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맵쌀로만 빗은 삼양주--시험

조회 수 6234 추천 수 24 2009.03.13 22:05:22


신년회 때 주인님이 빗은 쌀술을 맛보고 마음에 들어 담아 봤습니다.

밑     술 : 맵쌀(가루)1Kg, 물 4L, 누룩 500g
1차 덧술 : 맵쌀(가루)1Kg, 물 4L, 누룩 500g
2차 덧술 : 맵쌀 (고두밥) 4Kg        술방온도 : 17~18도

1. 밋술 : 맵쌀 가루로 백설기를 만들어
   뜨거운물에 풀어서 죽을 만들어 차게 식힌후에 누룩을 섞고 술독에 넣는다.
2. 1차덧술(48시간 후) : 맵쌀 가루로 백설기를 만들어
   뜨거운물에 풀어서 죽을 만들어 차게 식힌후에 누룩을 섞어서
   밋술과 혼합하여 술독에 넣는다.
3. 2차덧술(36시간 후) : 맵쌀로 고두밥을 만들어 차게 식힌후 및술과 혼합한다
4. 진득히 기다려 익으면 먹는다. (오늘이 35일째)
5. 위에 뜬 맑을 술을 떠서 먹으니 단맛이 믾이 나고 술 맛은 못느끼는데
    1분여 지나니 취기가 올라오네요
  조금더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酒人

2009.03.14 09:05:35
*.66.168.3

도사님!! 잘 지내시죠.^^

전체 곡물양에 비해 누룩의 양이 너무 많이 들어가
당화는 잘 되어 단맛이 강한 반면
상대적으로 효모의 수가 적어 알코올 도수가 적게
나온 듯 합니다. 그래도 저래 맑게 술이 뜬 것을 보면
알코올 도수가 16% 정도는 나왔을 거에요.

도수도 있는데 단맛이 좀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밑술과 덧술로 효모 증식에 많은 신경을 썻지만
극단적으로 효소의 수가 많이 당화가 빠른 반면
알코올 발효는 현재 발효 온도가 낮기 때문에
서서히 진행이 될 것입니다.
즉, 시간을 두고 보면 당도는 떨어지고 알코올 도수는
높아지게 될 것이니 도사님께서 원하시는 술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사진과 제조법 공개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1 애주 [1] 이선화 2006-08-04 3967
440 효소나효모를어디서사나요??? [1] 공대생 2014-10-01 3964
439 [re] 답변입니다. ~^^ 酒人 2008-10-15 3964
438 내부비전국에 대해서.... [3] 음식디미방 2007-05-09 3961
437 안녕하세요. 벌꿀주 미드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궁금한 것 들 여쭤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3 3960
436 <b>"지황주" 네 가지 제조법</b> [2] 酒人 2008-07-27 3960
435 질문이요~~ [2] 2008-12-24 3953
434 통쌀죽 쑤는 방법에 대해 다시 여쭙겠습니다 [1] dnekaqkfk 2019-11-09 3948
433 정말 이해 안가는 내용. 1 [2] 민속주 2012-06-24 3945
432 전통주 중급강의 3. 봄철 밑술과 보쌈 [2] 酒人 2006-05-23 3942
431 단양주 만들며 궁금한점 입니다. [2] 푸른별 2014-07-22 3938
430 첫번째시도--덧술을 확인하였는데요... [7] 고망고망 2009-08-09 3935
429 발효과정에서의 맛 변화 [1] 아보카도요거트 2020-12-08 3927
428 양조 과정 중 여러가지 여쭤봅니다! [3] 희진 2023-04-13 3926
427 우왕좌왕 합니다,,, 막걸리와파전 2009-02-07 3925
426 전통주중에 누룩을 끓여서 담그는 종류는 없을까요? [5] 섬소년 2009-06-11 3922
425 누룩 만드는데.... [1] 까마귀날개 2009-04-13 3922
424 <b>술독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현상</b> 酒人 2007-04-23 3922
423 술 담기 초보 이양주 밑술 시기 궁금증? [1] 오렌지컴 2014-06-25 3921
422 똑똑 똑 [2] mumu 2013-04-26 3919
421 술빗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독대 2013-05-07 3914
420 밑술에 막이 생기고 하얀 곰팡이가 피어났습니다. 도와주세요~ [5] 밥상머리 2019-10-22 3910
419 술에 단맛을 더하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2] 두메 2010-12-13 3908
418 술이 약간 매운듯 한데....중화시킬 방법이 없을지... [2] 박상진 2006-06-12 3905
417 <b>전통주 상급강의 2. 알코올의 끓는 점의 변화</b> [1] 酒人 2006-08-02 3899
416 김병덕님 보세요. 쌀 5되로 술빚기입니다. 酒人 2006-04-07 3887
415 <b>호산춘 드디어 술이 고이다. </b> file [3] 酒人 2007-02-15 3886
414 석임과 밑술 궁금증 [2] 오렌지컴 2014-09-29 3882
413 한번 더 덧술 시기에 대해 질문합니다 [2] 오렌지컴 2014-07-01 3878
412 너무 길어요 [1] mumu 2013-05-03 3877
411 고두밥나눠넣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7-31 3875
410 술빚기 기초강의 2. 도구의 선택 酒人 2006-04-04 3873
409 석탄주 재료 문의드려요~ file [2] 잠자는뮤 2019-02-14 3871
408 단맛이 많이 납니다. [2] 섬누룩 2010-01-18 3870
407 누룩을 띄우는데 수분이 부족하다면... [2] 보리콩 2010-08-02 3866
406 밑술범벅을 현미찹쌀로 할 경우 [1] 산에살다 2014-09-30 3858
405 이화주 발효온도 [2] mekookbrewer 2021-02-28 3857
404 덧술한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file [1] 루덴스 2019-05-20 3857
403 술덧이 더 안가라앉는 경우.. [2] 준우 2019-05-29 3853
402 덧술 상태좀 봐주세요 ㅠㅠ file [1] synop 2015-06-12 385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