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동동주를 하루에1~2회 저어 주어야 하나요

조회 수 5147 추천 수 52 2008.12.11 09:33:46
동동주를 인삼을 넣어 처음 만들었는되요
3일 지나 열어보니 밥알과 누룩등이 위쪽으로 떠 올라있는데
않 저어주어도 되나요
여러 사람한테 물어보니 어떤 사람은 저어야 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젓지 말라고 하는되요 어찌해야 합니까
알려주세요

십중팔구

2009.01.15 01:25:25
211.214

이곳에 글이 올라와 이제야 보았습니다.
답이 너무 늦었네요. 늦었지만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우리 '주인님'의 수제자 십중팔구 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술을 술독에 넣은 후 2~3일 동안 술덧을 저어 주는 것에 대해 질문을 주셨네요!!

" 올바른 방법으로 술이 되도록 빚어 술독에 앉혔다면, 굳이 수고스럽게 매일 술독을 열어 힘들게 술덧을 저어 줄 필요는 없습니다. 위생상 잡균의 침입이 없을 만큼 잘 관리 했고, 적정한 혼합비율에 의해 술을 빚었으며, 술이 될 수 밖에 없는 온도에 술독이 관리되고 있다면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대자연이 술을 만들어 줄 테니까요!! "

이것이 그 동안 제가 우리 주인님께 배운 우리 술을 빚는 철학입니다.
' 술을 귀찮게 하지 마라!!'

세상의 이치는 상통합니다.
모든 조건이 완비되면 저절로 일은 성사되기 마련입니다. 애써 안달하지 않아도 하늘이 돕습니다. ^^

우리 술독이 권하는 술 빚는 방법은 술이 될 수 밖에 없도록 노력하고 대자연의 힘을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런 방식을 통해 많은 회원님들이 자연스럽게 맛난 술을 빚고 계십니다.

귀찮더라도 술독의 많은 자료들을 확인하시면 중심을 관통하는 술빚기의 철학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주인님'의 피땀이 어린 자료이니 잘 습득하여 명주를 빚고 벗들과 그 술을 나누어 행복해 지시기 바랍니다.

너무 과도한 관심과 손길이 아이들을 망치는 수가 있습니다. 술도 다르지 않습니다.

- 우리 '주인님'의 제자 십중팔구가 적었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961 약주라는 명칭의 유래 酒人 2005-09-06 4455
960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酒人 2005-11-19 5651
959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4750
958 침출주 담글때 주의해야 할 것들은?? 酒人 2006-01-12 5039
957 집에서 술 빚는 것이 힘든가요?? 酒人 2006-01-12 4823
956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4655
955 일반 가정에의 항아리 소독법은??(증기법) 酒人 2006-01-21 17376
954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5688
953 전통주, 기능주 영업을하고 싶습니다. [3] 酒人 2006-02-17 4551
952 당화인가 발효인가?? [2] 酒人 2006-02-20 7282
951 술 끓어 오른 자국이 생기는 이유와 의미 [1] 酒人 2006-02-28 5783
950 정신없이 글을 쓰다보니... [2] 酒人 2006-03-03 3771
949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5657
948 시루째 고두밥을 식히는 이유 酒人 2006-03-08 5162
947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06-03-11 3568
946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면 잘자란다? [2] 酒人 2006-03-12 9708
945 전통주 기초강의 1. 술이란 酒人 2006-03-17 3736
944 전통주 기초강의 2. 에탄올과 메탄올 酒人 2006-03-17 5186
943 전통주 기초강의 3. 효소와 효모 酒人 2006-03-17 5484
942 전통주 기초강의 4. 단발효와 복발효 酒人 2006-03-17 6522
941 전통주 기초강의 5. 누룩의 역활 酒人 2006-03-18 4815
940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酒人 2006-03-18 4816
939 전통주 기초강의 8. 양조의 공정 酒人 2006-03-27 4314
938 전통주 기초강의 9. 단양주와 이양주 [1] 酒人 2006-03-30 6826
937 전통주 기초강의 10. 전통주란 무엇인가. 酒人 2006-03-31 3984
936 술빚기 기초강의 1. 술의 선택 酒人 2006-04-04 4424
935 술빚기 기초강의 2. 도구의 선택 酒人 2006-04-04 3854
934 김병덕님 보세요. 쌀 5되로 술빚기입니다. 酒人 2006-04-07 3868
933 술빚기 기초강의 3. 쌀씻어 물에 담그기 酒人 2006-04-08 4138
932 오늘 진달래술(두견주)과 쑥술(애주) 밑술을 빚습니다. file 酒人 2006-04-12 3801
931 전통주 기초강의 4. 쌀을 불리는 이유 酒人 2006-04-18 7013
930 <b>생쌀 발효법 그 진실은</b> 酒人 2006-04-19 8224
929 질문 드립니다. [2] 김강훈 2006-04-24 4257
928 궁금한 점 몇 가지... 김태원 2006-04-25 3647
927 [re] 김태원님 보세요.~ [5] 酒人 2006-04-25 5002
926 현미 쌀 타피오카 절감 등의 전분가 file 酒人 2006-04-27 3801
925 인사동 축제에 사용할 유리병 file [5] 酒人 2006-04-29 4470
924 <b>효모랑 대화하면 술빚는게 즐겁다.</b> [1] 酒人 2006-05-02 10464
923 전통주 중급강의 1. 효모의 증식과 발효. 酒人 2006-05-04 3800
922 <b>전통주 중급강의 2. 야생효모와 배양효모</b> 酒人 2006-05-08 4192
XE Login