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24일이 지났습니다.

조회 수 5035 추천 수 2 2011.03.26 12:31:53
여기는 미국 텍사스입니다.
여기서 막걸리를 담가먹을려고 몇번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저의 레시피입니다.

1. 3월 1일:  멥쌀 3kg, 누룩 450gram, 물 2.5 L, 국순당 수입생말걸리 500mL,
2. 3월 2일: 항아리의 고두밥이 너무 말라보여 물 1L 추가.
3. 3월 3일: 잘 끓음.
4. 3월 4일: 찹쌀 3 kg 고두밥 추가.

이때 기온이 낮엔 24도, 밤엔 5도 정도.
여기는 방바닥 난방이 안되서 이불 깔고 항아리를 싸둡니다.

5. 3월 25일 현재 약 일주일 간격으로 3번째 저어주는데 점점 삭아지긴 한데 아직도 한참 죽밥입니다.
현재 온도는 낮엔 27도, 밤엔 16도 정도.

질문 올립니다.

1. 아직도 죽밥인데 더 기달려야 하나요?.
2. 그동안 기온이 불안정해서 효모균들이 처음에 잠깐 활동하곤 잠들어 버렸을까요?.
3. 누룩이라도 더 추가할까요?.
4. 수입되고 있는 국순당 생막걸리 조금 더 추가할까요?

酒人

2011.03.26 22:55:28
*.142.205.90

전체적인 비율을 보면

쌀 6kg, 물 2.5+0.5(막걸리)+물 1리터(총 4리터)

쌀양이 물 양보다 너무 많습니다.

1. 그렇게 두시면 술이 너무 달아질 것입니다. 단맛이 좋다면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2. 효모균들이 잠들어 버린 것이 아니라 당도가 너무 높아지거나 해서 효모의 생육이 힘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3. 누룩 추가는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4. 아니요^^

5. 현재 물을 2리터 정도 추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의 양이 너무 적어 죽밥처럼 되어 있는 것이고요. 술이 되도 단맛이 너무 강할 것 같습니다. 만약 맛있는 막걸리를 맛보시려면 물 1리터만 추가하고 다 삭으면 물 타서 드시고요. 청주도 원하신다면 2리터를 넣고 술이 완성되면 1리터 더 넣어서 저온에 두면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막걸남

2011.03.26 23:35:44
*.96.231.218

물을 제가 너무 적게 했군요.
물이 작아 효모애들이 많이 힘들어 했것구만요.
말씀대로 물 2리터 추가했습니다.

항상 자상하신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21 덧술시기... [1] 2008-08-09 4236
520 곡자(麯子,曲子)는 왜 曲자를 쓰나요? [2] 선선 2021-06-22 4234
519 밑술할때 30도 소주를 넣으면 [2] 배꼭지 2020-12-25 4233
518 단양주를 빚엇는데 요구르트 처럼 걸죽하게 나왔어요 ;; [2] 연필꽂이 2020-08-05 4230
517 류가향 밑술 온도에 질문이 있습니다! [2] mekookbrewer 2020-09-04 4225
516 누룩이.. [1] 2008-09-30 4218
515 황금주 만들때...*^^* [1] 왈순아지매 2009-12-04 4209
514 단호박술 [1] 돌돌이 2008-10-20 4209
513 봉밀주도 빚어보았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4207
512 고두밥 문의 드립니다 [3] 대암 2007-02-06 4207
511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이요. [2] 술똑다컴 2009-01-28 4199
510 <b>술 제조해서 팔다 걸리면 어떻게..??</b> [1] 酒人 2006-07-06 4187
509 쑥술 애주 주방문 하나 부탁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5-25 4184
508 초보자 따라하기 덧술 만들때 물은 더이상 않넣고 밑술과 고드밥을 버무리나요? [2] 머스마 2010-05-19 4184
507 누룩법제방법에 대해 문의드려요 [1] 전통가양주최고 2016-03-22 4181
506 이곳에는 방앗간이 없습니다. [6] 갈매기 2009-12-03 4181
505 <b>전통주 중급강의 2. 야생효모와 배양효모</b> 酒人 2006-05-08 4180
504 덧술 시기는요? [1] 막걸남 2010-09-14 4170
503 발효가 덜된 걸죽한 술을 망으로 걸렀는데... [2] 허허술 2009-12-18 4165
502 덧술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 [1] 민속주 2012-07-06 4162
501 삼양주 2차 덧술 후 일주일째입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file [2] 장돌뱅이 2019-05-13 4161
500 [re] 답변입니다. [2] 酒人 2008-10-10 4146
499 [re] 답변입니다. ^^ [2] 酒人 2008-12-12 4143
498 <b>내 술은 왜 투명하지 못한가. </b> 酒人 2007-04-08 4137
497 누룩과 고두밥 또는 밑술과 고두밥 혼화방법 내사랑 2008-11-04 4136
496 술빚기 기초강의 3. 쌀씻어 물에 담그기 酒人 2006-04-08 4131
495 침출주를 증류하면... [2] 김기욱 2006-06-16 4123
494 오래된 침출주 버리기가 아까운데 [1] 상갑 2008-10-31 4121
493 [re] &lt;b&gt;도토리술 제조법&lt;/b&gt; 호정 2007-10-25 4115
492 발효시 온도유지 못하다가 다시하면 잘 되나요?? [2] 술똑똑 2014-10-10 4111
491 호산춘 도전중 .. [2] 장락 2013-03-10 4111
490 소주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3] 두메 2009-01-23 4108
489 이양주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2] 케팔로스 2018-10-17 4107
488 완성된 술에 단맛 가미하는 방법 있을까요? [1] 랄랄 2012-06-11 4106
487 <b>설날에 먹을 삼양주 "호산춘"입니다.</b> [2] 酒人 2007-01-04 4104
486 검은색 나는 곰팡이 때문에 꺼림직합니다. 도와주세요 [2] cycyoo99 2014-08-25 4103
485 최소한의 누룩 비율이 궁금해요. [1] 신디 2020-04-16 4101
484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1] 조인순 2008-01-08 4093
483 [re] 어떤술이 나올까요?? file [3] 더블엑스 2008-05-23 4092
482 석탄주 덧술 시기좀 알려주세요 [1] 호박654 2020-04-18 408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