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조회 수 5613 추천 수 0 2012.03.12 19:42:00

안녕하십니까 ?

 

이제 날도 풀리고 해서 술 빚는 계절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막걸리를 한번 만들어 볼까합니다.

지난번에 밥으로 술을 빚으면 ?... 하고 질문 드렸는데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밥으로 막걸리를 만들어 보고 싶은데요....물의양을 어떻게 해야할지....

밥을할 때ㅡ이미 쌀의양과 거의 같은 양의 물이 들어 가게 되는데....

물을 전혀 추가하지 않으면 교반하기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요.

 

저는 밑술부터 밥으로 해서ㅡ 삼양주로 담아 보고자 합니다...

밑술은 추가급수 없이도 어떻게 해보겠는데 (석임 만들듯이 잘 치대면 되겠는데...)

아무래도 1단, 2단 덧술은 추가급수가 없으면  교반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요...

 

맵쌀 10 Kg으로 ㅡ진하고 걸죽한 막걸리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회사 회식때 쓸까 해서요...

주인님!!!!   맛있는 막걸리 만들 수 있도록 도움 바랍니다.

 

가능하시다면ㅡ 밑술, 1단, 2단 구분해서 재료의 비율을 알려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술독의 발전을 바랍니다.

 


酒人

2012.03.20 10:27:08
*.74.136.95

답변이 늦었죠. 회식이 끝난것은 아닌지모르겠네요. ^^
멥쌀로만 빚어지는 술이네요.

밑술

1. 쌀 1kg을 되게(질지 않게) 만들어 여기에 끓는 물 1리터를 부어 25도로 식힙니다.
2. 여기에 누룩 1kg을 넣어 혼합하고 60시간 후에 덧술합니다.

덧술

1. 쌀 4kg을 되게 밥하여 뜨거운 상태일 때, 끓는 물 4리터를 밥에 부어 함께 25도로 식힙니다.
2. 여기에 밑술과 함께 혼합해서 48시간 후에 덧술해요.

덧술2
1. 쌀 5kg을 되게 밥하여 뜨거운 상태일 때, 끓는 물 5리터를 밥에 부어 함께 25도로 식힙니다.
2. 여기에 앞에 빚은 술과 혼합하여 정확히 10일 후에 걸러 맛있게 드세요. ^^


추신 : 맵쌀 -> 멥쌀, 담금 -> 덧술

아리랑

2012.03.20 11:06:17
*.223.222.190

감사합니다.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회식 일정때문에 일단 고두밥으로 진행중 입니다.

비율을 보면, 고두밥으로 만들때와 같은 비율이 되겠네요?

1. 밥을 되게 한다고 해도 고두밥보다는 물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1:1의 비율로도 제가 원하는 진하고 걸죽한 막걸리가 될까요?

2.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 누룩취를 싫어하는데...10%의 누룩양은 누룩취의 거부감을 해소하기에는 조금 많지 않나 싶은데요...막걸리 담금시의 석임 활용법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누룩양을 조금이라도 줄여볼까 싶어서요...

ㅡ일교차가 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酒人

2012.03.20 11:35:25
*.74.136.95

1. 누룩취는 누룩이 좋으면 누룩취도 덜나게 됩니다. 그리고 밑술과 덧술 제조 후에
누룩을 걸러내고 마지막 술을 하면 누룩취를 줄일 수 있겠죠.

2. 누룩을 적게 넣으면 누룩취는 덜 하겠으나 일반적인 누룩은 곡물양에 맞게 넣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1kg을 사용하시고 밑술이나 덧술시 거름망에 걸러 누룩찌꺼기를 걸러
주시고 덧술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나중에 술이 다 됐을 때, 누룩내가 너무 많이 나면 좀 더 줄여 술 빚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서김을 사용하신다면, 마지막 덧술할 때 넣는 것이 가장 좋겠고요.
밥 1kg에 누룩 100g을 혼합해 1-2일 발효시키고 이것을 덧술할때 함께 혼합하여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멋진 술 빚으세요. `~^^

