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전내기와 술지게미를 이용해서 한 번 더 술을

조회 수 4589 추천 수 0 2020.07.07 10:01:53

안녕하세요 !! 항상 술을 만드는데 있어 도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ㅎㅎ


현재 오양주와 삼양주 각각 거른 뒤 가수하지않은채로 냉장숙성하어 청주만 떠낸상태입니다


전내기가 각 4리터씩. 술지게미도 4키로정도씩 있습니다 !


그리고 술지게미만 3키로 남아있는 것도 있습니다.


1. 전내기 4리터. 술지게미 4키로가 있을때 도수 8~10도정도의 탄산감있는 막걸리를 만들고자하는데. 찹쌀과 물. 누룩을 얼마나 넣어야할지 아무리 찾아봐도 감이 안잡힙니다 ㅠㅠ 찹쌀. 물. 누룩을 얼만큼 더 넣어야할까요? 비율이 어떻게되나요?


2. 술지게미만 3키로 있는 친구도. 술지게미를 이용할경우 누룩앙만 조금 줄이고 단양주 만드는 비율로 다시 담구면 되는것일지.. 쌀 물 누룩 비율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궁금합니다.


* 전내기의 도수는 각 18도를 넘습니다.

* 술지게미는 냉동해놓은 상태입니다.

* 각각 거른 후 1달정도 김치냉장고 2도 온도에서 보관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ㅠㅠ 감사합니다 !!


도원

2020.07.07 15:30:42
*.149.116.45

우선 삼양주 오양주를 얼마나 담그셔서 전내기, 지게미 양이 저렇게나 나오셨나요? 저 같이 10리터짜리 소량 양조인에겐 전내기와 술지게미양이 어마어마 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내기 도수가 18도 정도 된다면.. 같은 레시피로 물양을 2배 정도 하시면 원하시는 도수로 맞춰지지 않을까요?
허나 요즘 같은 날씨에 물양이 많아지게 되면 쉽게 변질 될 수 있으니,
그냥 같은 레시피로 양조하시고 후에 물을 섞어 도수 맞추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술지게미는 냉동 시키면 다시 사용가능한가요? 저온보관은 가능한걸로 아는데, 냉동 했다가 해동해도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괜찮으면 보관 문제 때문에 저도 앞으로 냉동 해야겠어요.

여튼 제 짧은 지식으로는 전내기와 지게미를 사용해서 술을 빚으시려 한다면 처음에 누룩을 넣지 않고 빚어 하루 정도 경과를 지켜보시고 효모 생성이 잘 된다면 구지 누룩은 추가 하지 않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루정도 지켜보시고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 하지 않는다면 그때 누룩을 기존 레시피에 1/2 정도 넣어보는 걸 고려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술빚는요리사

2020.07.11 01:21:23
*.131.168.104

앗 안녕하세요 ! 댓글 감사드립니다.
우선 댓글에서 질문 말씀드리면, 쌀 10 물 8정도의 흑미주에서 술지게미가 5키로 정도 나왔고 (흑미로 고두밥했습니당) 삼양주 두통 빚을때 지게미는 쌀 6키로정도에 지게미가 2키로정도 나왔어요! 예전에 알아봤을때 다른 분들보다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해여 광목천이어서 그런건지, 주조법이 잘못된건지, 아마 잘못된거겠져? 헿

냉동보관은 서적으로나 공식적인 자료로 찾아보고자 했으나 그런건 없었고, 다른 막걸리빚는 블로그 하시는 분들 글 보면 냉동하여도 효모의 힘 (질이려나요?)은 약해지더라도 정상발효는 되었다고 하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늘 해동했고 내일 술빚을 예정이니 확인할 수 있겠네요 !

탄산이 많은 막걸리를 원하기에 단양주의 배합?으로 술을 빚을 예정인데 전내기와 지게미를 함께 써서 탄산감있는 막걸리를 빚는 레시피는 본적이 없어서..뭐 해봐야죠 .. 조언 감사드립니다!!

