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막걸리가 셔요 ㅜ

조회 수 5564 추천 수 19 2010.02.16 18:42:22
안녕하세요 ^^

막걸리를 여러번 담아봤는데 계속 실패해서 ㅜㅜ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어요 ㅜ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쌀 1kg, 물 1L, 누룩 150g, 이스트 없이 25도에서 일주일 발효시켰는데

첫맛은 괜찮은데 끝맛이 많이 시큼해서 못 먹을 정도입니다 ㅜ

일주일 발효시킨후 패트병에 옮겨 계속해서 냉장 보관을 했는데

며칠 후에 뚜껑을 여니깐 ''펑'' 소리가 났어요 !!!!!!!!!!!

여러번 담았는데 계속 맛이 계속 시큼하네요ㅜㅜㅜ

아! 항아리가 원래 간장, 된장, 고추장 담겨있던 거라 그런걸까요 ? ㅠ

만약 이게 문제라면 이 항아리를 술독으로 바꾸는 방법은 없을까요?


酒人

2010.02.26 03:33:48
*.106.6.219

문제는 누룩에 있습니다. ^^

누룩에 문제가 있으니 알코올 도수가 낮아지고
결국에는 신맛이 나게 되는 것이죠.

1. 누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누룩의 '질' 적인 의미가 아니라 누룩이 가지고 있는 효모의 수가 너무 적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2. 술을 빚으면 처음부터 알코올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생육을 하고 증식을 거치게되어 효모의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누룩에 있는 효모를 먼저 증식을 시킨 후에 술을 빚어야 많은 효모의 양으로 많은 양의 알코올을 빠르게 생성하게 되겠죠.

3. 많은 양의 알코올이 빠르게 생성되야 초산균이나 기타 잡균들의 생육이 억제되어 신맛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 제조법은 단양주로 빚었지만 소량의 밑술을 빚어 함께 사용한다면 좋은 술 빚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01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3183
800 또 질문합니다. [2] 고망고망 2009-08-18 3189
799 청주 초보입니다. [1] 소심녀 2010-10-19 3195
798 국화주 만들어보는중... file [1] 창힐 2014-04-14 3196
797 酒人님께 여쭙니다. [1] 갈매기 2010-01-04 3198
796 이상한 맛과 향의 고구마 막걸리 질문입니다. 곡차 2022-10-02 3199
795 <b>겨울 술빚기의 기본</b> 酒人 2007-01-23 3203
794 훗~^^ 궁금증 좀 풀어주세요~ 어화둥둥 2007-06-02 3208
793 막걸리를 만들고싶어요 [1] 새벽바람 2010-02-14 3210
792 호산춘 오늘 잡는날.. [1] 창힐 2014-04-02 3213
791 술빚는 항아리에 대한 질문입니다 [1] [1] 요롱이엄마 2012-11-12 3216
790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원삼규 2006-12-21 3217
789 밑에 자료요청한사람입니다 [2] [1] 엄대장 2012-12-26 3217
788 삼양주 만들어보기 루시 2020-07-01 3217
787 항아리 내부가 너무 조용합니다 [1] 해난 2010-05-13 3219
786 초일주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3] synop 2015-05-07 3223
785 질문) 초일주 만들고 있는데요^^ [3] 두메 2007-02-13 3224
784 문의 드립니다 [1] 녹야 2009-10-14 3224
783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걱정입니다. [1] 랄랄 2012-05-02 3237
782 한 여름에 진상주를 - - - [2] 광이 2010-07-28 3243
781 글을 읽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남깁니다 [1] 레오몬 2020-05-03 3245
780 전통주의 기본적인 맛? 궁금합니다. 김정옥 2006-08-02 3246
779 올 추석에는 [1] 애주가 2008-07-30 3247
778 발효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이해력이 부족해서... [3] 김군 2009-12-19 3250
777 석탄주 빚을때... [2] 보리콩 2010-08-25 3250
776 호산춘의 덧술방법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2-04 3253
775 봉출주는 어떻게 빚으셨는지.. [2] 허허술 2010-01-01 3262
774 막걸리 공장에서 술재조 공정 궁금 [2] 오렌지컴 2014-06-14 3264
773 멥쌀주의 맛 행유 2010-09-23 3265
772 [re] 답변입니다. [1] 酒人 2006-10-31 3271
771 첫 술을 빚어 보려는데.. [3] 고망고망 2009-08-05 3272
770 맑은술 [1] 이반 2018-12-24 3275
769 술은 담았는디 [1] 애주가 2007-05-08 3277
768 [re] 걱정했는데... 마중물 2008-12-17 3277
767 용수 사용법 [2] 장돌뱅이 2019-10-31 3279
766 맑은 술 증류 후 [3] 방구석신선 2023-02-06 3279
765 과하주 관련 질문입니다~ [1] shosho 2019-07-19 3280
764 예쁘게 끓는술 못본 동영상 file [1] [5] 제천인어공주 2012-12-01 3283
763 삼양주를 도전해 보는중.... 창힐 2012-06-24 3285
762 소주를 어떻게 내리는지 ??(박수덕님) 酒人 2006-08-17 328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