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글 수 961

맵쌀로만 빗은 삼양주--시험

조회 수 6287 추천 수 24 2009.03.13 22:05:22
도사 *.86.252.118


신년회 때 주인님이 빗은 쌀술을 맛보고 마음에 들어 담아 봤습니다.

밑     술 : 맵쌀(가루)1Kg, 물 4L, 누룩 500g
1차 덧술 : 맵쌀(가루)1Kg, 물 4L, 누룩 500g
2차 덧술 : 맵쌀 (고두밥) 4Kg        술방온도 : 17~18도

1. 밋술 : 맵쌀 가루로 백설기를 만들어
   뜨거운물에 풀어서 죽을 만들어 차게 식힌후에 누룩을 섞고 술독에 넣는다.
2. 1차덧술(48시간 후) : 맵쌀 가루로 백설기를 만들어
   뜨거운물에 풀어서 죽을 만들어 차게 식힌후에 누룩을 섞어서
   밋술과 혼합하여 술독에 넣는다.
3. 2차덧술(36시간 후) : 맵쌀로 고두밥을 만들어 차게 식힌후 및술과 혼합한다
4. 진득히 기다려 익으면 먹는다. (오늘이 35일째)
5. 위에 뜬 맑을 술을 떠서 먹으니 단맛이 믾이 나고 술 맛은 못느끼는데
    1분여 지나니 취기가 올라오네요
  조금더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을...
첨부
엮인글 :
http://www.suldoc.com/board_qna/2234/50b/trackback
목록

酒人

2009.03.14 09:05:35
*.66.168.3

도사님!! 잘 지내시죠.^^

전체 곡물양에 비해 누룩의 양이 너무 많이 들어가
당화는 잘 되어 단맛이 강한 반면
상대적으로 효모의 수가 적어 알코올 도수가 적게
나온 듯 합니다. 그래도 저래 맑게 술이 뜬 것을 보면
알코올 도수가 16% 정도는 나왔을 거에요.

도수도 있는데 단맛이 좀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밑술과 덧술로 효모 증식에 많은 신경을 썻지만
극단적으로 효소의 수가 많이 당화가 빠른 반면
알코올 발효는 현재 발효 온도가 낮기 때문에
서서히 진행이 될 것입니다.
즉, 시간을 두고 보면 당도는 떨어지고 알코올 도수는
높아지게 될 것이니 도사님께서 원하시는 술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사진과 제조법 공개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81 술을 제조할 때 쓰는 국(효모)의 차이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 술빚는요리사 2021-01-24 6714
880 전통주 기초강의 4. 단발효와 복발효 酒人 2006-03-17 6666
879 단양주 빚어보는데 [1] 김해삼 2013-06-13 6664
878 달콤한 술 만들기? 의문점 [2] [75] 민속주 2012-07-05 6540
877 술찌끄미 이용법 [1] 포수 2013-06-14 6482
876 <b>밀가루를 넣는 이유에 대하여....</b> [2] 酒人 2007-02-28 6458
875 <b>전통주 중급강의 6. 술 거르는 시기</b> [1] 酒人 2006-07-15 6452
874 술 증류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김상현 2006-05-10 6407
873 처음으로 누룩을 만들었습니다! file [5] hedge 2011-04-08 6403
872 가양주 막걸리 만드는법 피리피리 2014-11-04 6402
871 희석주 관련 질문입니다. [4] 김기욱 2006-06-14 6397
870 밀가루나 전분을 어떻게 추가하나요. [3] 막걸남 2011-01-12 6366
869 술에 쓴맛은 어떤 요인떄문에 생기는건가요 ?? [2] 연필꽂이 2021-10-28 6362
868 입국의 당화력은 얼마나 되나요? [2] 오렌지컴 2015-02-05 6355
867 <b>누룩만들기 제 8장 &#8211; '젖산' 이야기</b> [2] 酒人 2007-11-19 6349
866 막걸리 담그기 file [1] [6] 오타와 저스튼 2012-12-15 6345
865 이양주(석탄주)질문드립니다. [2] 배꼭지 2021-03-03 6328
864 삼양주 밑술에 관하여 [1] mumu 2013-05-31 6319
863 삼양주 발효 5일차, 곰팡이 인가요? file [1] 쩡이님 2021-05-14 6313
862 빚은 술의 유통기한이 궁금합니다~ [1] 레오몬 2021-02-20 6313
861 덧술이 끓지 않습니다. 막걸리를 살려주세요. file [1] 리볼트 2021-11-28 6295
» 맵쌀로만 빗은 삼양주--시험 file [1] 도사 2009-03-13 6287
859 불패주 레시피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2] 감초 2011-12-16 6268
858 막걸리 제조와 판매 둘레길 2013-06-05 6266
857 백국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2] 두메 2011-01-20 6219
856 삼양주 2차덧술후 3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2] 기분좋게한잔 2020-12-25 6194
855 늙은 호박으로 호박주를 담그고 싶은데 알려주세요.. [1] 강술 2011-01-02 6183
854 삼양주 언제 걸러야 할까요? file [2] 준파파 2022-01-03 6180
853 <b>[re] 복분자주 숙성 답변입니다. </b> [2] 酒人 2007-07-05 6161
852 이번 여름에 누룩을 디뎠어요 file [2] 바나나메론 2021-10-11 6152
851 누룩에 관하여~~ [14] 한나다나 2007-10-19 6132
850 소주만들기 할 때 언제까지 소주 받아야 하나? file [3] 아침에술한잔 2007-03-26 6128
849 단맛보다 신맛이... [1] 마중물 2008-12-17 6119
848 단양주 발효 중 표면에 흰 곰팡이 file [2] 우리몽이씨 2021-07-05 6101
847 막걸리 현재 상태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file [4] 더블엑스 2008-04-13 6094
846 덧술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5-13 6081
845 신맛이 살짝 드는 술. 잘된 술인가? [2] 내사랑 2008-12-07 6081
844 석탄주 덧술을 설익은 고두밥으로 했는데, 고두밥을 추가해야 할까요? [2] 메밀우유 2021-08-06 6067
843 드뎌 누룩 제조하다... [6] 전통주 love 2009-03-23 6060
842 <b>누룩만들기 제 6장 &#8211; ‘손님(곰팡이) 불러 오기’ </b> [2] 酒人 2007-11-10 6057
목록
쓰기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