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술 거르는 시기

조회 수 4718 추천 수 0 2015.03.26 08:04:54

언제 술을 걸러야하는지 잘몰라서 나와있는데로 위에 술이 고이기를 기다렸습니다.

계속해서 이산화탄소 냄새가 심하게 나길레 아직 멀었나 싶어서 기다리다 보니 4주가 지났습니다.

그래서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걸러보니 시큼한게 식초가 되어버렸네요 ㅜㅜ.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렇게 시큼하다는말은 알코올 도수가 없는건가요?

고수님들 좀 알려주세요.

 


酒人

2015.03.31 21:57:16
*.228.35.18

안녕하세요^^

제가보기엔 술 거르는 시기의 문제보다는 술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명, 산패라고 합니다.

술 제조법을 봐야 더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 있으나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호화(익히는 것)가 잘 되지 않아 당화가 잘 되지 않았고 그 결과 알코올 생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누룩 자체의 발효력 문제가 생겨 당화와 알코올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2양주 이상의 술을 빚었다면 밑술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밑술의 주목적이 효모증식이기때문입니다.
4. 1~3번의 문제가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도수가 낮아지게 되고 도수가 낮아지게 되면 젖산균 등에 의해서
신맛이 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제조법을 알면 좀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841 전통주빚을때혐기성하는시기 [1] 전산할배 2020-10-25 4355
840 쌀 누룩 질문 [5] 택현 2020-10-19 3314
839 덧술을 계속 해주면 어떻게 되나요? [1] 오늘같은내일 2020-10-18 4383
838 항아리 안에서 술이 익어갈때...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도수 차이가 나나요? [4] 선선 2020-10-02 4059
837 범벅에 사용하는 쌀가루 습식? 건식? [3] 연필꽂이 2020-09-29 4852
836 삼양주 쓴 뒷맛 [4] mekookbrewer 2020-09-22 5262
835 전통주 청주와 탁주 사용법 [2] mekookbrewer 2020-09-12 3274
834 안녕하세요 이양주와 삼양주를 담아보려고 하는데요 [1] 플라타너스 2020-09-04 2704
833 류가향 밑술 온도에 질문이 있습니다! [2] mekookbrewer 2020-09-04 4275
832 누룩 관련 질문입니다 [1] 김우치 2020-09-01 2575
831 오양주 밀가루 넣는방법 [2] mekookbrewer 2020-08-18 4759
830 과하주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20-08-14 2440
829 단양주를 빚엇는데 요구르트 처럼 걸죽하게 나왔어요 ;; [2] 연필꽂이 2020-08-05 4259
828 이화주 씨앗술이나 밑술 mekookbrewer 2020-08-05 3123
827 삼양주 씨앗술 사용양 [4] mekookbrewer 2020-07-30 2960
826 이스트?효모영양제 사용방법및 시기 문의 [1] 호박654 2020-07-24 2801
825 누룩 띄우기 Jtracey 2020-07-24 2981
824 전내기와 술지게미를 이용해서 한 번 더 술을 [3] 술빚는요리사 2020-07-07 4485
823 삼양주 만들어보기 루시 2020-07-01 3172
822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이화곡에 관한 질문이 있습니다! mekookbrewer 2020-06-28 3294
821 안녕하세요~질문이있습니다 [1] 레오몬 2020-06-24 2641
820 잡곡밥 술이 될까요?? [1] 네오락이 2020-06-23 3353
819 삼양주 빚는중에 나는 향 [2] mekookbrewer 2020-06-20 2882
818 오양주를 빚고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2] 술빚는요리사 2020-06-09 3633
817 온도조절? [2] mekookbrewer 2020-06-09 2657
816 불패주 밑술할때 찹쌀로 하면 주방문을 수정해야될까요? [1] 준우 2020-06-06 2573
815 밑술에 거품이 많이 올라 와 있네요. 망한건가요? ㅠㅠ [2] 할렘 2020-06-04 3536
814 단양주가 신맛이 날 때 살리는 방법에 대한 고찰 ㅠㅠ도와주세요 [1] 요리조리 2020-05-27 5448
813 흑미 육양주 발효 질문있습니다. file [4] 술빚는요리사 2020-05-26 3639
812 전통주 여과방식에 질문있습니다!! [5] 술빚는요리사 2020-05-26 3382
811 막걸리 이양주 진행상황 검토부탁 드립니다. [1] Emiju 2020-05-24 2765
810 빚은 삼양주를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데 ㅜㅡ [2] jiyoon88 2020-05-24 3044
809 알코올 발효 질문있습니다. [2] 술빚는요리사 2020-05-06 2488
808 글을 읽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남깁니다 [1] 레오몬 2020-05-03 3161
807 삼양주 관련 질문 드려요 [1] 렝오 2020-04-25 2269
806 석탄주 덧술 시기좀 알려주세요 [1] 호박654 2020-04-18 4106
805 밑술후 초코색?층이 져요 [1] 호박654 2020-04-17 2547
804 석탄주 밀봉 방법에 대해 (에어락) 질문입니다 ㅜ [1] 호박654 2020-04-16 3727
803 최소한의 누룩 비율이 궁금해요. [1] 신디 2020-04-16 4139
802 석탄주 제조 궁금합니다 ^.^ [2] 술지게미 2020-04-10 236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