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밑술의 오염에 대한 대책은?

조회 수 4706 추천 수 54 2007.03.07 00:29:24


호산춘을 빚으려고 밑술을 만들었는데 밑술 빚은지 60시간 정도 지난 상태입니다.

주인장이 쓴 글 중에 술 빚을때 발생하는 대표적 오염현상중 거품이 좀 있는데
대책으로 덧술을 할때 누룩을 첨가해서 효소, 효모를 보충해야 한다고 했는데
얼마나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덧술을 할 때 거품은 제거하고 하는 것이 바른 방법이겠지요.

일단 추정되는 원인은 용기 소독이 불완전해서 인것 같은데

전에 술을 빚었을 때, 술이 다소 산패하여 신맛이 났는데, 그 술독을
종이를 태워 연기 소독을 10분 정도 한 후 증기로 재 소독했습니다.

용기의 크기에 비해 밑술의 양이 좀 적긴 한데 이것이 원인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우선은 내일(3/7일) 오전 중에 1차 덧술을 할 예정입니다.

밑술은 멥쌀가루 800g  누룩 500g 및 탕수 3리터 정도(범벅이 전보다 묽음)
로 만들었습니다.

밑술 거품 발생에 대한 처방법을 알려주세요.

酒人

2007.03.07 09:43:04
*.188.85.106

아침에술한잔님 안녕하세요.~

일단, 오염이 심하면 술 빚는 것을 중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밑술 자체에 양조에 적합하지 않은 균들이 자라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양조에 적합하게 만든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염이 그리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누룩을 곱게 가루 내고 술독에 넣어 나무 주걱 등으로 잘 저어주면 산막효모의 막은 더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1. 거품을 제거한다. (막이 있으면 막을 제거한다.)
2. 나무 주걱으로 잘 섞어 준다.
3. 누룩을 소량(반되, 250g) 곱게 가루내어 발효조에 넣고 다시 잘 섞어 준다.
4. 술독을 너무 따뜻한 곳에 놓지 않는다.
5. 다시 1일 정도 지낸 후에 덧술을 한다.

일단, 이렇게 응급조치를 하고 발효 상태를 확인 한 후에 발효가 잘 이루어 지면 덧술을 하고, 그래도 오염이 발생하면 술을 다시 빚는 게 절약하는 것입니다.

酒人

2007.03.07 09:44:55
*.188.85.106

참,,, 종이로 소독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산패한 술을 담았던 용기는 1일 정도 물에 담가 놓았다가 다시 증기를 이용해 살균을 하고, 물기를 잘 닦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연기로 소독을 하라는 것은 짚이나 쑥 등으로 하는 것이지 종이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술 색깔을 맑고 투명하게 만들려면요.. [2] 봄날은간다 2007-03-23 4334
160 <b>만화 - 삼순이 소주에 빠지다. </b> [2] 酒人 2007-03-17 3722
159 <b>만화 &#8211; 달순이 술 빚기에 도전하다.</b> [3] 酒人 2007-03-15 3641
158 <b>범벅이 물처럼 되는 이유는..</b> [2] 酒人 2007-03-14 4565
157 주정계 사용법입니다. [2] 酒人 2007-03-07 17803
156 주정계 사용법??? 두메 2007-03-07 5211
» 밑술의 오염에 대한 대책은?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07 4706
154 <b>생각하기 - 술이 끓어 넘치는 이유는...</b> 酒人 2007-03-05 4963
153 초일주에 대하여 [1] 대암 2007-03-01 3365
152 <b>밀가루를 넣는 이유에 대하여....</b> [2] 酒人 2007-02-28 6350
151 밀가루 첨가 문의 드립니다. [1] 대암 2007-02-28 3344
150 주인님이 가르쳐준 방법 중 의문사항 질의 ㅎㅎ~ [4] 두메 2007-02-23 3508
149 저도 덧술을 하고 싶은데... [2] 아침이슬 2007-02-23 3313
148 <b>기본기 키우기 - 술의 양 계산하는 방법</b> 酒人 2007-02-22 4822
147 물의 양이 궁금합니다.. [1] 아침이슬 2007-02-21 3680
146 술에 넣을 물로... [2] 아침이슬 2007-02-20 3401
145 누룩에 대해 질문합니다.. [1] 아침이슬 2007-02-20 3336
144 찹쌀 고두밥으로 2차 덧술을 했습니다 [11] 두메 2007-02-15 5233
143 <b>호산춘 드디어 술이 고이다. </b> file [3] 酒人 2007-02-15 3866
142 1차 덧술을 하고 나서~ [3] 두메 2007-02-14 3345
141 용수 박았습니다 file [1] 대암 2007-02-13 4409
140 질문) 초일주 만들고 있는데요^^ [3] 두메 2007-02-13 3181
139 초일주 걸러도 될까요? file [1] 대암 2007-02-13 3560
138 <b>상식 쌓기 - 술독과 술덧이 벌어지는 이유</b> file 酒人 2007-02-10 3606
137 <b> 홉, 되, 말에 대하여...</b> file 酒人 2007-02-09 11194
136 1되의 정의~ [3] 김창준 2007-02-08 5320
135 청주 떠 내고 남은 침전물(?) 처리 방법 file [2] 원삼규 2007-02-07 5209
134 지식쌓기 - 호산춘(壺山春)에 대하여... 酒人 2007-02-07 8330
133 고두밥 문의 드립니다 [3] 대암 2007-02-06 4214
132 밑술 문의 드립니다? [2] 대암 2007-02-04 3712
131 초일주 문의 [1] 대암 2007-02-01 3434
130 <b>호산춘 2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31 3755
129 싸레기 쌀 문의 [1] 대암 2007-01-30 4479
128 술독 문의 드립니다 [1] 대암 2007-01-28 2749
127 <b>호산춘 1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27 3681
126 덧술에서 고두밥 양이 모자라 더 추가하려 하면? [1] 원삼규 2007-01-27 3297
125 여과를할려면,, [1] 이승욱 2007-01-24 2877
124 <b>겨울 술빚기의 기본</b> 酒人 2007-01-23 3174
123 삼양주를 할려하는데 [1] 배병임 2007-01-18 3527
122 바닥 찌꺼기를 [1] 박창수 2007-01-16 347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