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이양주 술 거름시기 판단

조회 수 6909 추천 수 0 2021.01.05 23:43:41

안녕하세요. 

쌀1 : 물 1.2의 비율로 이양주를 담궜습니다. 그런데 현재 덧술한지가 2주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발효중에 중간에 층이 생기지 않고 바로 맑은 물이 위쪽에 살짝 고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이제 나오지 않고 술향도 잘 나며 맛도 좋으나 보통 3주정도 지나야 거름을 하고 이보다 맑은 물도 더 고이는데 이미 발효가 끝난 것으로 보여 술을 거르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알코올 도수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청주를 많이 얻기 위해 발효가 완전히 끝났을때 술을 거르고 싶은데 현재 상태라면 거르는 것이 맞을까요?


맑은 술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누룩이 부족했을까요? 누룩은 쌀2kg 기준 170g 사용했습니다. 지난번 200g 넣었는데 누룩취가 있는 것 같아 조금 줄였거든요. 


참고로 제가 사는 지역은 동남아시아로 습도가 높고 실내온도도 약 26도 정도로 유지되어서 온도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도움 부탁 드립니다. 




Blues

2021.01.06 22:23:17
*.195.62.43

저와 같은 이양주에 도전 중이시네요.

저도 처음인데, 저 같은 경우엔 층이 분리가 계속 되고 있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맑은 술이 떠오르는 시점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마지막 덧술 후, 9일 경과, 1주 정도 더 기다릴 예정입니다~~)

또한 다른 점은 저 같은 경우는 전통 누룩 기준으로 쌀 1KG에 누룩 0.1KG으로 사용해도 이양주는 시기가 중요한 것 같은데, 누룩에서 효소가 일하는 것과 효모의 생성을 정확하게 맞추는게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선생님이 제시한 레시피는 쌀에 비해 누룩의 양이 살짝 부족한 것 같은데, 이런 밸런스를 맞추려면 아무래도 삼양주 이상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상, 전통주 초보의 의견입니다.

--------------------------------

아무래도, 전통주 전문가님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도원

2021.01.07 11:44:02
*.149.116.45

맑은 술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고두밥이 제대로 쪄지지 않았다거나, 과발효가 되었거나, 아직 발효 중이거나, 효모부족이거나
원인는 정말 다양합니다.

중간에 층이 생기지 않은 것은 쌀의 종류에 따라 종종 발생하는거구요.
고두밥이 제대로 안 쪄져서 호화가 제대로 안 되었을때도 그렇고,
층이 생기지 않고 바로 위에 맑은 청주가 뜨는 경우도 많아요.

과정이나 사진 같은 자료가 정확하지 않으면 원인 파악이 어렵습니다.

발효 기간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걸러서 냉장 보관으로 숙성시키며 청주가 분리되고 맛이 좋아지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21 저온 발효 외부, 품온 온도 문의 [1] 머쓱타드 2023-08-12 2352
920 처음 빚어본 술맛?? [2] 청천뫼 2016-04-27 2383
919 애주를 빚고싶습니다. [1] 소학(笑鶴) 2017-04-03 2384
918 복분자주 궁금한게 더있습니다. [2] 소학(笑鶴) 2017-03-06 2395
917 석탄주 제조 궁금합니다 ^.^ [2] 술지게미 2020-04-10 2398
916 얼그레이(홍차) 탁주를 빚어보고 싶습니다. [2] 준열바 2023-08-14 2410
915 부탄가스로 4kg 고두밥을 할수있을까요? [1] 마리아 2017-04-19 2411
914 답변주셔서감사~!!! 0심이 2010-10-03 2430
913 안녕하세요. [1] sul4u 2014-04-04 2430
912 알코올 향이 튀는 이유와 해결법이 어떻게 되나요? [1] Heron 2018-03-01 2436
911 과하주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20-08-14 2460
910 안녕하세요. 제 술 상태 문의 드립니다.(감사합니다) file [1] 안녕핫세요 2023-09-15 2493
909 누룩의 발효력 확인 [1] 시골술쟁이 2018-10-29 2499
908 멥쌀 통쌀죽과 가루죽에 대해서 [1] dnekaqkfk 2019-10-05 2512
907 알코올 발효 질문있습니다. [2] 술빚는요리사 2020-05-06 2513
906 삼선주에 관한 질문 [1] 케이원 2014-09-12 2524
905 반갑습니다 비퀸 2017-11-24 2566
904 신도주 질문입니다 file [1] 시골술쟁이 2017-06-08 2568
903 밑술후 초코색?층이 져요 [1] 호박654 2020-04-17 2571
902 이런것도 질문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1] 공대생 2014-09-24 2573
901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이미연 2006-12-29 2579
900 우리밀로 막걸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2] 삶을사랑한다 2017-03-31 2582
899 백세후 완전건조된 쌀 [1] KoreanBrewers 2019-04-03 2588
898 불패주 밑술할때 찹쌀로 하면 주방문을 수정해야될까요? [1] 준우 2020-06-06 2589
897 술빚기 관련하여 질문이 있습니다. [1] 강곤 2019-12-09 2593
896 물관련질문입니다. 아트지 2010-10-17 2596
895 누룩 관련 질문입니다 [1] 김우치 2020-09-01 2599
894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밑술 끓은지 36시간후에 덧술) [2] 瑞香 2017-03-26 2606
893 고맙습니다 [1] yk 2014-03-20 2617
892 고맙습니다 [1] yk 2014-02-06 2621
891 술을 빚을때 과일을 첨가했을경우 [1] 동백나무 2018-12-09 2645
890 소주내리기위해 술을빚을때 쓰는 주방이 따로있나요? [1] synop 2019-10-01 2650
889 안녕하세요~질문이있습니다 [1] 레오몬 2020-06-24 2655
888 진상주 질문입니다. [1] 이유미 2006-08-23 2663
887 발효에 관한 질문입니다! [2] 술을 빚어보자 2018-07-03 2665
886 오디주를 빚어보고 싶어요 [1] 선02 2017-09-18 2669
885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습니다 ㅜㅠㅜㅠ file [2] 루덴스 2019-05-12 2671
884 온도조절? [2] mekookbrewer 2020-06-09 2672
883 송순주 [1] yk 2014-08-02 2674
882 술을 처음 빚어봅니다~!! 질문 있습니다. [2] 준우 2019-04-26 267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