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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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961
안녕하세요.
쌀막걸리만 만들다가 고구마를 여러 곳에서 받은 김에 고구마 막걸리를 만들어 봤는데, 맛과 향이 이상해서 글을 남깁니다.
ㅇ 밑술 : 멥쌀 2kg(범벅), 생수 5L, 누룩 1kg, 밀가루 500g
ㅇ 1차 덧술 : 멥쌀 2kg(범벅), 생수 2L
ㅇ 2차 덧술 : 밤고구마 7kg (범벅 / 껍질을 제거한 후 찜기에서 찌고, 으깨서 범벅으로 만들었습니다)
ㅇ 밑술부터 채주까지 걸린 기간 : 19일
2차 덧술 후 10일 정도 지난 시점부터 에어락은 움직이지 않지만 술에서 작은 기포는 올라오는 상태였습니다.
그 후 5일이 지난 시점에서 채주를 하고 일주일 냉장 숙성 후 맛을 봤습니다.
색 : 찐고구마 보다는 옅은 고구마 색깔입니다.
향 : 처음 맡은 향은 황?가스? 같은 냄새가 나고, 생채소가 연상되는 향이 느껴집니다.
맛 : 단맛과 신맛은 하나도 없고, 생채소가 연상되는 맛입니다. / 같이 시음을 해본 분께서는 "부패한 맛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원래 고구마 막걸리가 이러한 향미를 지니나요? 아니면 부패한 것 일까요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