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쌀알이 삭는 시간..</b>

조회 수 3554 추천 수 45 2006.10.08 10:23:06
요즘 날씨가 많이 낮아지고 밤과 낮의 온도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제가 요즘 삼백주(백하수오, 백봉령, 백출)를 빚는데요. 밑술을 빚고 덧술 빚는 시기와 덧술 표면에 쌀이 삭는 시간이 하루 정도 길어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온도가 한 여름에 비하여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쌀이 삭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덧술은....

덧술은 보통 3일째,,  오늘 내일(1일) 모래(2일) 삼일(3일) 째 빚는데, 하루정도 늦춰 빚어도 술에 이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술의 맛에서는 아직까지 3일째 빚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덧술을 빚고 여름에는 36시간 정도 지난 후에 확인을 하면 술이 많이 삭아 있는데(술마다 차이가 있음.) 요즘은 36시간 후에 술독을 열어보면 쌀 표면이 굳어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술이 실패 한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구요.

요즘에는 약 48시간 이후에 술독 표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술 표면에 특별한 이상(산막효모같은 흰 곰팡이 들)이 없으면 술이 잘 될것이니 기다리시면 됩니다.


밑술은....

밑술 자체에 효모가 많이 증식되어 있지 못하면 술 표면에 흰 막이 생성되거나 허연 가루같은 것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생기면 밑술에 효모가 많이 증식되어 있지 않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효모를 많이 증식 시키기 위해서는 가능한 온도를 25-30도 사이로 맞춰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온도계로 측정하거나 하지 않아도 되구요. 보쌈하지 않고 그늘진 곳에 놓아두면 됩니다.


마치면서....

요약하면..

1. 온도가 낮아졌으니 술이 익는 시기가 많이 늦춰졌으니 감안하여 빚으세요.
2. 술 표면에 이상이 없으면 술은 잘 될 것이니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3. 모든 술은 밑술에 달려 있으니 특히, 밑술에 신경을 많이 쓰세요.



현재 삼백주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한 곳에 내다 놓았는데, 이상 없이 잘 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삼백주 빚는 사진과 함께 공개하도록 할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초보 질문입니다. [1]

빚은 청주에서 탄산가스가 생기면? [1]

쌀 죽으로 밑술 담글때 죽 아래가 약간 타게 되면? [2]

호산춘에궁금한점이있어서요? [1]

<b>[re] 답변입니다. </b>

  • 酒人
  • 2007-01-07
  • 조회 수 4742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b>설날에 먹을 삼양주 "호산춘"입니다.</b> [2]

  • 酒人
  • 2007-01-04
  • 조회 수 4131

[re]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2]

  • 酒人
  • 2007-01-01
  • 조회 수 3094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요구르트 제조기로 누룩을 만들 순 없을까요? [2]

밑술 담은지40시간 사진 임니다 file [1]

[re] 하수오주? [2]

  • 酒人
  • 2006-12-22
  • 조회 수 4708

하수오주?

[re]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 酒人
  • 2006-12-21
  • 조회 수 4720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re] <b>가향하는 방법에 대하여...,</b>

  • 酒人
  • 2006-12-15
  • 조회 수 3485

술에 가향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b>술을 언제 걸러야 하나요.? </b>

  • 酒人
  • 2006-12-12
  • 조회 수 3442

<b>술의 양 크게 늘리는 방법</b>

  • 酒人
  • 2006-12-12
  • 조회 수 3860

술을 잘 빚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b>독특한 제조법을 가진 술(응용능력키우기)</b>

  • 酒人
  • 2006-12-04
  • 조회 수 3561

<b>쌀술과 포도주의 차이(상식갖추기)</b>

  • 酒人
  • 2006-11-29
  • 조회 수 4563

석탄주 덧술한 다음 현재 상태입니다. file [1]

[re] 석탄주에 대한 답변입니다. [1]

  • 酒人
  • 2006-11-21
  • 조회 수 4455

덧술 할 시기를 어떻게 가늠하는지 궁금합니다.

<b>누룩과 배양효소, 효모??</b>

  • 酒人
  • 2006-11-20
  • 조회 수 4473

술에서 깨게 하고 취하지 않게 하는 것

  • 酒人
  • 2006-11-14
  • 조회 수 4882

<b>술빚기 응용능력 키우기 1. 쌀 불리기</b>

  • 酒人
  • 2006-11-07
  • 조회 수 4607

<b>술독 뚜껑 덮는 것에 대하여</b>

  • 酒人
  • 2006-11-06
  • 조회 수 4700

[re] <b>밑술의 맛은 ?</b>

  • 酒人
  • 2006-11-03
  • 조회 수 5594

밑술의 맛은 ?

[re] 답변입니다. [1]

  • 酒人
  • 2006-10-31
  • 조회 수 3266

약전에 관하여(이한수님의 질문입니다. )

  • 酒人
  • 2006-10-31
  • 조회 수 3044

<b>도토리술 제조법</b> file [1]

  • 酒人
  • 2006-10-29
  • 조회 수 4737

<b>알코올 20% 그 한계와 이유</b>

  • 酒人
  • 2006-10-26
  • 조회 수 3658

<b>피와 살이 되는 밑술법 2</b> [2]

  • 酒人
  • 2006-10-23
  • 조회 수 5007

<b>도정(搗精) 정도의 차이</b>

  • 酒人
  • 2006-10-15
  • 조회 수 4616

삼백주에 대하여...

  • 酒人
  • 2006-10-12
  • 조회 수 3982

<b>쌀알이 삭는 시간..</b>

  • 酒人
  • 2006-10-08
  • 조회 수 3554

술이 되어가고있네요 [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