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두가지 질문 입니다.

조회 수 4366 추천 수 84 2006.08.03 11:26:33
생쑥을 이용하여 애주를 담궜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좀 신맛이 강해 빨리 걸러 냉장고(온도가 조금 높은곳)에 넣어 두었다가 5일정도 지난후에 맛을 보려고 흔들어서 뚜껑을 땄는데 분수처럼 솟아올라 거의 반병(PET병)정도는 밖으로 분출되어버렸습니다. 저의 좁은 소견으로는 후발효가 덜된 상태의 술을 온도가 조금 높은 곳에 두어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해서 그렇지 않았나 싶은데 주인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대나무잎(죽엽)을 이용해 술을 담가보신적 있으신지요?
관심이 있있는데 이번에 한번 실험해 볼려고 합니다.  어떤맛이 나는지 어디에 좋은지 도움을 청합니다.  

酒人

2006.08.03 19:40:47
*.190.236.63

이선화님~ 집 안이 술 바다가 되셨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경험이 있어야 더 좋은 술을 빚을 수 있더라구요.

애주는 "이주의술술술"에 있는 "애주"를 빚으셨나요.? 가능하다면 정확한 제조법을 알고 싶습니다. 그래야 저도 좀 더 자세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밑술에서 쌀의 양?
밑술에서 사용한 물의 양?
범벅? 죽?
사용한 누룩의 상태는?
얼마만에 술을 걸러 냉장고에 넣었는지?

일단 이것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나무잎으로 술을 빚은 적은 없어 정보를 드릴 수 없네요. 고문헌에 댓잎술이 있기는 한데 실질적으로 대나무 잎이 들어가는 술은 아니고 술의 색깔이 댓잎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거든요.

대나무 잎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질은 차며[寒] 맛이 달고[甘](쓰다[苦]고도 한다) 독이 없다. 기침하면서 기운이 치미는 것을 멈추고 번열을 없애며 소갈을 멎게 하고 광물성 약독을 풀어 준다. 풍경(風痙), 후비(喉痺), 구토, 토혈(吐血), 열독풍(熱毒風), 악창을 낫게 하며 잔벌레를 죽인다.

○ 참대 잎에는 근대엽[ 葉], 담죽엽(淡竹葉), 고죽엽(苦竹葉) 3가지가 있다. 왕대[ 竹]는 둥글고 질이 굳은데 큰 것은 배의 상앗대를 만들 수 있고 가는 것은 피리를 만든다. 감죽(甘竹)은 왕대 비슷한데 가늘고 무성하다. 즉 솜대(淡竹)이다. 고죽은 흰 것과 자줏빛 나는 것이 있다[본초].

○ 왕대, 담죽이 상품이고 고죽은 그 다음 간다[입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2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창힐 2013-09-09 4471
601 신맛나는 술 [2] 이선화 2006-08-10 4470
600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4469
599 저온 발효 질문 [1] 오렌지컴 2014-12-07 4468
598 <포도막걸리> 채주해도 될까요 file 빵순이 2010-11-22 4466
597 인사동 축제에 사용할 유리병 file [5] 酒人 2006-04-29 4465
596 전통주에 있는 효소와 효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1] 민속주 2013-04-11 4462
595 고두밥과 섞기전에 누룩을 뜨거운 물에 담궜는데 괜찮을까요? [1] 김수한무 2013-07-24 4461
594 <b>넌 왜 범벅으로 술을 빚냐~?!</b> 酒人 2006-07-04 4460
593 삼양주 만들기 도전....1차덧술 준비... 창힐 2012-06-24 4457
592 약주라는 명칭의 유래 酒人 2005-09-06 4446
591 <b>누룩과 배양효소, 효모??</b> 酒人 2006-11-20 4437
590 전내기와 술지게미를 이용해서 한 번 더 술을 [3] 술빚는요리사 2020-07-07 4433
589 덧술을 준비하면서 ?? [1] 꽁꽁이 2008-03-03 4429
588 멥쌀주 담그는 법 [1] 행유 2010-08-18 4423
587 향온주 좀더 두어야 할까요? [2] 보리콩 2011-02-07 4422
586 [re] 석탄주에 대한 답변입니다. [1] 酒人 2006-11-21 4422
585 <b>내가 빚은 술,, 몇 리터나 얻을 수 있나?</b> [2] 酒人 2006-06-04 4421
584 밥통으로 고두밥을 지을수 있을까요? mekookbrewer 2021-11-18 4419
583 술빚기 기초강의 1. 술의 선택 酒人 2006-04-04 4419
582 복분자주 숙성 정원은재 2007-07-04 4418
581 막걸리 제조장 환경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에옹데옹 2021-06-11 4417
580 초일주를 설명대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1] heeyoung 2007-11-30 4415
579 용수박는 시기 질문드립니다~ file [2] synop 2015-05-17 4411
578 용수 박았습니다 file [1] 대암 2007-02-13 4396
577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 file [3] 보리콩 2011-01-06 4391
576 밑술이 발효가 안되고 물이 안생김 [1] 감금중 2020-11-26 4390
575 발효시킬떄 뚜껑 [2] mekookbrewer 2020-12-02 4388
574 청주 제조원가 계산서... 고래 2013-06-27 4383
573 이양주 덧술 문의드립니다 [1] 막이 2021-08-26 4381
572 밑술온도에 대해여... [3] 섬누룩 2009-11-27 4376
571 석임의 활용에 대하여.. [1] 백수환동 2013-06-01 4374
570 숙성시기 [3] [1] 하제 2013-02-12 4374
569 소주내리기 [1] 상갑 2008-12-10 4371
568 호산춘 표면의 노란 부유물 질문입니다. file charlie 2022-01-14 4367
» 두가지 질문 입니다. [1] 이선화 2006-08-03 4366
566 물의 양에 관한 질문 [1] 북성 2014-01-24 4360
565 누룩에도 알코올이 있나요? 빨간콩 2021-06-18 4356
564 술거르는 시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2-10 4354
563 누룩틀 [1] 우리술이좋아 2010-02-10 435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