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술로 술 빚기?

조회 수 2697 추천 수 0 2014.05.27 16:06:02

언제나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술로 술 빚기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이양주나 삼양주를 걸러 저온상태로 보관하다가

윗쪽의 청주를 분리하고 남은 걸쭉한 탁주를 이용하여

다시 술을 빚으려면 아래 중 어떤 방법이 더 좋을까요?

 

1.  탁주량의 20~30%의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누룩과 함께 혼합한다

2.  탁주와 물을 5:5로 섞은 막걸리량의 20~30%의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누룩과 함께 혼합한다

 

위 방법이 모두 틀리거나 보완할 사항이 있으시면 자세하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자료 많이 올려주세요.


酒人

2014.06.02 00:45:03
*.228.35.18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네요.

1번은 보통 신맛이 나는 술을 고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추가적으로 쌀을 더 넣어 발효시켜
당도를 높이는 것이죠.

2번은 청주를 많이 뜨는 방법입니다. 막걸리를 만들어 여기에 찹쌀 고두밥을 넣으면 청주가 빨리뜹니다.

걸쭉한 탁주를 이용해 술을 빚는 것은 곧 효모와 당화효소 등을 넣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습니다.

미생물이 사멸하고 자기소화에 의해 분해된 효소들이 바닥으로 가라 앉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효소가
시간이 오래 지나게 되면 술에 장내나 묵은 맛을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밑에 가라앉은 술을 이용할
경우에는

1. 술이 다 익으면 발효조 안에서 혼합한다.
2. 여기서 70%를 떠낸다.
3. 나머지 30%를 밑술로 사용한다.

이러한 방법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41 쌀알누룩을 만들고 있는데요 색이~(ㅠ.ㅠ) [1] 수오기 2014-10-09 2960
840 누룩 띄울 때 꽃을 넣을 수 있나요? 민속주 2012-06-23 2963
839 호산춘레서피 질문이 있어요 [2] 버지니아 2020-01-26 2968
838 삼양주 씨앗술 사용양 [4] mekookbrewer 2020-07-30 2981
837 자료 요청합니다. [1] [3] 엄대장 2012-12-17 2996
836 고두밥과 밀가루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이미남 2019-12-08 3005
835 법적으로 이렇게 만든 술도 탁주일까요? [1] 오씨 2018-11-30 3007
834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5-05-19 3007
833 누룩 띄우기 Jtracey 2020-07-24 3009
832 떡으로 막걸리 빚을 수 있나요? [1] 백프로찹쌀 2016-05-01 3010
831 술에 가향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원삼규 2006-12-15 3020
830 안녕하세요 술을 빚어보려 합니다. [4] 루덴스 2019-05-01 3026
829 수곡 [1] 설화곡 2022-12-29 3036
828 약전에 관하여(이한수님의 질문입니다. ) 酒人 2006-10-31 3040
827 가입인사 드립니다. [1] jun 2015-01-31 3054
826 전통주 빚을 때 알코올 도수 공식 좀 알려주세요. [1] 연이김 2018-09-30 3055
825 전통주 [1] yk 2014-07-25 3057
824 질문이요 ^^ [2] 산에살다 2014-09-26 3060
823 청주 빨리 생기게 하는 방법? [2] 오렌지컴 2016-06-24 3068
822 물에 담근 누룩 어떻게 하나요? [1] 눈사람 2010-03-05 3071
821 고맙습니다 [1] yk 2013-12-03 3072
820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3078
819 빚은 삼양주를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데 ㅜㅡ [2] jiyoon88 2020-05-24 3084
818 [re]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2] 酒人 2007-01-01 3089
817 주인님이 못봐서 지나간 질문. 3 [2] 민속주 2012-06-24 3093
816 서태를 포함한 7곡으로 범벅하여 밑술하였는데.. 솔버덩 2010-04-10 3097
815 탁주를 만드는 중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1] 희진 2023-03-21 3097
814 도수가 낮아요 [2] 버지니아 2020-01-29 3115
813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1] 스투찌 2014-10-29 3125
812 저온숙성중 맛의 변화 [2] Kimeric 2023-06-29 3131
811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3136
810 이화주 씨앗술이나 밑술 mekookbrewer 2020-08-05 3136
809 산패한 술을 밑술 삼아 제조 중입니다. [1] 덕인주 2014-07-29 3142
808 진상주 문의 드립니다. [4] 술향 2010-01-27 3143
807 문의드립니다 file [2] 瑞香 2016-02-13 3145
806 현재 삼양주하려고 밑술 만들었는데요 좀 이상해요 [2] 수오기 2014-09-26 3145
805 삼백주가 궁금합니다. [3] 허허술 2009-12-22 3149
804 단호박술 거르는 시기 궁금합니닷. file [2] 바다뜰 2019-11-11 3150
803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3154
802 이상한 맛과 향의 고구마 막걸리 질문입니다. 곡차 2022-10-02 315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