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누룩 사진 한 번 봐주세요.

조회 수 4846 추천 수 3 2010.12.06 19:08:16




집에서 누룩을 빚어보았는데요, 처음 해보는 것이라 잘 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같이 올린 사진은 그 중 한 개의 앞면과 뒷면을 찍은 것입니다.
누룩 표면에 이런 저런 곰팡이들이 피어있는 것이 보이기는 하는데요,
중간 중간 검은곰팡이가 모여있는 부분이 좀 걱정이 됩니다.
다른 누룩들 사진을 보면 검은곰팡이가 없거나,
있더라도 저렇게 진한 검정색이 아니라 약간 회색빛이 나게 퍼져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제 것에 핀 것은 그렇지가 않아 혹시 정상적이지 않는 유해한 곰팡이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그외에도, 혹 겉으로 보기에 잘못된 점이 없는 지 답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酒人

2010.12.06 20:23:45
*.47.8.2

안녕하세요. ^^

제가 보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군데군데 검정색 곰팡이는 수분이 많은 곳에 피게되는데요.
누룩을 띄우는데 검은색 곰팡이가 폈다고 누룩이 잘못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겉에 있는 검은 곰팡이는 솔로 다 털어내고 사용하면 되니까요.

1. 중요한 것은 누룩의 겉 모습이 아니라 직접 소량의 누룩으로 발효가 잘 되는지 실험을
해 봐야 합니다. 먼저, 누룩의 표면에 있는 곰팡이를 다 털어 냅니다. 누룩 표면에는 곰팡이
뿐만 아니라 먼지 등 이물질이 많기 때문입니다.

2. 냄새를 맡아 보세요. 고소한 냄새가 나는지 또는 간장 냄새 등이 나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간장냄새가 난다면 누룩이 너무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띄운 누룩이고요. 이때는
법제를 통해(햇볕에 말리기 등) 누룩의 냄새 등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3. 쌀 100g, 누룩 10g, 물 300g을 넣어서 누룩의 품질을 실험해 보세요.
일단 쌀을 곱게 가루내고 물로 죽을 쑵니다. (범벅도 좋아요)
그리고 누룩을 곱게 가루내서 발효를 시킵니다.

4. 발효가 잘 일어나면(이산화탄소가 잘 발생하면 등) 술 빚을 때 사용하면 됩니다. 만약,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으면 일반 시중의 누룩과 잘 혼합해서 누룩을 디디면 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비니

2010.12.08 13:27:08
*.164.251.17

답변 감사드립니다! 괜찮은 것 같다니 다행이네요. 일단 테스트를 해봐야겠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1 막걸리공장의 입국 [1] yk 2014-07-22 4303
440 단양주를 빚엇는데 요구르트 처럼 걸죽하게 나왔어요 ;; [2] 연필꽂이 2020-08-05 4311
439 <b>물이 좋아야 술이 좋다. </b> 酒人 2008-12-11 4314
438 질문 드립니다. [2] 김강훈 2006-04-24 4321
437 맞있는 술이 너무 진하고 독해요. [1] 신원철 2007-04-10 4323
436 예쁘게 끓는술 3탄 file [1] [2] 제천인어공주 2012-12-10 4331
435 잡내 제거는 어렵나요? [2] 보리콩 2011-01-05 4332
434 씨앗술입니다 file [1] 제천인어공주 2012-05-20 4333
433 양조 과정 중 여러가지 여쭤봅니다! [3] 희진 2023-04-13 4335
432 동정춘 밑술사진입니다~ file [1] 엄대장 2012-04-22 4337
431 곡자(麯子,曲子)는 왜 曲자를 쓰나요? [2] 선선 2021-06-22 4337
430 두강주 만들때요~ [1] 초히 2009-05-11 4340
429 밑술할때 30도 소주를 넣으면 [2] 배꼭지 2020-12-25 4346
428 술의 신맛잡기3 우리술이좋아 2010-11-09 4348
427 누룩을 사용해도 될까요???? [1] 얄리야리 2021-01-19 4349
426 동방주 빚기에 대하여 [2] 강현윤 2008-01-14 4351
425 찐쌀로 이양주 빚으려고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7-25 4354
424 석탄주 [2] 하늘이랑 2019-01-20 4357
423 동정춘 덧술 모습입니다. file [1] 엄대장 2012-04-26 4358
422 이제 화살은 시위를 떠났습니다. [2] 비설 2008-12-15 4361
421 양파로 술을 담그면? [1] 창힐 2015-06-25 4366
420 내가 만든 누룩의 역가는? [2] 오렌지컴 2015-02-05 4374
419 당화 효소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1] 교반기 2018-11-19 4375
418 <b>석탄주는 어떤 맛일까?</b> 酒人 2006-09-07 4379
417 류가향 밑술 온도에 질문이 있습니다! [2] mekookbrewer 2020-09-04 4381
416 석탄주 덧술한 다음 현재 상태입니다. file [1] 원삼규 2006-11-26 4382
415 증식기때 알콜생성? [1] sul4u 2013-07-07 4382
414 밑술이 끓어넘쳤습니다 file [1] synop 2015-06-09 4383
413 외국인들에게 막걸리와 사케 차이 설명 [3] mekookbrewer 2020-10-28 4388
412 술 색깔을 맑고 투명하게 만들려면요.. [2] 봄날은간다 2007-03-23 4389
411 양조와 숙취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양조가궁금해 2021-10-24 4391
410 술덧저어주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4-02-15 4393
409 전통주 기초강의 8. 양조의 공정 酒人 2006-03-27 4401
408 항아리 안쪽 표면에 희꽃 공팡이가... [2] 막걸남 2010-12-09 4404
407 술거르는 시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2-10 4407
406 [re] 고구마술 복드림 2009-01-16 4409
405 누룩틀 [1] 우리술이좋아 2010-02-10 4413
404 두가지 질문 입니다. [1] 이선화 2006-08-03 4415
403 <b>여름 술 빚기, 어떻게 해야 하나..</b> [3] 酒人 2007-08-17 4419
402 밑술온도에 대해여... [3] 섬누룩 2009-11-27 442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