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면 잘자란다?

조회 수 9801 추천 수 58 2006.03.12 00:39:09
지게미에는 많은 영양소가 있어서 오래된 나무에 주면 기력을 회복한다고 합니다. 나무뿐만 아니라 집 안에 있는 화초등에도 좋습니다. 앞으로는 지게미를 버리지 말고 나무나 화초의 영양공급재료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막걸리에 대한 기사입니다. 막걸리를 이용하여 소나무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방법이 잘 나와있어 이곳에 함께 올립니다.


우이동 솔밭공원 소나무 1000여그루가 막걸리를 마신 뒤 ‘겨울잠’에 들어간다.

서울 강북구는 16일 오전 국내 유일의 도심속 소나무 군락지인 우이동 솔밭공원 소나무 1000여그루에 막걸리를 주는 ‘2004 나무가꾸기 행사’를 연다. 막걸리에 함유된 영양소를 공급, 소나무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서다.

소나무 막걸리주기는 소나무 가지 너비와 비슷한 뿌리 주변에 구덩이를 판 다음 막걸리 지게미(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술찌꺼기)와 물을 3대 1의 비율로 섞어 부은 뒤 파낸 흙을 다시 덮어주는 방식. 나무 1그루당 구덩이 4곳을 팔 계획이어서 솔밭공원내 나무마다 4잔씩의 막걸리를 마시는 셈이다.

오래된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어 기력을 회복시키는 것은 예부터 전해오는 고목의 민간요법.

막걸리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아미노산, 유기산과 각종 미네랄이 오래된 나무의 기력을 회복시키고 생육을 돕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소나무 막걸리주기 행사가 열리는 우이동 솔밭공원은 100년생 소나무 1000여그루가 자생하는 소나무 군락지로 1997년 강북구청이 160억원을 들여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으로 꾸며놓은 곳이다.  



이상훈

2006.03.12 19:25:47
*.230.207.61

일반적으로 나무에 거름주는 요령과 같습니다.
나무의 넓이, 정확한 용어로 수관(crown)이라 합니다. 나무의 뿌리는 나무의 잎이 달린 끝부분까지 가장 왕성한 실뿌리가 위치합니다. 그래서 그 위치의 땅을 파고(약 20~50센티) 거름을 주게 되지요.

또 하나는 굳이 물과 섞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비가 오거나 지하수와 접촉하니깐요. 그렇지만 미숙주의 술찌개미는 꼭 나무에 득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산화탄소가 생성되면서 열이 날테니까 나무에 좋지 않은 측면도 있을 겁니다.

酒人

2006.03.13 05:03:43
*.77.161.86

저는 나무에 거름 줄 일이 없어서 해보지 못했는데, 이상훈님께서는 많이 해보신 것 같아요.

미숙주는 어딜가나 환영을 못 받는군요.^^

"미숙주" .... 자꾸 읽어 보니까... 여자 이름 같습니다. 첫사랑이 생각납니다..ㅋ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01 쌀누룩을 만들엇는데 얼마를 사용해서하는지..비율이? [1] 창힐 2015-04-14 5290
200 누룩구입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 비설 2008-12-05 5296
199 찹쌀 고두밥으로 2차 덧술을 했습니다 [11] 두메 2007-02-15 5303
198 밑술 발효 완료는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1] 우동국물 2015-11-18 5304
197 술독의 진정성...밥으로 만드는 술은? [4] 아리랑 2012-03-04 5313
196 전통중[서 증류소주 제조방법이랑 증류소주 만든 후 좋은 숙성방법좀 부탁합니다. [1] 약초맨 2013-06-24 5327
195 류가향 질문 file [1] 헤나 2020-12-28 5328
194 삼양주 쓴 뒷맛 [4] mekookbrewer 2020-09-22 5345
193 솔잎 넣고 삼양주하는 법 file [1] 정정희 2021-04-18 5358
192 1되의 정의~ [3] 김창준 2007-02-08 5369
191 씨앗술 만들기. [2] 창힐 2012-08-14 5375
190 옻 삶은 물로 막걸리 빚을수 있으까요? [2] 지량 2013-12-05 5376
189 이화곡 가루를 이용해서 입국을 만들려면.. [1] 민속주 2013-05-05 5406
188 이양주가 익는중 문제가 생겨 문의 드립니다! file [5] 이규민 2018-06-05 5409
187 요구르트 제조기로 누룩을 만들 순 없을까요? [2] 원삼규 2006-12-27 5460
186 밑술을 찹쌀로 해버렸는데... [2] 산에살다 2016-06-11 5469
185 술찌게미는 꼭 걸러야 하나요? [2] anakii 2013-10-16 5473
184 발효기간? 궁금합니다. [4] 김정옥 2007-05-18 5489
183 밑술의 적정온도와 포도주빚기입니다. [4] 酒人 2006-09-15 5496
182 <b>울릉도 호박막걸리 제조법 </b> [1] 酒人 2008-09-18 5498
181 알콜 도수 [4] 깡오리 2014-02-26 5511
180 밑술과 덧술시 재료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1-27 5514
179 덧술중 신맛이 나면 실패한것으로 보면될까요? [1] synop 2021-03-05 5515
178 현미 막걸리 봐 주세요 ㅠ ㅠ file [1] 瑞香 2015-07-01 5519
177 단양주가 신맛이 날 때 살리는 방법에 대한 고찰 ㅠㅠ도와주세요 [1] 요리조리 2020-05-27 5529
176 전통주 기초강의 3. 효소와 효모 酒人 2006-03-17 5538
175 이양주 담았습니다. 상태 봐 주세요 file [2] 瑞香 2015-08-14 5548
174 막걸리가 셔요 ㅜ [1] 막걸리조 2010-02-16 5559
173 혐기성 발효가 진행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ㅠ_ㅠ file [2] 리볼트 2021-01-11 5574
172 고구마술 담그기 1(재료준비) file [1] 도사 2008-10-22 5600
171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5 5600
170 청주를 빚고 있는데요. 그냥 한번 봐주고 평가해주세요. [4] 기록하는자 2015-12-20 5604
169 [re] <b>밑술의 맛은 ?</b> 酒人 2006-11-03 5607
168 삼지구엽주 ? 녹야 2008-08-08 5609
167 밀가루 사용에 관하여 [2] 우정 2007-07-04 5611
166 술이새콤하네요 file [4] 향온주만들어보고싶다 2009-05-04 5611
165 <b>술을 빚는 세 가지 방법</b> [2] 酒人 2008-04-07 5614
164 누룩 메달아놓기 [2] hedge 2011-04-26 5623
163 밑술 쌀가루에 대해서 [1] 조영철 2008-04-16 5626
162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아리랑 2012-03-12 562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