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누룩 사진 한 번 봐주세요.

조회 수 4774 추천 수 3 2010.12.06 19:08:16




집에서 누룩을 빚어보았는데요, 처음 해보는 것이라 잘 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같이 올린 사진은 그 중 한 개의 앞면과 뒷면을 찍은 것입니다.
누룩 표면에 이런 저런 곰팡이들이 피어있는 것이 보이기는 하는데요,
중간 중간 검은곰팡이가 모여있는 부분이 좀 걱정이 됩니다.
다른 누룩들 사진을 보면 검은곰팡이가 없거나,
있더라도 저렇게 진한 검정색이 아니라 약간 회색빛이 나게 퍼져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제 것에 핀 것은 그렇지가 않아 혹시 정상적이지 않는 유해한 곰팡이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그외에도, 혹 겉으로 보기에 잘못된 점이 없는 지 답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酒人

2010.12.06 20:23:45
*.47.8.2

안녕하세요. ^^

제가 보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군데군데 검정색 곰팡이는 수분이 많은 곳에 피게되는데요.
누룩을 띄우는데 검은색 곰팡이가 폈다고 누룩이 잘못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겉에 있는 검은 곰팡이는 솔로 다 털어내고 사용하면 되니까요.

1. 중요한 것은 누룩의 겉 모습이 아니라 직접 소량의 누룩으로 발효가 잘 되는지 실험을
해 봐야 합니다. 먼저, 누룩의 표면에 있는 곰팡이를 다 털어 냅니다. 누룩 표면에는 곰팡이
뿐만 아니라 먼지 등 이물질이 많기 때문입니다.

2. 냄새를 맡아 보세요. 고소한 냄새가 나는지 또는 간장 냄새 등이 나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간장냄새가 난다면 누룩이 너무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띄운 누룩이고요. 이때는
법제를 통해(햇볕에 말리기 등) 누룩의 냄새 등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3. 쌀 100g, 누룩 10g, 물 300g을 넣어서 누룩의 품질을 실험해 보세요.
일단 쌀을 곱게 가루내고 물로 죽을 쑵니다. (범벅도 좋아요)
그리고 누룩을 곱게 가루내서 발효를 시킵니다.

4. 발효가 잘 일어나면(이산화탄소가 잘 발생하면 등) 술 빚을 때 사용하면 됩니다. 만약,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으면 일반 시중의 누룩과 잘 혼합해서 누룩을 디디면 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비니

2010.12.08 13:27:08
*.164.251.17

답변 감사드립니다! 괜찮은 것 같다니 다행이네요. 일단 테스트를 해봐야겠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2 저온 발효 질문 [1] 오렌지컴 2014-12-07 4456
601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창힐 2013-09-09 4453
600 신맛나는 술 [2] 이선화 2006-08-10 4452
599 고두밥과 섞기전에 누룩을 뜨거운 물에 담궜는데 괜찮을까요? [1] 김수한무 2013-07-24 4450
598 삼양주 만들기 도전....1차덧술 준비... 창힐 2012-06-24 4450
597 전통주에 있는 효소와 효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1] 민속주 2013-04-11 4449
596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4446
595 <포도막걸리> 채주해도 될까요 file 빵순이 2010-11-22 4446
594 인사동 축제에 사용할 유리병 file [5] 酒人 2006-04-29 4445
593 약주라는 명칭의 유래 酒人 2005-09-06 4436
592 <b>넌 왜 범벅으로 술을 빚냐~?!</b> 酒人 2006-07-04 4433
591 <b>누룩과 배양효소, 효모??</b> 酒人 2006-11-20 4422
590 덧술을 준비하면서 ?? [1] 꽁꽁이 2008-03-03 4421
589 <b>내가 빚은 술,, 몇 리터나 얻을 수 있나?</b> [2] 酒人 2006-06-04 4414
588 향온주 좀더 두어야 할까요? [2] 보리콩 2011-02-07 4405
587 복분자주 숙성 정원은재 2007-07-04 4405
586 초일주를 설명대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1] heeyoung 2007-11-30 4404
585 술빚기 기초강의 1. 술의 선택 酒人 2006-04-04 4402
584 멥쌀주 담그는 법 [1] 행유 2010-08-18 4399
583 [re] 석탄주에 대한 답변입니다. [1] 酒人 2006-11-21 4398
582 밥통으로 고두밥을 지을수 있을까요? mekookbrewer 2021-11-18 4394
581 용수박는 시기 질문드립니다~ file [2] synop 2015-05-17 4393
580 막걸리 제조장 환경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에옹데옹 2021-06-11 4386
579 전내기와 술지게미를 이용해서 한 번 더 술을 [3] 술빚는요리사 2020-07-07 4385
578 용수 박았습니다 file [1] 대암 2007-02-13 4377
577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 file [3] 보리콩 2011-01-06 4368
576 청주 제조원가 계산서... 고래 2013-06-27 4366
575 밑술온도에 대해여... [3] 섬누룩 2009-11-27 4359
574 소주내리기 [1] 상갑 2008-12-10 4358
573 숙성시기 [3] [1] 하제 2013-02-12 4356
572 이양주 덧술 문의드립니다 [1] 막이 2021-08-26 4353
571 석임의 활용에 대하여.. [1] 백수환동 2013-06-01 4351
570 두가지 질문 입니다. [1] 이선화 2006-08-03 4345
569 발효시킬떄 뚜껑 [2] mekookbrewer 2020-12-02 4342
568 밑술이 발효가 안되고 물이 안생김 [1] 감금중 2020-11-26 4341
567 누룩틀 [1] 우리술이좋아 2010-02-10 4341
566 누룩에도 알코올이 있나요? 빨간콩 2021-06-18 4340
565 [re] 고구마술 복드림 2009-01-16 4338
564 호산춘 표면의 노란 부유물 질문입니다. file charlie 2022-01-14 4335
563 술거르는 시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2-10 43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