도원

2020.07.11 20:34:01
*.149.116.45

전내기 및 찌게미에는 효모만 있는게 아니고, 다른 좋은 균들도 많이 있는걸로 압니다. 냉동으로 사멸되는 좋은 균들이 있어서 냉동은 권장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잇어요. 보관은 얼지 않는 가장 낮은 온도로 하는 걸 추천드리고,
주조하신 술들이 다들 지게미가 많네요. 이유는 고두밥 찌는 시간이 짧았거나, 발효 기간이 너무 짧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흑미 같은 경우엔 맵쌀로 취급하시면 안되고, 현미로 분류 하셔야 합니다. 고두밥을 지으시면 호화가 잘 안되서 발효가 더디거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게미가 많이 나오신걸 수도 있어요.
흑미의 경우, 분쇄하여 죽이나 설기를 지어 술을 담그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탄산이 많은 막걸리를 빚고 싶으시면 효모생성 이틀동안 저어주신 후 부터 거르기 전까지 완전 밀봉을 하시면 탄산이 술 속에 다 녹아 들어 많은 탄산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단, 내압병을 사용하셔야 하고 내압병을 사용하지 않으시면 발효 중 터질 수도 있는 점 주의하세요!
그리고 청주가 고이기 전에, 너무 빨리는 말고 하루나 이틀 정도 전에 미리 걸러서 내압병에 밀봉 병입 하시면 숙성하는 동안에도 계속 이탄이 발생해서 폭발감 있는 탄산을 느끼실 수 있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41 호산춘레서피 질문이 있어요 [2] 버지니아 2020-01-26 3013
840 자료 요청합니다. [1] [3] 엄대장 2012-12-17 3024
839 삼양주 씨앗술 사용양 [4] mekookbrewer 2020-07-30 3024
838 법적으로 이렇게 만든 술도 탁주일까요? [1] 오씨 2018-11-30 3036
837 술에 가향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원삼규 2006-12-15 3040
836 고두밥과 밀가루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이미남 2019-12-08 3048
835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5-05-19 3056
834 약전에 관하여(이한수님의 질문입니다. ) 酒人 2006-10-31 3065
833 떡으로 막걸리 빚을 수 있나요? [1] 백프로찹쌀 2016-05-01 3067
832 안녕하세요 술을 빚어보려 합니다. [4] 루덴스 2019-05-01 3069
831 누룩 띄우기 Jtracey 2020-07-24 3075
830 전통주 빚을 때 알코올 도수 공식 좀 알려주세요. [1] 연이김 2018-09-30 3088
829 가입인사 드립니다. [1] jun 2015-01-31 3090
828 물에 담근 누룩 어떻게 하나요? [1] 눈사람 2010-03-05 3092
827 수곡 [1] 설화곡 2022-12-29 3097
826 질문이요 ^^ [2] 산에살다 2014-09-26 3098
825 전통주 [1] yk 2014-07-25 3102
824 청주 빨리 생기게 하는 방법? [2] 오렌지컴 2016-06-24 3105
823 [re]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2] 酒人 2007-01-01 3109
822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3113
821 서태를 포함한 7곡으로 범벅하여 밑술하였는데.. 솔버덩 2010-04-10 3118
820 안녕하세요 삼양주 빚고 있는데 층분리에 관하여 질문 올립니다 file [2] 초보술빚기 2023-07-11 3122
819 고맙습니다 [1] yk 2013-12-03 3126
818 주인님이 못봐서 지나간 질문. 3 [2] 민속주 2012-06-24 3129
817 도수가 낮아요 [2] 버지니아 2020-01-29 3152
816 빚은 삼양주를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데 ㅜㅡ [2] jiyoon88 2020-05-24 3153
815 삼백주가 궁금합니다. [3] 허허술 2009-12-22 3165
814 진상주 문의 드립니다. [4] 술향 2010-01-27 3167
813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1] 스투찌 2014-10-29 3168
812 이화주 씨앗술이나 밑술 mekookbrewer 2020-08-05 3168
811 혹시.. 전통주 배우는 프로그램은 없는지요...? 이선아 2008-10-01 3173
810 술 량이 적은것 같아서요~ [2] 두메 2010-02-05 3174
809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3175
808 현재 삼양주하려고 밑술 만들었는데요 좀 이상해요 [2] 수오기 2014-09-26 3180
807 산패한 술을 밑술 삼아 제조 중입니다. [1] 덕인주 2014-07-29 3182
806 문의드립니다. [1] 나무그늘 2009-10-22 3185
805 직접 빚는 누룩 질문드립니다 file [3] Kimeric 2023-03-06 3186
804 이야기 마당 - 사진게시판 [2] 민속주 2012-06-20 3189
803 문의드립니다 file [2] 瑞香 2016-02-13 3191
802 단호박술 거르는 시기 궁금합니닷. file [2] 바다뜰 2019-11-11 319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