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흰색 누룩으로 갈색 술이 나왔습니다(!)

조회 수 4720 추천 수 0 2020.12.16 14:03:18

블로거 분의 단양주 레시피로 4번째 담궈봤는데

1,2,3은 괜찮더니 4번째 발효에서 자꾸 실패합니다.


제가 사용한 레시피는


찹쌀 1kg,  화왕산산성누룩 100g, 물 0.75L


1. 누룩을 하루 이틀 법제하고,

2. 찹쌀을 백세하여 8시간 불리고, 2시간 물 빼고

3. 찜기에 면보 깔고 고두밥을 지어서 식히고

 소독한 통에 물, 누룩, 쌀을 넣고 면보로 덮어 거실에서 발효하며, 12시간마다 뒤집어 주기를 2~3일 정도.



그런데 요즘 만들면, 발효 도중 만 하루 정도 뒤부터는 

혼합체에서 술 냄새가 아닌 이상한 쿰쿰한 냄새(?)가 나고, 군데 군데 뭉치고, 색도 갈색으로 변합니다.


제 짐작으로는 베란다에서 쌀겨 발효를 하다가 방치하여 곰팡이가 피었는데, 제때 처리를 못하여 그 포자가 둥둥 떠다니다가 앉은 것일까 싶습니다...


ㅜㅜ 이렇게 실패를 3번정도 하고 버리다가, 3번째 시도에서 역시 뭉치고 냄새가 수상하지만 술이 약간 고이기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밀폐 뚜껑 덮어 숙성시켜버렸습니다.. 

뚜껑 덮은지 2주 째, 쌀은 다 가라 앉고, 뚜껑열어보면 더이상 이상한 냄새는 안나고 술냄새가 나고, 색은 여전히 갈색이네요.. 


전에는 잘 됐었는데  갑자기 변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혹여 다른 곰팡이가 피었었다고 해도, 술이 만들어 졌다면 걸어서 먹어도 될까요...?

아니면 버리는게 나을까요?ㅜㅜ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원

2020.12.22 12:12:36
*.149.116.45

누룩을 어떻게 보관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누룩이 상한듯 싶네요.

호우주의보

2021.01.15 18:09:35
*.233.191.64

답변 감사합니다.. 누룩은 냉장고에 보관했고, 쓸 때마다 법제해서 썼어요!
이번엔 이양주로 도전 중인데 두번째로 산 누룩으로 하는 중이라 잘 되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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