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술이 되어가는 과정에 대해 문의좀 드립니다.

조회 수 2696 추천 수 0 2014.07.10 22:17:42

안녕하세요.

 

먼저,술이 되가는 과정이 아래와 같은걸로 아는데 맞는지요?

 

누룩균의 당화작용----> 효모균의 증식------->알콜발효

 

 

그런데 막걸리를 담고 하루만 지나면 막 끌어오르는데요.

이때의 과정은 효모균의 증식작용으로 보면 되는지요?

 

이때 맛을 보면 벌써 알콜 내음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면 증식하면서 동시에 알콜 발효가 시작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끄을음이 가라앉으면  알콜 발효가 끝난건지,아니면 당화작용이 끝난건지도

좀  알고싶습니다.

 

 


酒人

2014.07.18 23:14:42
*.164.243.111

안녕하세요. 잘 관찰하셨네요. ^^

당화와 알코올발효가 동시에 일어나지만 비율이 조금 다릅니다.

초반에는 당화의 비중이 크고 후반으로 갈수록 알코올발효의 비중이 커지게되요.

그것은 효모의 특성때문인데요.

효모는 산소가 많이 있는 환경에서는 증식활동을 하다가 점차 산소가 없는 환경이 되면 알코올을 생성해요.

하루만 지나도 막 끓어 오르는 것은 누룩보다 효모를 이용했을 경우에 그렇게 되고요.

효모의 수가 많으니 당을 분해하며 생성된 CO2때문에 부풀어 올랐다가

술덧이 묽어지면서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 다시 가라앉게 되는 것입니다.

밑술에서는 신맛이 강하면 당화작용이 거의 끝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고요.

덧술에서는 알코올 발효가 다 끝나고 남은 당이 잔당이 되어 술에 단맛을 들이게 됩니다.

따라서 술이 끓는 것을 눈으로 봐서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럽고요. 반드시 맛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21 누룩 띄울 때 꽃을 넣을 수 있나요? 민속주 2012-06-23 2984
120 왜 생막걸리여야만 하나요? [2] mumu 2014-07-14 2977
119 쌀알누룩을 만들고 있는데요 색이~(ㅠ.ㅠ) [1] 수오기 2014-10-09 2975
118 쌀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1] 할매 2010-06-09 2965
117 <b>약주란 무엇인가.</b> 酒人 2006-07-28 2964
116 첫 술 만들기시도 [2] 천사 2010-02-20 2961
115 질문드립니다! [1] Elucidator 2019-02-15 2950
114 고두밥 나눠 넣기의 시기 [1] 케팔로스 2018-10-26 2948
113 삼양주 담갔습니다. [2] 미얄 2014-09-30 2942
112 술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너무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술이랑 관련) [1] 술수리 2010-04-04 2937
111 안녕하세요 삼양주 빚고 있는데 층분리에 관하여 질문 올립니다 file [2] 초보술빚기 2023-07-11 2934
110 술을 잘 빚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원삼규 2006-12-08 2924
109 삼양주 빚는중에 나는 향 [2] mekookbrewer 2020-06-20 2921
108 전통주 되살리기 백제주 2010-09-02 2913
107 여과를할려면,, [1] 이승욱 2007-01-24 2909
106 <b>완성된 "쑥술" 병입완료</b> file 酒人 2006-05-16 2887
105 이스트?효모영양제 사용방법및 시기 문의 [1] 호박654 2020-07-24 2876
104 호산춘 처방 [1] yk 2014-04-03 2868
103 끓인물과 그렇치 않은 물의 차이가 있나요? [1] 잠자는뮤 2019-04-08 2867
102 안녕하세요. [2] sul4u 2014-04-02 2858
101 저희집의 술을 복원하고 싶습니다 [1] 이도마 2010-09-09 2838
100 쌀가루를 낼때도 침미과정은 필수인지요 [1] KoreanBrewers 2019-04-03 2831
99 막걸리 이양주 진행상황 검토부탁 드립니다. [1] Emiju 2020-05-24 2828
98 인녕하세요. [1] sul4u 2014-05-08 2821
97 발효중 끓어오를때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7-12 2804
96 감주에 대한 질문이요~ [1] 도리버섯 2016-05-26 2802
95 질문드립니다. [1] 아나테스 2010-09-11 2786
94 백미로만.. 술을 담을 경우 [2] 산에살다 2016-06-01 2781
93 술독 문의 드립니다 [1] 대암 2007-01-28 2781
92 이양주 질문입니다. [1] 시골술쟁이 2018-06-26 2778
91 문의드립니다. [1] 푸른별 2014-03-21 2773
90 딸내미와 아들녀석이... file [2] 보리콩 2010-09-11 2761
89 불패주 주방문 수정가능할까요...ㅠ [2] 케팔로스 2018-10-12 2757
88 주인님 추가질문입니다ㅜ,ㅜ [1] 강하주 2014-03-22 2753
87 안녕하세요 이양주와 삼양주를 담아보려고 하는데요 [1] 플라타너스 2020-09-04 2729
86 삼양주 담는중입니다. [1] 소라 2014-07-25 2725
85 석탄주 덧술발효과정에서 혼란스러운 부분 [1] 레오몬 2020-02-12 2716
84 술이 뻑뻑해요ㅠ.ㅠ [2] 술을 빚어보자 2018-07-20 2713
83 술로 술 빚기? [1] 케이원 2014-05-27 2707
82 용수는언제박나요? 0심이 2010-09-11 27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