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이 더위에도 맛있는술이 담궈 질런지요

조회 수 4480 추천 수 16 2008.06.30 17:34:24
장마철에 우리 회원님들 잘 계시고
또한 맛있는 술 많이들 담그셨는지요

다름이 아니고
제가 8월중에 필요한 술이 있어 담궈볼까 하는데 어떤술이 잘 될런지요
그동안 담궈본술중에는 삼양주가 제일 맛있게 나온지라
삼양주로 담궈볼까하는데
이더위에 잘나올까 싶어 자문을 구하오니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酒人

2008.06.30 19:22:35
*.212.132.34

잘 됩니다. ^^

여름에는 온도가 높아 술 실패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1. 온도가 높지만 발효실 내의 온도가 30도 이내라면
술 제조에 문제가 없다.
2. 온도가 높다면 집안에서 가장 온도가 낮은 북쪽에
발효조를 놓으면 된다.
3. 그래도 온도가 높으면 술독 뚜껑을 살짝만 덮거나
아예 천으로만 덮어 둔다.
4. 발효가 잘 되기 때문에 술도 빨리 얻을 수 있다.
5. 이양주의 술이 적당하며 단양주의 술도 잘 된다.
6. 삼양주의 술은 2일 간격으로 7일 이내에 모두 끝낼 수 있다.
7. 술이 맑게 올라오면 용수를 박지 말고 바로 짜서
냉장고에 보관해야 술의 변질을 막을 수 있다.
8. 쌀과 물의 비율을 1:1 정도로 만들면 가장 좋다.

그냥 이런 방법이 있고요.

제조방법은...

1. 멥쌀 2되를 씻어 가루낸다.
2. 끓는 물 6리터로 범벅을 만든다.
3. 누룩 1되를 넣어 잘 버무려 술독에 담는다.

4. 48시간 후에

5. 쌀 2되를 씻어 가루낸다.
6. 물 5리터로 범벅을 만든다.
7. 식으면 밑술과 혼합한다.

8. 정확히 48시간 후에

9. 찹쌀 1말을 쪄서 식힌다.
10. 전에 빚어놓은 술과 혼합한다.

3-4주 후면 맑은 술이 뜬다.

11. 맑은 술이 뜨면 바로 걸러 짜낸다.
12. 큰 통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13. 2주 후에 맑은 술을 떠낸다.
14. 떠내고 남은 것에 물을 적당히 부어 내 입맛에 맞춘다.

이렇게 총 6주가 걸리며 8월 중순에는 사용할 수 있을거에요.

봇뜰

2008.06.30 21:48:57
*.159.250.22

저도 일주일전 쑥술 항아리가 비워져 있는데 전 빈 항아리를 보면 맘이 불안 해서요...

위 두분의 말씀을 보니 잘 될것 같아서 얼른 술을 빚어야 겠습니다... 애주님 빨리되는 술 같이 한번 빚어 볼까요...^^

음~팔구님 오늘 거른 술은 무슨 술 인가요? 혼자 드시시지 말고 같이 맛이나 좀 봅시다...누룩 디디기 할때 좀 가져 오세요...^^

애주가

2008.06.30 22:29:42
*.139.27.88

좋은지도 감사드립니다 잘 담궈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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