을 분해하며 생성된 CO2때문에 부풀어 올랐다가

술덧이 묽어지면서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 다시 가라앉게 되는 것입니다.

밑술에서는 신맛이 강하면 당화작용이 거의 끝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고요.

덧술에서는 알코올 발효가 다 끝나고 남은 당이 잔당이 되어 술에 단맛을 들이게 됩니다.

따라서 술이 끓는 것을 눈으로 봐서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럽고요. 반드시 맛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02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아리랑 2012-03-12 5537
801 [re] <b>밑술의 맛은 ?</b> 酒人 2006-11-03 5537
800 이양주에서 삼양주 사진 file [2] johnfrankl0 2012-06-02 5534
799 밑술 덧술 발효 온도 궁금합니다 [1] 오렌지컴 2014-12-06 5531
798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5 5530
797 삼지구엽주 ? 녹야 2008-08-08 5530
796 석탄주 덧술 후 발효가 잘 안되는 문제 file [2] charlie 2021-11-07 5518
795 밀가루 사용에 관하여 [2] 우정 2007-07-04 5503
794 삼양주 관련해서 질문 드립니다. [2] 에어컨 2021-06-17 5500
793 삼양주 술 거르는 시기? file [2] cocomumu 2018-05-30 5493
792 청주를 빚고 있는데요. 그냥 한번 봐주고 평가해주세요. [4] 기록하는자 2015-12-20 5489
791 막걸리가 셔요 ㅜ [1] 막걸리조 2010-02-16 5484
790 전통주 기초강의 3. 효소와 효모 酒人 2006-03-17 5469
789 전통주 교과서 이양주 레시피 질문드립니다. [1] 뿌기뿌기 2021-08-26 5466
788 밑술과 덧술시 재료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1-27 5465
787 이양주 담았습니다. 상태 봐 주세요 file [2] 瑞香 2015-08-14 5460
786 알콜 도수 [4] 깡오리 2014-02-26 5459
785 <b>울릉도 호박막걸리 제조법 </b> [1] 酒人 2008-09-18 5455
784 현미 막걸리 봐 주세요 ㅠ ㅠ file [1] 瑞香 2015-07-01 5446
783 혐기성 발효가 진행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ㅠ_ㅠ file [2] 리볼트 2021-01-11 5427
782 밑술의 적정온도와 포도주빚기입니다. [4] 酒人 2006-09-15 5415
781 발효기간? 궁금합니다. [4] 김정옥 2007-05-18 5413
780 요구르트 제조기로 누룩을 만들 순 없을까요? [2] 원삼규 2006-12-27 5412
779 덧술중 신맛이 나면 실패한것으로 보면될까요? [1] synop 2021-03-05 5411
778 밑술을 찹쌀로 해버렸는데... [2] 산에살다 2016-06-11 5380
777 단양주가 신맛이 날 때 살리는 방법에 대한 고찰 ㅠㅠ도와주세요 [1] 요리조리 2020-05-27 5374
776 술찌게미는 꼭 걸러야 하나요? [2] anakii 2013-10-16 5346
775 이화곡 가루를 이용해서 입국을 만들려면.. [1] 민속주 2013-05-05 5346
774 1되의 정의~ [3] 김창준 2007-02-08 5301
773 씨앗술 만들기. [2] 창힐 2012-08-14 5300
772 이양주가 익는중 문제가 생겨 문의 드립니다! file [5] 이규민 2018-06-05 5257
771 누룩구입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 비설 2008-12-05 5253
770 복분자주나 딸기주 담그는 법. 석탄주 2008-09-22 5242
769 전통중[서 증류소주 제조방법이랑 증류소주 만든 후 좋은 숙성방법좀 부탁합니다. [1] 약초맨 2013-06-24 5238
768 밑술 발효 완료는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1] 우동국물 2015-11-18 5232
767 옻 삶은 물로 막걸리 빚을수 있으까요? [2] 지량 2013-12-05 5223
766 술독의 진정성...밥으로 만드는 술은? [4] 아리랑 2012-03-04 5217
765 류가향 질문 file [1] 헤나 2020-12-28 5213
764 찹쌀 고두밥으로 2차 덧술을 했습니다 [11] 두메 2007-02-15 5209
763 <b>누룩만들기 제 4장 &#8211; 누룩 밟기</b> [5] 酒人 2007-10-24 520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