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글 수 961

알코올 발효 질문있습니다.

조회 수 2515 추천 수 0 2020.05.06 07:11:44
술빚는요리사 *.111.19.249

고두밥 덧술한지 17일째 되는 삼양주입니다.


고두밥양이 너무많았는지 윗막지가 거의 높이의 70프로는 됐어서 5일 뒤. 5일 뒤.에 각각 술전체를 젓진 않고 최대한 위쪽에서

윗막지만 깨주는 형태로 저었고. 맛과 향은 문제없었고 에어락도 10초간격정도로 움직이더라구요.


두번을 저어준뒤 2 3일뒤에도 윗막지가 너무 두꺼운거같아 불안한 마음에 5일에 걸쳐 3번 더 저어주었습니다.

이제 딱봐도 윗막지가 거의 없어진게 보이는데요.


1. 에어락이 1분? 너무 오래움직이지 않는데 발효가 끝나가는거 맞을까요?

이산화탄소가 발생이 안되더라도 (라이터불이 꺼지지 않는상태) 도수는 계속 높아지나요?

마지막 15일차에 맛을보았는데 이틀 뒤에 빚은 삼양주에 비해서 단맛도 적고 알코올맛도 적어서요..

도수를 센 술을 만들고싶은데 이미 실패한건지


2. 이산화탄소 발효가 끝나면 바로 걸러야하는가요? 안그러면 부패하는지..


맛이나 향은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만.. 한 10일차에 고이던 맑은 물도 이제는 고이질 않고

술을 다 버리게될까봐 걱정되어 질문드립니다..ㅠ

이 게시물을...
엮인글 :
http://www.suldoc.com/board_qna/447413/56f/trackback
목록

酒人

2020.05.07 13:44:44
*.234.113.35

안녕하세요.^^

1. 발효가 진행될수록 이산화탄소 발생은 줄어들게 됩니다. 당연히 에어락도 점점 움직임이 둔화됩니다.
정상이고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만든다면 위막지가 생기지 않게 발효를 진행해야 합니다. 효모 활성이 클때 발효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위막지가 그것을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발효 초반 2-3일 뒤에 충분히 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일단, 맨 위 밥알을 집게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미끌미끌하지 않아야 하고요. 즙이 잘 나오고 뻑뻑해야 합니다. 그럼 술을 걸로도 되는데요. 바로 술을 거르는 것 보다는 술이 다 됐다고 판단한 뒤 1개월 정도 그대로 두어도 괜찮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부터 2-3주 더 그대로 두시고 그 후에 술을 걸러보면 어떨까 생각해요. 술 마시는게 급하지 않으면요.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술빚는요리사

2020.05.08 17:13:54
*.211.15.225

답변 감사드립니다. 마음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술맛 자체가 좀 약한 것 같은데 계속 두어도 부패되지 않을지 걱정이되네요..
애물단지처럼 그냥 매일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아서 더욱 걱정이구요.
옆에 비슷하게 빚은놈은 위에 맑은물 뜨면서 동동주처럼 뜨고있는데 이놈은 마지막 덧술한지 30일이 되어가는데도 범벅마냥 아무런 물도 안생기고 며칠째 미동도 없어서..

주인님 말씀대로 20일 정도 뒤에 걸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술이 상하지 않기를..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41 쉰맛 실패....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1] 미루 2008-02-24 5949
840 술 늦게 걸르면?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07-02 5926
839 삼해주 밑술에 장막이 생겼어요 [1] 랄랄라 2021-03-03 5921
838 밑술 항아리 용량으로 적당한것이? [4] 창힐 2013-07-19 5921
837 석탄주 덧술을 설익은 고두밥으로 했는데, 고두밥을 추가해야 할까요? [2] 메밀우유 2021-08-06 5919
836 누룩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보리콩 2016-02-23 5910
835 콩이 들어가는 술에 대해 궁금합니다 [2] 집중호우 2007-12-07 5896
834 이양주 덧술 1일차 온도가 33도인데 [4] Blues 2020-12-30 5875
833 누룩 당화력에관련 질문좀 드릴게요 [1] 투덩잉 2013-07-19 5867
832 저온 발효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민속주 2012-11-07 5851
831 주인님 사진의 이양주 거름시기 좀 가르쳐 주세요 file [2] 瑞香 2015-08-23 5850
830 마늘술을 담글수 있을까? [3] 내사랑 2008-10-12 5840
829 옥수수술 질문입니다~~ [1] sujann00 2012-02-01 5839
828 [re] 석임 제조에 대하여 酒人 2009-12-29 5836
827 술 끓어 오른 자국이 생기는 이유와 의미 [1] 酒人 2006-02-28 5835
826 막걸리의 절묘하고 복잡한 맛. [1] alpha 2012-01-27 5825
825 학교에서 알코올도수 측정법을 배웠는데요 ..... [2] [2] 바이브가부릅니다술이야 2012-11-14 5824
824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酒人 2006-05-27 5818
823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원삼규 2007-01-06 5799
822 술 온도와 맛의 변화 [2] 시작은 천천히 2012-03-30 5794
821 술 거르는 시기 [2] 내사랑 2008-11-24 5792
820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酒人 2006-05-14 5769
819 용수를 박았습니다. file 보리콩 2011-02-11 5741
818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나무그늘 2009-11-12 5732
817 이 막은 무엇인가요? file [1] 미고자라드 2007-06-14 5718
816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5717
815 단호박술을 담어 보고 싶은데요 [1] 보리알맹이 2011-09-29 5708
814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酒人 2005-11-19 5707
813 단양주 층 분리 [2] 아보카도요거트 2020-11-25 5706
812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5692
811 [질문] 겨울에 술만들때 온도와 발효후 거르기 할때 궁금점이 있습니다. [4] 초초보 2014-02-13 5682
810 계절별 빚는 주조법 질문 [1] 키키요 2021-04-06 5678
809 석탄주 덧술 후 발효가 잘 안되는 문제 file [2] charlie 2021-11-07 5672
808 증류기를 샀습니다. 증류에 대하여 질문드려요. [2] 걷는바람 2013-10-21 5651
807 멥쌀로 고두밥을 쪄서 삼양주를 담근는데...고두밥이 [2] 창힐 2013-08-07 5647
806 게시판 성격이랑 맞지 않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1] 반야 2011-11-21 5632
805 누룩 메달아놓기 [2] hedge 2011-04-26 5613
804 전통주 교과서 이양주 레시피 질문드립니다. [1] 뿌기뿌기 2021-08-26 5611
803 삼양주 술 거르는 시기? file [2] cocomumu 2018-05-30 5609
802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아리랑 2012-03-12 5607
목록
쓰기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