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여름에는 술을 어떻게 빚나요.??</b>

조회 수 3450 추천 수 56 2006.07.10 07:11:09
여름이라 술이 잘 안되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 술이 잘 안된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습니다.

설명할 것도 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하는 도구들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술 빚기 전에 완벽한 살균이 필요합니다. 살균 후에는 남아있는 물기를 깨끗한 천 등으로 닦아 줘야 살균 후 잡균이 다시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것 이외에..~

1. 술독을 물에 담가 둔다.

큰 다라 같은 곳에 찬물을 받고, 술독을 그 물에 담가 두면 큰 어려움 없이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물에 담가 두면 온도가 크게 상승하지 않고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어 술의 발효가 잘 이뤄집니다.

이 방법은 옛부터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방법들로 원시적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장 현대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2. 보쌈을 하지 않는다.

1번에서 보듯이 온도의 상승을 막기 위해 물에 담가 놓는 것입니다. 물에 담가 놓으면 보쌈을 할래야 할 수 없겠죠.^^ (혹시 보쌈해서 물에 담가둘까봐..^^)

3. 밑술과 덧술의 온도관리는 같다.

<전통주 중급강의 5>를 보면 술독 온도관리가 잘 나와있습니다. 술독을 물에 담가 놓은 후 <술독 온도관리>를 적용하시면 됩니다. 밑술, 덧술 모두 적용되며 가급적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둬야 합니다.

참고> 이곳 게시판에 <전통주 중급강의 5>가 있습니다. 또는, 전통주 교실Q&A 에 가시면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4, 가급적 비 오는 날은 피하고 특히, 날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날씨가 더우면 공기중에 잡균이 많습니다. 비오는 날은 특히 집 안에 잡균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은 반드시 끓여 사용하고, 술 빚을 때 다른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 속에 있는 잡균에 의해 초반 술의 발효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누룩상태를 점검하세요.

누룩을 습기가 있는 곳에 잘못 보관하면 잡 냄새가 나고 발효에 큰 지장을 주게 됩니다. 때문에 누룩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하고 잡냄새가 많이 나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몇 가지 정도만 주의하면 큰 어려움 없이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우리술사랑 "술독"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41 누룩에 대해 질문합니다.. [1] 아침이슬 2007-02-20 3335
240 담금주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5 3332
239 보경가주에 대한 질의 [1] 우리술이좋아 2009-11-09 3330
238 연잎주 질문? [3] 오렌지컴 2014-10-03 3328
237 전통주에 쓰이는 재료비율에 대해서 질문좀요 [2] 바나나우유 2010-08-10 3327
236 덧술 발효 2일차 발효 색깔 문의 file [1] 청청화 2023-01-03 3323
235 동동주를 빚어보고 [2] 광이 2010-06-06 3323
234 보쌈이 무엇인가요 [1] 무등산 2018-04-12 3321
233 소주내리기.. [1] 섬누룩 2010-02-22 3319
232 누룩이 잘 못 된 것 같아요.. [2] 행유 2010-07-15 3314
231 술의 보관.. 2008-11-19 3314
230 여러가지 의문 점 [2] 민속주 2012-10-31 3310
229 저도 덧술을 하고 싶은데... [2] 아침이슬 2007-02-23 3309
228 호산춘 밑술 file [2] 창힐 2014-02-25 3308
227 오랜만에 복분자 주를 만들려고 하는데 비율을 잘 모르겠습니다 ㅎ [2] 술도하가 2012-09-13 3308
226 언제 걸러야 할까요? ㅠ.ㅠ file [1] 랄랄 2012-05-04 3308
225 안녕하세요! 문의드립니다! ^^ [1] 살몬 2012-04-11 3306
224 이양주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2-10-29 3303
223 석탄주 발효 문의(3주차) file [1] 막린이 2023-01-08 3302
222 두번째 愚問 입니다. [2] 보리콩 2010-06-16 3302
221 쌀 누룩 질문 [5] 택현 2020-10-19 3298
220 술빚기 Q&A 20페이지. 120번 빚은 청주에서 탄산가스가 생기면? 의문점 [2] 민속주 2012-10-22 3296
219 덧술에서 고두밥 양이 모자라 더 추가하려 하면? [1] 원삼규 2007-01-27 3295
218 약주 거름의 법적 기준.. [1] 오씨 2018-12-01 3284
217 <b>[답변]2009년 교육 일정</b> 酒人 2008-10-01 3280
216 조하주에대해서 질문 [1] 반애주가 2013-09-30 3272
215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이화곡에 관한 질문이 있습니다! mekookbrewer 2020-06-28 3270
214 질문있습니다! [2] 보해미안 2009-11-13 3263
213 하수오주? 강신규 2006-12-21 3263
212 [re] 답변입니다. [1] 酒人 2006-10-31 3257
211 안녕하세요. [1] sul4u 2013-08-27 3252
210 소주를 어떻게 내리는지 ??(박수덕님) 酒人 2006-08-17 3251
209 전통주 청주와 탁주 사용법 [2] mekookbrewer 2020-09-12 3250
208 채주시기 관련 질문있습니다! 성진2 2022-10-16 3247
207 예쁘게 끓는술 못본 동영상 file [1] [5] 제천인어공주 2012-12-01 3246
206 술은 담았는디 [1] 애주가 2007-05-08 3245
205 [re] 걱정했는데... 마중물 2008-12-17 3243
204 이양주 덧술 후 기포가 사라진 문제 ㅠㅠ file [1] 오포 2023-04-16 3242
203 [질문 2] 밑술, 덧술 이라 구분하지않고 , 소량으로 술을 빚을때 [2] 초초보 2014-02-13 3242
202 초보가 질문드려요 ㅎ [2] 바커스 2012-05-10 324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