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외국인들에게 막걸리와 사케 차이 설명

조회 수 4323 추천 수 0 2020.10.28 06:00:52

안녕하세요, 미국에 살면서 여기서 해주시는 답을 보면서 막걸리를 여러번 성공적으로 만들고 외국인 친구들에게서 나눠줬는데요.

다들 삼양주의 맛이 너무 좋다면서 막걸리와 사케의 차이를 알려달라고 하는데 


이 글을 예전에 보고선 어떻게 설명해야 정확할지 햇갈리네요.

http://www.suldoc.com/342903#comment_342921


무조건 입국을 일본식이라고 할수도 없으니 일단은 알아보고 답을 해주겠다고 해놓은 상태입니다


도원

2020.10.28 12:57:59
*.149.116.45

어렵게 생각하지 마셔요. 일본 전통주, 한국 전통주 뿌리는 같은 술 입니다. 세밀하게 들어가면 복잡하고 어렵고 뼈아픈 역사까지.. 그 나라 지인분들은 그렇게 까지 디테일한 설명보다는 술 그자체의 차이점을 궁금해 할 것 같네요.

전통주 자체로 설명이 힘드시다면, 맥주로 비교 해드리는건 어떨까요? 맥주에서 라거과 에일 차이 정도라고 하면 말하면 그 나라 분들에게 조금은 쉽게 이해 될 것 같은데요. 결국 술만 놓고 봤을때, 재료나 발효방식의 차이일 뿐이지, 만드는 방법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두가지의 술의 근본적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관할듯합니다.

아니면
맥주를 한국에선 맥주, 미국은 비어, 일본은 비루 라고 하는 발음, 명명법 차이라고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구지 막걸리와 사케 둘만 놓고 둘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위에 맑은 것만 걸러 마시는 걸 일본 말로 사케라고 한다, 막걸리는 맑은 술과 앙금을 같이 섞어 마신다. 그래서 맑지 않고 뿌옇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위에 맑은 것만 걸러 마신다. 이걸 청주라 한다.
결국 청주랑 사케는 같은 거다. 이 정도 차이점 설명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mekookbrewer

2020.10.29 12:58:33
*.19.90.90

그정도로 설명을 해주면 딱 적당할꺼같네요, 감사합니다!

딘!

2022.01.04 03:28:55
*.8.236.63

제 경우에는 누룩의 차이로 설명을 하니 아주 잘 알아 듣습니다.

누룩이 밀로 만든 것이냐, 쌀로 만든 것이냐에 따라 술의 결과물이 달리 나온다는 걸로 설명을 하니 잘 알아 듣고들 있습니다.


물론  그전에 누룩이 무엇 인지, 술이 빚어지는 원리 등과 같이 설명을 하면 더욱 좋겠지요.


그러면서, 저 나름대로의 막걸리 순수령(?) 같은 것도 이야기 해주면 아주 좋아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61 두가지 질문 입니다. [1] 이선화 2006-08-03 4395
560 술거르는 시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2-10 4389
559 전통주빚을때혐기성하는시기 [1] 전산할배 2020-10-25 4388
558 누룩틀 [1] 우리술이좋아 2010-02-10 4388
557 [re] 고구마술 복드림 2009-01-16 4387
556 <b>여름 술 빚기, 어떻게 해야 하나..</b> [3] 酒人 2007-08-17 4387
555 항아리 안쪽 표면에 희꽃 공팡이가... [2] 막걸남 2010-12-09 4378
554 전통주 기초강의 8. 양조의 공정 酒人 2006-03-27 4365
553 술덧저어주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4-02-15 4363
552 술 색깔을 맑고 투명하게 만들려면요.. [2] 봄날은간다 2007-03-23 4362
551 석탄주 덧술한 다음 현재 상태입니다. file [1] 원삼규 2006-11-26 4359
550 <b>석탄주는 어떤 맛일까?</b> 酒人 2006-09-07 4358
549 밑술이 끓어넘쳤습니다 file [1] synop 2015-06-09 4355
548 양파로 술을 담그면? [1] 창힐 2015-06-25 4341
547 내가 만든 누룩의 역가는? [2] 오렌지컴 2015-02-05 4338
546 증식기때 알콜생성? [1] sul4u 2013-07-07 4338
545 이제 화살은 시위를 떠났습니다. [2] 비설 2008-12-15 4336
544 동방주 빚기에 대하여 [2] 강현윤 2008-01-14 4328
543 양조와 숙취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양조가궁금해 2021-10-24 4325
542 동정춘 덧술 모습입니다. file [1] 엄대장 2012-04-26 4325
» 외국인들에게 막걸리와 사케 차이 설명 [3] mekookbrewer 2020-10-28 4323
540 두강주 만들때요~ [1] 초히 2009-05-11 4323
539 술의 신맛잡기3 우리술이좋아 2010-11-09 4322
538 류가향 밑술 온도에 질문이 있습니다! [2] mekookbrewer 2020-09-04 4321
537 당화 효소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1] 교반기 2018-11-19 4321
536 찐쌀로 이양주 빚으려고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7-25 4317
535 누룩을 사용해도 될까요???? [1] 얄리야리 2021-01-19 4314
534 잡내 제거는 어렵나요? [2] 보리콩 2011-01-05 4312
533 석탄주 [2] 하늘이랑 2019-01-20 4311
532 예쁘게 끓는술 3탄 file [1] [2] 제천인어공주 2012-12-10 4309
531 맞있는 술이 너무 진하고 독해요. [1] 신원철 2007-04-10 4308
530 동정춘 밑술사진입니다~ file [1] 엄대장 2012-04-22 4306
529 씨앗술입니다 file [1] 제천인어공주 2012-05-20 4303
528 밑술할때 30도 소주를 넣으면 [2] 배꼭지 2020-12-25 4302
527 <b>물이 좋아야 술이 좋다. </b> 酒人 2008-12-11 4296
526 질문 드립니다. [2] 김강훈 2006-04-24 4295
525 주정계 와인 2010-11-24 4289
524 곡자(麯子,曲子)는 왜 曲자를 쓰나요? [2] 선선 2021-06-22 4283
523 단양주를 빚엇는데 요구르트 처럼 걸죽하게 나왔어요 ;; [2] 연필꽂이 2020-08-05 4280
522 <b>내부비전국(內腐秘傳麴)에 대해서</b> [3] 酒人 2007-05-09 427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