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독특한 제조법을 가진 술(응용능력키우기)</b>

조회 수 3586 추천 수 80 2006.12.04 11:12:04
음식디미방 - 하절 삼일주

하절삼일주

익은 물 한말 누룩 두되 섞어 독에 넣어 하룻밤 재워 가는 주대에 짜 찌거기는 버리고 백미 한말 백세작말하여 마라니로 쪄 식혀 누룩물에 섞었다가 사흘만에 쓰라. 또, 겨울이거든 정화수는 갓 기른 것으로 하고 여름이거든 더운물을 식혀 먼저 그 물 두말에 국말 두되 풀어 항아리에 넣고 이튿날 백미 두말 백세작말하여 죽 쑤어 식거든 항아리에 붓고 골고루 섞어 두었다가 사흘만에 쓰라.



먼저, 끓여 식힌 물 1말에 누룩 2되를 섞어 항아리에 넣고 하룻밤 재운 다음 명주자루로 걸러 찌꺼기는 버린다.

밑술
1. 백미 1말을 백세작말하여 쪄서 식힌다.
2. 식힌 밥을 누룩물에 섞는다.
3. 술독에 넣어 4일 후에 덧술한다.


덧술
1. 끓여 식힌 물 2말에 누룩가루 2되를 섞어 항아리에 담는다.
2. 다음날, 백미 2말을 백세작말하여 누룩물 2말로 죽을 써 차게 식힌다.
3. 죽을 항아리에 붓고 골고루 섞어 4일 만에 쓴다.



제조법이 신기하다.

밑술은 백설기, 덧술은 죽으로 하는데 죽을 쑤는데 누룩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엿기름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당도를 높게 한 상태로 밑술과 혼합하는 방식이다. 또한, 항아리에 넣고 섞으라는 이야기는 밑술을 빚을 때, 큰 항아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죽을 쏟어 붓고 긴 막대로 잘 저어 주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응용을 하면....

하절 삼일주의 덧술 방법을 응용하면 다양한 술을 제조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술의 양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안정된 발효를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언제나 새롭게.. "술독"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21 급질문입니다.. [1] 2009-01-07 3647
320 위에 나온 단위 함량에 대해서 질문좀요 [1] 바나나우유 2010-08-14 3645
319 밑술에 거품이 많이 올라 와 있네요. 망한건가요? ㅠㅠ [2] 할렘 2020-06-04 3642
318 [re] 꽃술 빚을 때, 꽃의 이용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민속주 2012-07-15 3638
317 덧술발효에 대하여.. [2] 섬누룩 2010-02-10 3638
316 멥쌀술 질문이요 [1] [1] 반애주가 2012-08-13 3637
315 술 거를때 받침대 문의 file [1] 잠자는뮤 2019-04-01 3636
314 탁주를 만드는 중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1] 희진 2023-03-21 3633
313 떡으로 술빚기질문이요 [2] 반애주가 2012-10-25 3629
312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3621
311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06-03-11 3619
310 석임 제조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비바우 2009-12-28 3618
309 술찌게미량에 대하여 [1] [2] 강현윤 2012-12-21 3617
308 초일주 걸러도 될까요? file [1] 대암 2007-02-13 3608
307 예쁘게 끓는 술 file [1] 제천인어공주 2012-11-10 3601
306 죽이 따뜻할때 누룩을 넣으면.... [2] 보리콩 2013-12-28 3599
305 청주를 거르고 난 후 [2] 우리술이좋아 2010-05-03 3599
304 포도주용 측정기인데 우리 전통주도 가능할까요? [2] 술향 2010-02-10 3597
303 삼양주를 할려하는데 [1] 배병임 2007-01-18 3597
302 포도주 빚기에 관해 [1] 유욱재 2006-08-24 3597
301 <b>쌀알이 삭는 시간..</b> 酒人 2006-10-08 3591
300 범벅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09-11-23 3589
299 술거를때 용수를 꼭 써야하나요? [1] 곰티 2020-03-11 3587
298 방문주 [1] 알리 2015-09-11 3586
» <b>독특한 제조법을 가진 술(응용능력키우기)</b> 酒人 2006-12-04 3586
296 덧술 발효 2일차 발효 색깔 문의 file [1] 청청화 2023-01-03 3575
295 석탄주 발효 문의(3주차) file [1] 막린이 2023-01-08 3569
294 거른 오미자주 상태입니다. file [1] 하제 2012-05-04 3565
293 물과 시간에 대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떳다 2008-10-14 3564
292 식초용 막걸리를 담았읍니다 [1] mumu 2014-07-30 3560
291 건조 연잎 사용 질문드립니다. 뿌기뿌기 2021-12-21 3558
290 석탄주 빚고 싶네요. [1] 지량 2014-09-08 3558
289 호산춘에 대해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0 3552
288 주인님이 가르쳐준 방법 중 의문사항 질의 ㅎㅎ~ [4] 두메 2007-02-23 3550
287 또 궁금합니다. [7] 오야봉 2009-03-19 3549
286 오늘 술빚기에 들어갑니다. 비설 2008-12-12 3549
285 침출주 거르기 [1] 궁금증 2015-06-01 3541
284 진행상황 질문입니다`... file [2] 투덜이 2012-06-06 3533
283 담금주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5 3523
282 채주시기 관련 질문있습니다! 성진2 2022-10-16 35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