아리랑

2012.03.21 10:46:38
*.223.222.190

감사합니다..말씀하신대로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밥으로 빚을때도 쌀:물을 1:1로 해도 진하고 걸죽한 술이 될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81 석탄주 덧술 시기좀 알려주세요 [1] 호박654 2020-04-18 4134
480 오래된 침출주 버리기가 아까운데 [1] 상갑 2008-10-31 4145
479 소주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3] 두메 2009-01-23 4145
478 호산춘 도전중 .. [2] 장락 2013-03-10 4145
477 [re] <b>도토리술 제조법</b> 호정 2007-10-25 4146
476 침출주를 증류하면... [2] 김기욱 2006-06-16 4147
475 술독 뚜껑 안쪽 면에 맺힌 이슬은요? file [2] anakii 2013-10-24 4152
474 검은색 나는 곰팡이 때문에 꺼림직합니다. 도와주세요 [2] cycyoo99 2014-08-25 4156
473 완성된 술에 단맛 가미하는 방법 있을까요? [1] 랄랄 2012-06-11 4158
472 누룩 대신 생막걸리를 써도 될까요? [1] anakii 2017-12-07 4163
471 최소한의 누룩 비율이 궁금해요. [1] 신디 2020-04-16 4165
470 누룩과 고두밥 또는 밑술과 고두밥 혼화방법 내사랑 2008-11-04 4167
469 [re] 답변입니다. ^^ [2] 酒人 2008-12-12 4174
468 쌀씻는 방법 여쭙니다 월출도가 2022-03-07 4175
467 발효시 온도유지 못하다가 다시하면 잘 되나요?? [2] 술똑똑 2014-10-10 4176
466 [re] 답변입니다. [2] 酒人 2008-10-10 4186
465 술빚기 기초강의 3. 쌀씻어 물에 담그기 酒人 2006-04-08 4189
464 <b>내 술은 왜 투명하지 못한가. </b> 酒人 2007-04-08 4189
463 발효가 덜된 걸죽한 술을 망으로 걸렀는데... [2] 허허술 2009-12-18 4193
462 덧술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 [1] 민속주 2012-07-06 4203
461 이곳에는 방앗간이 없습니다. [6] 갈매기 2009-12-03 4208
460 이양주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2] 케팔로스 2018-10-17 4210
459 <b>술 제조해서 팔다 걸리면 어떻게..??</b> [1] 酒人 2006-07-06 4212
458 초보자 따라하기 덧술 만들때 물은 더이상 않넣고 밑술과 고드밥을 버무리나요? [2] 머스마 2010-05-19 4223
457 쑥술 애주 주방문 하나 부탁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5-25 4228
456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이요. [2] 술똑다컴 2009-01-28 4232
455 삼양주 2차 덧술 후 일주일째입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file [2] 장돌뱅이 2019-05-13 4232
454 단호박술 [1] 돌돌이 2008-10-20 4236
453 덧술 시기는요? [1] 막걸남 2010-09-14 4236
452 누룩법제방법에 대해 문의드려요 [1] 전통가양주최고 2016-03-22 4244
451 <b>전통주 중급강의 2. 야생효모와 배양효모</b> 酒人 2006-05-08 4245
450 누룩이.. [1] 2008-09-30 4246
449 봉밀주도 빚어보았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4256
448 고두밥 문의 드립니다 [3] 대암 2007-02-06 4258
447 황금주 만들때...*^^* [1] 왈순아지매 2009-12-04 4260
446 덧술시기... [1] 2008-08-09 4262
445 쑥술을 빚었습니다...^^ file [3] 봇뜰 2008-05-25 4266
444 청주를 거르고 난 후 2 [1] 우리술이좋아 2010-05-14 4272
443 막걸리공장의 입국 [1] yk 2014-07-22 4275
442 <b>내부비전국(內腐秘傳麴)에 대해서</b> [3] 酒人 2007-05-09 42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