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알코올 발효 질문있습니다.

조회 수 2466 추천 수 0 2020.05.06 07:11:44

고두밥 덧술한지 17일째 되는 삼양주입니다.


고두밥양이 너무많았는지 윗막지가 거의 높이의 70프로는 됐어서 5일 뒤. 5일 뒤.에 각각 술전체를 젓진 않고 최대한 위쪽에서

윗막지만 깨주는 형태로 저었고. 맛과 향은 문제없었고 에어락도 10초간격정도로 움직이더라구요.


두번을 저어준뒤 2 3일뒤에도 윗막지가 너무 두꺼운거같아 불안한 마음에 5일에 걸쳐 3번 더 저어주었습니다.

이제 딱봐도 윗막지가 거의 없어진게 보이는데요.


1. 에어락이 1분? 너무 오래움직이지 않는데 발효가 끝나가는거 맞을까요?

이산화탄소가 발생이 안되더라도 (라이터불이 꺼지지 않는상태) 도수는 계속 높아지나요?

마지막 15일차에 맛을보았는데 이틀 뒤에 빚은 삼양주에 비해서 단맛도 적고 알코올맛도 적어서요..

도수를 센 술을 만들고싶은데 이미 실패한건지


2. 이산화탄소 발효가 끝나면 바로 걸러야하는가요? 안그러면 부패하는지..


맛이나 향은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만.. 한 10일차에 고이던 맑은 물도 이제는 고이질 않고

술을 다 버리게될까봐 걱정되어 질문드립니다..ㅠ


酒人

2020.05.07 13:44:44
*.234.113.35

안녕하세요.^^

1. 발효가 진행될수록 이산화탄소 발생은 줄어들게 됩니다. 당연히 에어락도 점점 움직임이 둔화됩니다.
정상이고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만든다면 위막지가 생기지 않게 발효를 진행해야 합니다. 효모 활성이 클때 발효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위막지가 그것을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발효 초반 2-3일 뒤에 충분히 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일단, 맨 위 밥알을 집게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미끌미끌하지 않아야 하고요. 즙이 잘 나오고 뻑뻑해야 합니다. 그럼 술을 걸로도 되는데요. 바로 술을 거르는 것 보다는 술이 다 됐다고 판단한 뒤 1개월 정도 그대로 두어도 괜찮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부터 2-3주 더 그대로 두시고 그 후에 술을 걸러보면 어떨까 생각해요. 술 마시는게 급하지 않으면요.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술빚는요리사

2020.05.08 17:13:54
*.211.15.225

답변 감사드립니다. 마음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술맛 자체가 좀 약한 것 같은데 계속 두어도 부패되지 않을지 걱정이되네요..
애물단지처럼 그냥 매일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아서 더욱 걱정이구요.
옆에 비슷하게 빚은놈은 위에 맑은물 뜨면서 동동주처럼 뜨고있는데 이놈은 마지막 덧술한지 30일이 되어가는데도 범벅마냥 아무런 물도 안생기고 며칠째 미동도 없어서..

주인님 말씀대로 20일 정도 뒤에 걸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술이 상하지 않기를..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81 전통주 기초강의 4. 단발효와 복발효 酒人 2006-03-17 6519
880 단양주 빚어보는데 [1] 김해삼 2013-06-13 6490
879 술을 제조할 때 쓰는 국(효모)의 차이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 술빚는요리사 2021-01-24 6489
878 달콤한 술 만들기? 의문점 [2] [75] 민속주 2012-07-05 6379
877 술 증류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김상현 2006-05-10 6356
876 <b>밀가루를 넣는 이유에 대하여....</b> [2] 酒人 2007-02-28 6346
875 술찌끄미 이용법 [1] 포수 2013-06-14 6323
874 <b>전통주 중급강의 6. 술 거르는 시기</b> [1] 酒人 2006-07-15 6323
873 처음으로 누룩을 만들었습니다! file [5] hedge 2011-04-08 6311
872 <b>누룩만들기 제 8장 &#8211; '젖산' 이야기</b> [2] 酒人 2007-11-19 6279
871 희석주 관련 질문입니다. [4] 김기욱 2006-06-14 6273
870 가양주 막걸리 만드는법 피리피리 2014-11-04 6265
869 밀가루나 전분을 어떻게 추가하나요. [3] 막걸남 2011-01-12 6232
868 막걸리 담그기 file [1] [6] 오타와 저스튼 2012-12-15 6231
867 삼양주 밑술에 관하여 [1] mumu 2013-05-31 6225
866 맵쌀로만 빗은 삼양주--시험 file [1] 도사 2009-03-13 6215
865 불패주 레시피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2] 감초 2011-12-16 6163
864 삼양주 발효 5일차, 곰팡이 인가요? file [1] 쩡이님 2021-05-14 6140
863 막걸리 제조와 판매 둘레길 2013-06-05 6130
862 이양주(석탄주)질문드립니다. [2] 배꼭지 2021-03-03 6126
861 빚은 술의 유통기한이 궁금합니다~ [1] 레오몬 2021-02-20 6123
860 백국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2] 두메 2011-01-20 6120
859 술에 쓴맛은 어떤 요인떄문에 생기는건가요 ?? [2] 연필꽂이 2021-10-28 6118
858 입국의 당화력은 얼마나 되나요? [2] 오렌지컴 2015-02-05 6111
857 늙은 호박으로 호박주를 담그고 싶은데 알려주세요.. [1] 강술 2011-01-02 6095
856 누룩에 관하여~~ [14] 한나다나 2007-10-19 6067
855 덧술이 끓지 않습니다. 막걸리를 살려주세요. file [1] 리볼트 2021-11-28 6061
854 <b>[re] 복분자주 숙성 답변입니다. </b> [2] 酒人 2007-07-05 6055
853 소주만들기 할 때 언제까지 소주 받아야 하나? file [3] 아침에술한잔 2007-03-26 6045
852 신맛이 살짝 드는 술. 잘된 술인가? [2] 내사랑 2008-12-07 6017
851 삼양주 2차덧술후 3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2] 기분좋게한잔 2020-12-25 6016
850 막걸리 현재 상태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file [4] 더블엑스 2008-04-13 6015
849 단맛보다 신맛이... [1] 마중물 2008-12-17 5994
848 <b>누룩만들기 제 6장 &#8211; ‘손님(곰팡이) 불러 오기’ </b> [2] 酒人 2007-11-10 5987
847 드뎌 누룩 제조하다... [6] 전통주 love 2009-03-23 5969
846 덧술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5-13 5947
845 이번 여름에 누룩을 디뎠어요 file [2] 바나나메론 2021-10-11 5943
844 삼양주 언제 걸러야 할까요? file [2] 준파파 2022-01-03 5932
843 쉰맛 실패....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1] 미루 2008-02-24 5914
842 단양주 발효 중 표면에 흰 곰팡이 file [2] 우리몽이씨 2021-07-05 591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